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상기후로 심해지는 겨울철 한파에 대응해 온실 난방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작물 재배 환경을 개선하고자 개발한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농가에 시범 보급하고 실용화에 적극 나선다. 비닐온실은 에너지를 투입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설이다. 그러나 겨울철 난방비가 경영비의 20~30%를 차지해 농가 부담이 크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겨울철 한파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설 난방비 절감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시설재배 농가는 화학솜과 폴리에틸렌(PE) 폼 소재로 된 다섯 겹의 보온커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화학솜은 습기를 흡수하면 보온력이 떨어진다. 또한, 아침에 커튼을 걷을 때 솜이 머금고 있던 찬 물방울이 작물에 떨어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생장이 멈추는 순멎이현상을 일으킨다. 폴리에틸렌 폼은 투습도가 낮아 온실 안 습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유발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은 2018년 고성능 신소재인 에어로겔을 활용한 다겹보온커튼을 개발했다. 에어로겔은 나노 크기의 다공성 구조를 가진 물질로 매우 가볍고 단열성이 우수해 방위산업, 항공 분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에어로겔을 흡수시킨 부직포를 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해 사과 주산지의 꽃눈분화율이 ‘후지’ 54%, ‘홍로’ 64% 수준으로 평년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농가에서는 과수원 꽃눈분화율을 확인한 뒤 가지치기 작업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사과 꽃눈이 형성된 비율을 뜻하는 꽃눈분화율은 식물이 자라는 ‘영양생장’에서 열매를 맺는 ‘생식생장’으로의 전환을 나타내는 지표로, 날씨와 재배 관리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20일~올해 1월 8일까지 경북, 경남, 전북, 충북의 관측 농가 18지점을 대상으로 꽃눈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후지’의 꽃눈분화율은 54%, ‘홍로’는 64%로 평년보다 각각 8%, 4% 낮게 나타났다. 농가에서 꽃눈분화율을 확인할 때는 과수원 동서남북 방향에 있는 나무 여러 그루를 골라 열매가지 눈(성인 눈높이 위치)을 50∼100개 정도 딴 뒤, 꽃눈 혹은 잎눈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 보면 된다. 채취한 눈을 날카로운 칼로 세로로 이등분한 다음, 확대경으로 보면 꽃눈과 잎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만약 꽃눈분화율이 60% 이하로 낮으면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가지치기할 때 열매가지를 많이 남겨야 한다. 분화율이 60∼65%일 때는 평년 수준으로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는 설 명절을 맞이해 1월 24일(금) 오전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농대는 매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추석 명절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보육기관 물놀이 활동을 위해 이동 차량을 지원하는 등 나눔·기부 문화 분위기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도 한농대는 교직원 모금액(약 100만원)으로 관내 전통시장에서 과일 등 위문품을 구입하고 사회복지시설(삼성 휴먼 빌)에 전달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동복지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농대 교직원들은 “모든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듯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례상 준비에 꼭 필요한 품목인 사과․배․대추․김․북어포․약과․신자․부침가루․튀김가루로 구성된 제수용품 세트는 전달 받는 이웃이 매번 기다리는 꼭 필요한 후원품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가락시장 유통인이 설립한 공익법인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이원석)과 함께 설 명절을 맞이하여 1월 23일 송파구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300세트와 과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사와 가락시장 유통인은 지역사회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매년 명절 제수용품과 과일 나눔 행사를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 높아진 차례상 비용으로 차례상 준비에 많은 부담이 예상되는 바, 저소득층도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예년 설보다 예산을 증액하여 제수용품 300세트와 과일을 마련하였다. 총 2,400만원 상당의 기증품은 송파구 복지정책과 주관으로 송파구 관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에 배분되었다. 권상구 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사랑의 제수용품 나눔은 우리 공사 업태를 반영한 대표적인 가락시장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앞으로도 유통인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사
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가 초기에는 잎 속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 표피만 남기고 식해하다가 자라면서 잎 뒷면에서 엽육을 식해하여 군데군데 하얗게 된 표피를 남긴다. 심하면 구멍을 뚫고 점차 잎맥만 남기고 잎 전체를 식해하기도 한다. 고추냉이를 쌈채로 재배할 경우 약제방제가 곤란하기 때문에 밭재배 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해충 나비목 집나방과에 속하며 학명은 Plutella xylostella이다. 배추좀나방은 겨울(12∼2월)의 월 평균기온이 0℃ 이상이 되는 지역에서 월동한다. 7℃ 이상의 온도에서 발육과 성장이 가능하여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다. 연간 발생 세대수는 따뜻한 지역인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에서는 연중 10∼12세대, 중부 이북 지방은 8∼9세대가 된다. 발생량이 많은 늦은 봄과 초여름 사이에는 1세대가 20∼25일 정도로 대단히 빨라 포장 내에서는 알,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가 동시에 발생된다. 