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를 접목한 현대화시설을 갖춘 이동근 대표의 오이 농장에 들어서면 신선한 공기를 느낄 만큼 최적의 환경이다.전북 무주군 청정지역에서 아들과 함께 취청오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이 대표는 연중 맛있는 오이를 생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이 농사요? 이만한 친구가 없죠. 오이작물과 교감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오이 농사이기에 정성을 쏟아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오이 농사가 좋은 친구라고 말하는 이동근 대표의 오이 모종 주문부터 병해충 방제관리, 출하까지 꼼꼼하게 취재 노트했다. 인력부족, 자동화시설이 아니면 안 된다처음 부부가 2,314㎡(700평)으로 시작하여 5,619㎡(1700평)이며, 아들의 오이 재배 면적은 9,917㎡(3000평)이다. 3농장으로 나눠 연중 오이를 생산한다. 그동안 꽃농사부터 과수, 축산, 밭작물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했지만, 오이는 8년째 궁합이 잘 맞는 품목이다.이동근 대표는 “오이는 타 작목보다 인력 수급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연중 수확체계를 갖춰 자금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고품질의 오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농촌진흥청은 ICT기술을 접목한 ‘느타리버섯 재배 환경기술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시범 사업에 적용된 ICT기술은 내부 환경 모니터링 센서와 공기순환시스템, 생육환경제어시스템 등이다. 이를 통해 재배시설 내 온‧습도가 균일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재배시설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원격으로 내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2017년 양평, 고성, 청주, 김제, 칠곡, 의령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한 결과, 생산량과 소득은 평균 25% 증대했으며 이용 농가의 92%가 적용 기술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이 증가한 것은 내부 환경 모니터링으로 재배시설 출입이 줄어 환경변화가 최소화됐으며, 냉‧난방시스템 자동조절로 버섯 재배 횟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도 가평, 태백, 청주, 정읍, 장성, 장흥, 영주, 영덕 등 8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느타리버섯 주산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시범농가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선하고 느타리버섯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
화순 도곡지역에서 대추토마토를 생산하는 청년농업인 김학진 대표는 온라인 판매가 40%정도 차지하며, 부산·광주 지역 등의 도매시장 출하량은 60%이다.김 대표는 신발 유통업에서 농업의 비전을 갖고 작은 아버지와 화순농업기술센터의 재배기술지도를 받아 이제는 자신만의 맛있는 대추토마토를 체계적으로 생산하고 있다.2년 전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스마트팜을 도입했고, 내·외부 온도와 습도 그리고 기상환경 센서 등 환경제어 덕분에 데이터농업과 여유 생활도 할 수 있게 됐다.김 대표는 “스마트팜은 농사의 편리함과 효율성도 높였고, 고품질의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팜에 끌려 다니는 농사가 아니라 내 작물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322㎡(400평)으로 토마토 시범재배를 했을 때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6611㎡(2000평) 하우스를 마련하여 도곡지역에서 봄에 주로 재배하는 베타티니 품종을 재배했고, 여름에는 TY계통 노나리 품종을 선택했다.김학진 대표는 대추토마토 품종을 선택할 때 병해충에 강한 것, 수확량 많은 것, 당도가 높은 것으로 선택한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토마토 농사는 재배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신설 청년 스마트팜 종합자금 도입 新품목·기술 개발 지원, 제품화·수출까지 연계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16일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TM마트팜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책 대상을 청년 농업인과 전후방 산업으로 확대하고, 교육·연구·생산 기능이 집적화된 확산거점을 조성해 혁신모델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 차별화된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확산·고도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로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 산업 인프라 구축,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제시했다. 우선 ‘19년부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4개소를 지정하고, 장기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22년까지 6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교육과정은 최대 1년 8개월의 장기 교육과정(입문교육 2개월, 교육형 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 1년)이며, 해외강사 특강과 성적 우수자에 대한 국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육의 질과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올해는 본 사업에 앞서 시범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60명의 청년 교육생을 선발(3월)하여 4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본 사업부터 교육 인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오감을 자극하는 맛있는 황금향·레드향·한라봉 등 만감류가 정읍 특산품으로 떠오를 만큼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선하고 상품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정읍 만감류는 맛과 향이 좋다. 한 개의 정읍 만감류에서도 위안과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생산 농가와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맛있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가지 수출 농가에서 만감류 재배 김병주 회장은 8년 동안 가지를 생산하여 일본 수출을 해 왔다. 하지만 매년 고령화와 농촌 일손 부족으로 작목 전환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는데, 마침 농업기술센터 아열대과일 시범농가로 참여했다. 처음 600평 규모로 시작했는데, 만감류에 적합한 토질 때문에 재배 성과가 좋았다. 3농가가 참여했는데 현재는 21명이 재배할 정도로 특산품이 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주 회장은 “가지 농사보다 훨씬 작업량이 적고 소득은 높다. 특히 가지 재배의 야간 온도는 15℃인데 만감류는 5℃까지 온도관리해도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료비도 80%정도 절감됐다. 