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의 귀를 닮은 램스이어 램스이어(Lamb‘s ears)는 어린 양의 귀를 닮았으며 잎의 촉감이 뽀송뽀송하게 부드러워 양의 귀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꿀풀과 식물이라 꿀벌들이 자주 방문하여 꽃꿀을 채취해 간다. 원산지는 아르메니아와 이란, 튀르키예, 미국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에 잡초가 잘 자라지 못해 화단의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키 높이는 약 40∼50cm 정도이며, 꽃 피는 시기는 주로 6∼9월이다. 습도가 높거나 과습한 상태를 싫어하지만 비교적 추위에 강해 노지에 심어도 좋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다.
식탁을 책임지는 중매쟁이 서양뒤영벌 프랑스의 양봉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명성을 빌어 화분매개 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듯이 식량작물의 70% 이상이 화분매개 벌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서양뒤영벌은 저온에 강하고 하우스 내 작물에 유효하며 특히 토마토, 방울토마토와 같이 꽃꿀이 없는 작물에 매우 효과적인 화분매개곤충이다. 국내에서 이용 중인 서양뒤영벌은 국내 자체 연중 생산 기술개발로 수입대체 및 월동 꿀벌 소실에 따른 대체 화분매개 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토종 뒤영벌은 ‘뒝벌’이라 불리며 박을 반으로 쪼개지 않고 둥근 모양 그대로 꼭지 근처에 구멍만 뚫어 그 속을 파낸 바가지 즉 ‘뒤웅박’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기생초 꽃에 꿀벌이 찾아들었다. 기생초 꽃의 참을 수 없는 유혹에 빠진 꿀벌....꽃 꿀과 꽃가루를 만끽하는가? 기생초는 노란색과 진한 적색 무늬가 마치 기생들이 춤을 출 때 입는 화려한 치마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로 다 자란 높이는 약 100㎝에 이르며, 꽃은 주로 7월에서 10월에 피고 열매는 그 이후 11월까지 맺는다. ‘각씨꽃, 춘자국, 춘차국, 황금빈대꽃’으로도 불리며 ‘여름날의 추억, 기분 좋음’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국화과 식물과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한여름, 길 가 주변이나 수목원의 화단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꽃이 피는 식물들은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묻어 수분(受粉, 꽃가루받이)이 일어난 다음, 꽃가루가 암꽃의 화분관이 씨방에 도달해 정핵과 밑씨가 결합해야 비로소 수정(受精)이 일어나 후에 비로소 열매를 맺게 된다. 이러한 과정 중에서 외부의 물리적인 힘으로 인하여 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것을 화분매개자라 하고 곤충 특히 벌은 중요한 화분매개자 중에 하나이다. 꿀벌은 작은 날개에 의존한 채 초당 약 230회의 날개짓을 통해 시속 30km로 속도로 날아가는데, 때때로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앉아 고단한 날개를 쉬기도 한다.
6월에 주로 피는 꽃 중에 하나가 꿀풀목 질경이과의 펜스테몬이다. 최근 화훼시장에서 개발된 새로운 꽃 식물 중 하나이다. 주요 서식지는 햇빛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라면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뿌리가 잘 썩는다. 씨앗으로 번식을 하지만 꺾꽂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하기도 한다. 꽃은 흰색, 분홍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우며 꿀이 비교적 풍부하기 때문에 벌과 나비 등이 많이 방문하며, 가뭄에 강해 정원용으로 인기가 많다.
꿀벌들은 자신들의 먹이를 저장하기 위해 수천 송이의 꽃을 방문하여 꽃꿀과 꽃가루를 수집해 온다. 꽃에서 수집해 온 꽃꿀은 수분함량(20% 이상)이 많아 날갯짓을 통하여 수분을 날리고 적정 수분량(20% 이하)으로 농축하여 벌집 벌 방에 가득 채우고 밀납으로 덮어 밀개하여 겨울철 양식을 준비한다. 이른 봄, 많은 일벌들이 밀개를 뜯어내고 굶주린 배를 경쟁적으로 채우고 있다. 꿀은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C, 칼슘, 인, 철분, 나트륨, 칼륨 등의 영양성분이 들어 있으며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 변비예방, 항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벌은 사람들에게 벌꿀과 꽃가루,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밀랍, 봉독 등을 제공한다. 화분매개곤충의 감소는 식량 생산과 직결되어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 CNN은 보고한 적이 있다. 화분매개곤충이란 식물에 꽃가루를 매개하는 것으로 특히 농작물 결실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곤충들을 말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곤충이 바로 꿀벌이다. 우리나라에서 화분매개(뒤영벌, 파리류 포함) 의존량은 전체 농작물의 17.8%이며, 그 경제적 가치는 무려 6조 8천 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밤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밤(栗, 율)은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과실 중 하나이다. 6월경에 꽃이 피며, 아까시꿀, 잡화꿀 다음으로 꿀 생산량이 많다. 예로부터 피로 회복, 항균 작용이 뛰어나며, 기관지 질환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꿀은 꿀벌이 밤나무꽃에서 꿀을 모아 저장하여 숙성시킨 꿀로 진한 향과 쓴맛이 있어 예로부터 민간에서 민간 의약(생활의약)처럼 사용되어 왔다. 밤꿀에는 ‘키눌렌산’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월은 아카시꽃이 지천에 널려 있다. 달콤한 꿀 향내가 진동을 하듯 꿀벌들도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나 보다. 아카시꽃은 5월을 대표하는 꽃 중에 하나이다. 버선말 모양의 꽃들이 만개하면 비로소 꿀벌들의 잔치가 열린다. 일단 꿀이 많다고 느껴지면 머리부터 쳐 밀고 들어간다. 그리고 앞쪽의 4개의 다리로 꽃잎을 벌리고 나머지 맨 뒷다리로 아래쪽 꽃잎을 눌어 꽃 속 깊숙이 머리를 처박고 혀를 내밀어 꽃꿀을 삼킨다. 꽃꿀이 많은 꽃은 20∼30초 이상 흡밀을 하기도 한다. 달콤한 아카시꿀이 올해도 기대된다
5월은 아카시꽃과 더불어 많은 식물들이 꽃을 피운다. 병꽃나무 역시 4∼5월 전후로 꽃피는 식물로 인동과 병꽃나무속에 속한다. 꽃의 목 부분이 길어서 마치 병을 거꾸로 세워서 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꽃말은 ‘전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