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은 오는 5월27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중회의실 B)에서 ‘전통식품 코덱스 규격 활용도 제고를 위한 산·학·연·관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식품연은 지난 1995년도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식품인 김치, 고추장, 된장, 인삼제품의 코덱스 규격화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지난해 인삼제품이 코덱스 세계규격으로 채택됨으로써 이들 4개 품목에 대한 규격화를 완료했다.
식품연에 따르면 코덱스 규격은 각 국이 이를 그대로 수용하거나 자국 관련 법령의 기초문서로 활용하고 있으며, 식품교역에서 기술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국제공인문서로서의 지위와 그 중요성으로 인해 대부분 국가들은 전문조직을 운영하는 등 코덱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코덱스 규격은 법령이나 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조직에 의해 주로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산업계와 보다 밀접한 연계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움은 이들 코덱스 규격을 수출산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함으로써 해당 품목의 수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산‧학‧연‧관이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코덱스 일반현황 소개, 전통식품 코덱스 규격화 추진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김치를 사례로 한 성과분석, 코덱스 대응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 후, 각 품목별 수출업체와 단체 대표, aT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