계절별 발생 추이 지역에 따라 다르나 남부지방에서는 봄에서 초여름까지 발생하여 최성기를 보이고, 여름에는 밀도가 현저히 줄어들어 가을까지 적게 발생한다.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에서는 평야지보다 1개월 정도 늦은 5월 하순∼6월 하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인)는 지난 23일 한국농촌지도자 안성시연합회(회장 정재영)와 함께 탄소중립 결의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표적인 농업인학습단체인 한국농촌지도자 안성시연합회가 주도하여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 분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짐대회 및 결의식으로 진행되었다. 전 세계적 기후위기에 따라 농업 분야에서도 주도적으로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농업인 학습단체가 앞장서서 벼 중간 물떼기, 논물 걸러대기, 농자재 소각 금지, 화학비료 줄이기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서동남 농업지도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기후변화 대응 교육과 탄소중립 행사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통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1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에서 김복성 더불어사는농장 대표가 ‘농업대상’을 이종희 국립식량과학원 박사가 ‘농업연구상’을 김충회 KOPIA 가나센터 소장이 ‘농업공로상’을 수상했다.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가 주최하고 SG한국삼공이 후원하는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이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화정박물관에서 수상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11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10년, 더 큰 미래’ 라는 주제로 역대 수상자들의 수상이후 변화와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억 원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SG한국삼공 한동우 대표이사는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 발굴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며, “오늘의 결실 못지않게 내일의 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및 연구인과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심사위원장(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김복성 대표는 우량종자 생산 및 시험포장을 통한 품질 향상과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콩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 된 이후 2016년 전국으로 확산되어 꿀벌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방제 또한 어렵고 최근 벌 쏘임으로 인명 피해도 발생된 바 있다. 등검은말벌은 높은 나무의 수고 10미터 이상에 대형의 말벌 집을 짓는 특성이 있어 벌집을 찾는 것이 어렵고 찾는다 해도 방제가 매우 까다롭다. 꽃꿀과 꽃가루 등을 수집하고 돌아오는 일벌을 벌통 입구 주변에서 포획하여 인근의 식물체 등에 앉아서 일벌의 가슴 근육 부분만 손질하여 어린 새끼들의 먹이로 이용한다. 등검은말벌 방제를 위해 포획망과 유인 트랩 등을 이용하지만 최근 드론을 이용한 방제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마음을 모아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광장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기를 게양함으로써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 사는 강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고, 농수축산식품 수출로 대한민국(식품)영토 확장에 함께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홍문표 aT 사장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기후변화 등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농수축산식품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의 농어민과 함께 현장정책과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지방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교통요충지인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농수산식품 전문 전시컨벤션 aT센터 광장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기를 게양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흔쾌히 뜻을 모아주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지난해 8월 홍 사장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 전국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조직을 강화하고 지자체 협력사업 발굴에 힘써왔다. 특히 지자체 연계 수출지원 현장 컨설팅, 삼성웰스토리 등 대형수요처 연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본청에서 전국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다지고, 청의 연구개발(R&D) 추진 방향과 핵심 농업정책 지원, 현안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농산물 안정생산과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영농현장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문제 병해충 대응 강화, 벼 타작물 재배 및 가루쌀 현장 기술지원, 농업인 안전·재해 사고 예방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농촌진흥청-도 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농작물 생육 단계별 상황과 병해충 발생 정보를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도 재차 점검했다.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 연구기관 부설 농업위성센터, 밭농업 기계화 전시관, 과수 디지털 농업 실증포, 화훼온실 등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개발 기술의 현장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농업 현장과 가장 밀접한 농업기술센터가 혁신과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