만감류 작목 선택은 아주 만족스럽고 농사짓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 기막히게 맛있고 향긋한 만감류 타 농가의 모델이 되고 있는 김병주 회장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농업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농작업 편의, 재해예방, 생산량 증대, 품질 향상 등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CT 활용 스마트팜 기술보급 확대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2015년 원예시설 생육환경 조성기술 2개소를 시작으로 2016년 3개 사업 38개소, 2017년 5개 사업 41개소를 보급했다. 또한, 스마트팜 기반 조성 시범사업 5개소, 권역별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교육 및 컨설팅 지원했다. 올해에도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 농작물 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 산학연 스마트팜 협업시스템 구축으로 제주형 맞춤 스마트팜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 이용한 원격제어로 농업시설의 안정적 운영, 재해 사전예방, 농작물 관리가 가능한 ICT 활용 스마트팜 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자를 1월 20일까지 신청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량은 재배면적 0.1~0.3ha 기준으로 제주농업기술센터 8개소, 서귀포농업기술센터 5개소, 동부농업기술센터 1개소, 서부농업기술센터 1개소 등 총 15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업혁신을 통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요구되어온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 65명이 처음으로 배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2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전주 르윈호텔에서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와 연구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 육성 종합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종합보고대회에서는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우수한 성과를 낸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와 기관을 선발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이번에 배출되는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의 교육 과정을 거쳐 정보통신기술(ICT)과 작물 생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스마트팜 도입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왔다. 이를 위해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들은 전국 각 도 농업기술원에 배치되어 자체 교육과 농촌진흥청 집합교육을 받으며 업무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농업기술박람회를 관람하고 스마트팜 농업인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통해 우리 농업의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인식하는 한편,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생육조사 요령과 자료 분석 방법을 교육 받기도 했다. 이번에 배출되는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들은 빅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시설원예 스마트 팜 도입 농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목별 스마트 팜의 제어방법과 운영기술 등을 소개했다. 작목별 재배특성에 따라 스마트 팜 적용모델과 주요 제어기술엔 차이가 있기에 농가에서는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토마토는 재배기술, 작기 등이 다양하므로 시설유형과 기술 우선순위를 고려해 제어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단동 또는 높이가 낮은 하우스, 일 년 동안 2번 재배, 토양재배 또는 수경재배에서 시간‧횟수로 양분공급을 하는 농가는 단순제어가 적합하다. 규모와 시설이 잘 갖춰지고 수경재배를 하고 있는 기술 수준이 높은 농가는 복합환경제어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 딸기, 토마토 등 수경재배 농가는 스마트 팜 도입 시 양액에 대한 급여정보와 작물이 흡수하고 남은 배액에 대한 데이터 측정이 필수사항이며, 이 값의 차이를 통해 정밀한 양분관리가 가능하다. 참외는 단동하우스, 무가온 작물로 1~3월 보온 및 환기관리가 중요하다. 관수 시작시기와 관수 간격, 생육단계별 토성에 따른 물관리가 핵심기술로 보온덮개 원격개폐와 토양수분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순제어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좋다. 연동하우스에서 포도 재배 시엔 과실의 경도와
현재 전남도내 시설원예분야(약 5,278헥타)에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187호, 112헥타르(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스마트팜 보급률이 낮은 이유는 △초기 고가 시설장비 도입비용, △운영상 시스템 유지보수 불안정성, △스마트팜에 대한 경제성과 편의성에 대한 인식 미흡 등을 꼽을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나주시 남평읍 시설채소하우스 단지에서 농식품부, 전남도, 시군 관계자, 농협, 생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한 농가보급형은 기존 스마트팜 시설비용을 65% 수준으로 초기 설치비를 낮추어 향후 스마트팜 장비를 저비용으로 손쉽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게 하우스 시설환경을 과학적으로 관리하여 최고의 농산물생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나주의 부추 재배농가는 “이제는 시장을 가고, 가족행사에 가도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편리해 지니, 자식들에게 자신있게 가업을 물려줄 수 있겠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조윤섭 팀장은 “이러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시설원예 생산단지의 농민들과 전문업체, 공
시설원예 온실에 냉‧난방과 탄산가스를 통합 공급하는 시스템이 화훼 현장에 적용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시설원예 온실에너지 통합공급 시스템’을 팔레놉시스 재배농가에 적용한 결과,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품질이 향상됐다. 우리나라 시설원예 농가는 유류연료인 등유를 주로 사용함에 따라 효율성이 낮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많아 유가변동에 취약했다. 특히 파프리카 재배 시 난방에 등유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공급을 위해 액화탄산을 따로 사용해 연 8,000∼9,000만원/ha의 비용이 투입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설원예 전용 가스히트펌프로 온실 냉․난방 및 탄산가스 공급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 시설원예 농가에서는 난방, 냉방, 탄산시비, 제습 등을 각각 개별로 제어함에 따라 에너지 손실이 많았다. 이에 반해 통합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원격자동제어 스마트 팜 기술로 농업인의 편의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다. 가스히트펌프는 가스엔진으로 압축기를 구동하는 히트펌프로 일반 보일러 대비 난방효율(COP 1.66)이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