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품 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현안을 공유하고자 5월 29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에서 ‘제2차 식품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공개 토론회(포럼)는 지난 3월에 열린 제1차 간담회에서 협의한 정기 개최 계획에 따라 두 번째로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공공기관과 사조동아원, 아워홈 R&D센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도하는 3대 혁신 의제 ‘푸드테크 기업육성 및 기술거래 활성화’, ‘전국 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케이(K)-푸드를 첨병으로 세계시장 공략’이 발표됐다.
또한, 각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거래, 인체 적용 시험, 정보(데이터) 기반 협업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국가표준식품성분DB’ 10.3 버전을 공개함으로써 아시아 최고 수준의 영양성분 정보(데이터) 기반 체계(인프라)를 구축했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돌봄식(케어푸드), 대체식품, 새활용(업사이클링) 신소재 연구개발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업체 기술이전 사례, 규제 개선 성공 사례, 민간 기술 협업 체계 등을 소개하며 공공-민간 연계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공개 토론회 이후에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부설 기능성식품제형센터와 청년식품창업센터를 차례로 방문, 현장의 연구 기반 시설을 둘러보고 중소·청년 기업 지원 체계와 민관 연계 모형(모델)을 살펴봤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공개 토론회에서 제안된 협업 의견을 바탕으로 후속 협력 과제(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현장 체감형 식품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신운철 바이오푸드테크팀장은 “이번 공개 토론회를 계기로 케이(K)-푸드 세계화와 식품 산업의 첨단화를 앞당기는 공공-민간 간 지속 가능한 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