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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품목별연구회

7분도미 전문가 황인순 대표

“건강하고 맛있는 가공품 생산”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어느 사이 우리네 농가들 가운데에는 같은 농산물이지만 품격이 다른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북 정읍 지역에서 ‘모이랑’ 브랜드로 소비자들과 동행하는 황인순 대표도 그 주인공이다.




황 대표는 “7분도미가 뭔지 몰랐는데 저희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7분도미를 주문했다. 최대한 쌀눈을 살리면서 영양가도 좋은 백미에 가깝기 때문에 밥맛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반쌀과 기능성쌀을 소포장부터 대량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렇게까지 농업의 가치를 더욱 활기차게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다. 만약 농업기술센터가 없었다면 아직도 1차 산업에 머무는 농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교육은 이만큼 우리를 성장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인들의 등대, 농업기술센터를 알게 되다
“바쁜 농사철에 우리는 일을 하는데 옆에 농가는 외출하는 거예요. 그래서 욕했죠. 일은 않고 돌아다닌다고. 한 번은 어디를 그렇게 다니냐고 물었더니 농업기술센터에 교육받으러 다닌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기관이라고 해서 저희들도 교육을 받았어요.


워낙 농사짓는 면적이 넓다 보니 일에만 파묻혀 살다 보니 농업인 교육 전문 기관을 몰랐어요. 정말 교육을 받을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내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 뭔가 발전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어요.”


송연호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부터 유통 정보, 강소농, SNS 홍보 방법 등을 배웠다. 교육이 있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고, 우리도 다른 농가들처럼 체계적인 농업,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에게 등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인순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백미를 첫 판매했을 때의 쾌감이란 이루할 수 없죠. 나도 할 수 있구나! 자신감과 함께 신기했어요.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나의 물건을 믿고 구입한다는 것이 너무 가슴 벅찼다”고 말했다. 사실 농업기술센터에 블로그 배우러 다닐 때 남편이 ‘블로그 해서 뭐 하냐? 네가 해봤자지’하며 아주 시큰둥했다.


황 대표는 농사짓는 모습 등을 1년 동안 올리면서 흙사랑농장을 홍보했다. 물론 20kg 판매했을 때 날아갈 듯 행복했는데, 남편은 20kg 판매해봤자 겨우 4만 원에 불과하다며 그 당시에 핀잔을 줬지만, 이제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순 대표는 “엄마의 품에서 자란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 ‘모이랑은 엄마의 손끝에서 가족의 건강이 시작된다는 의미도 있다. 그리고 생산한 일반쌀, 흑미, 녹미, 홍미 등 기능성쌀 등을 비롯하여 콩, 수수 잡곡도 짓는다.”고 말했다.    


<핌앤마켓매거진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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