“무병묘는 단지 농가의 수익 증대만이 아니라,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과실을 공급하는 사회적 가치도 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산불 피해 등 급격한 수요 변동 시 묘목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공익적 기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철선 회장은 “무병묘 보급사업은 수익보다 공익성이 우선되는 과수산업”이라며 “과수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무병묘 보급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품질 좋은 과일은 우량 무병묘에서 시작된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수 품목의 경쟁력 시작은 묘목에서 결정된다. 바로 ‘우량 무병묘목’이다. 초기 투자로 여겨지던 묘목이 이제는 농가 수익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이상 온난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서는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재배 기술 못지않게 우량 묘목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중심적 역할을 하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가 과수 농업인과 묘목 업체, 연구기관뿐 아니라 더 나아가 소비자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와 병해충 증가로 과수 재배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25년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야크앤예티호텔에서 제7차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총회를 개최했다. AFACI 총회는 의장국 주최로 3년마다 열리며, 차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6대 공동의장인 네팔 농업연구위원회(NARC) 크리시나 팀시나(Krishna Timsina) 청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AFACI 총회에는 람 나쓰 아디카리(Ram Nath Adhikari) 네팔 농업부 장관과 강성호 주네팔 대사대리, 공무헌 코이카(KOICA) 네팔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람 나쓰 아디카리 네팔 농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기후변화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 간 밀접한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다자간 협력을 주관해 온 AFACI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아시아 15개 회원국과 AFACI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는 타지키스탄과 파키스탄 대표단 27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2개국과 농촌진흥청 간 가입 협약식이 있었다. 이어 차기 의장단 선출, 총회 개최국 및 시기 등을 의제로 대표단 협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일부터 12일까지 ‘2025년 경기농업학교 스마트농업 사후관리반’ 교육생을 모집한다. 스마트농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작물 생육 환경을 자동 제어하거나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미래형 농업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스마트농업 교육을 받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교육반을 개설했다. 교육은 경기농업대학 스마트농업과 졸업생 등 스마트농업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현장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7월 1일부터 3일간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시설 및 기자재 사후관리 ▲작물 생육 및 양액 관리 ▲데이터 기반 운영 등 스마트농업의 사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과정으로 구성됐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서울·인천 시민도 지자체 협약에 따라 정원의 5% 이내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6월 2일부터 12일까지 센터(화성시 병점중앙로 289-2) 1층 방문, 등기우편 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등 세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스마트농업은 단발성 교육이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 능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한국토양비료학회가 함께 주최하는 ‘제11회 토양조사 경진대회’가 31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렸다. 토양조사 경진대회는 토양학을 전공하는 전국의 대학생, 대학원생이 모여 토양조사 기량을 겨루는 자리다. 올해는 28팀 98명이 참가했다. 토양조사 경진대회에 앞서 토양 전문가들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월에는 이론교육‧견학을, 5월에는 전주, 밀양 등지에서 2차례 실습을 진행했다. 경진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이 토양의 층위, 토성, 토색, 구조, 공급, 지형, 토양분류, 작물 재배 적합성 여부를 조사해 제출하면 심사위원들이 조사 결과를 판단해 순위를 가렸다. 단체전에서 농촌진흥청장상 최우수 1팀, 우수 1팀, 국립농업과학원장상 장려 3팀이 가려졌으며, 개인전에선 토양비료학회장상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이 선정됐다. 누가 선정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토양학회는 시상식은 8월 25일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개인전 입상자 4명은 2026년 6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토양조사 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토양물환경과 현병근 과장은 “토양조사 분야가 국내 토양
농산물유통산업의 ESG경영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청과(주)가 국제기준(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한국농산물유통산업협회 서울지회를 대표하고 있는 한국청과(주)의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는 일반적인 보고서와 다르게, ESG경영의 국제적인 표준 가이드라인(GRI)에 부합(in accordance with GRI Standards)하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국제적으로 가장 많은 기업과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준. ESG경영을 실천하고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국제 기준이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GRI에 부합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9가지 요건(①보고원칙 ②GRI-2: 일반보고 ③중요주제 결정 ④GRI-3: 중요주제 보고 ⑤각 중요주제 보고 ⑥필수 보고지표 보고 및 설명 ⑦GRI Content Index 발간 ⑧성명(statement of use) 제시 ⑨GRI 보고)을 모두 충족하여야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농촌 지역에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번기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농촌 일손을 대체해 온 외국인 근로자 수급의 불안정과 인건비 상승이 겹치며, 농가의 경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과수 재배 농가의 열매솎기 작업을 비롯해 마늘·양파 수확 지원 등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주요 농작업에 직원들을 직접 투입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일손 지원을 받은 영암군 덕진면의 배 재배 농가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농작업을 도와줘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농가의 인력 부족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5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절화의무자조금 홍보사업 ‘일상의 꽃 직거래장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꽃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국산 절화가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됐다. 직거래장터에 대한 호응이 커서 자조금협의회는 오는 가을에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직거래장터를 준비하고 있다. 서용일 회장은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행사장에서 만나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과 우리 농업인 소득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용일 회장은 “우리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일상의 꽃 문화 정착을 위해 자조금협의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사 대풍년을 기원하는 단오 전날,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사이의 공간 형형색색의 우리 꽃 시장이 열렸다.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장미, 소국, 리시안사스, 알스트로메리아, 천일홍 등을 직접 가지고 나온 농업인들은 청사를 찾은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열심히 꽃 설명을 하고 직접 판매도 했다. 장미 관리 방법을 묻는 시민에게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만든 ‘
과수 농가의 현실은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수십 년 단위의 재배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 수명 10~20년 단위로 과수 갱신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묘목 품질에 따라 과수 농가의 수익성과 경쟁력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묘목 산업은 단순한 묘목공급이 아니라, 국가 농업정책의 지속성과 직결된 전략 산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박철선 회장은 “농업의 최전선에서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묘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의 농업 기반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천재안 책임원입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장성군이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복숭아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복숭아 탄저병 예방약제’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48농가 53.8헥타르(ha)다. 이번에 공급되는 약제는 사전 방제 효과가 높은 예방용 살균제와 치료용 약제의 혼합 구성으로, 병 발생 전후에 걸쳐 실질적인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탄저병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탄저병은 잎과 열매가 흑갈색으로 변하는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끼친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질 수 있어 하절기 방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박언정 소장은 “복숭아탄저병 사전 예방을 위해 6월 5일까지 약제 살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기상 예보와 병해충 발생 동향에 따라 방제‧예찰‧현장기술지원 등을 펼쳐 고품질 과일 생산을 돕고, 농가 소득을 높여갈 방침이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28일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2025년 제1차 반부패·청렴 고위직 협의체(청렴리더추진단)’ 회의를 열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조합중앙회 반부패·청렴 고위직 협의체는 사업대표이사 등 임원과 청렴시민감사관이 참여해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부패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 등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선 강대재 사업대표이사가 참여해 ‘2025년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직원 간 청렴 공감대 형성과 의견 수렴을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부패취약분야 발굴 인식조사’ 결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대재 사업대표이사는 “조직문화와 제도 내에서 부패에 취약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반부패·청렴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