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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

“세계 최고 수준의 원예특작 품종을 육성・보급”

연구기관의 역할에 대한 의견 역시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분분할 수 있어도 기관의 기능과 목표, 역할, 책임 등에 대한 견해는 별 차이가 없다.
이러한 연구기관의 역할을 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좋은 품종이나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업인에게는 최대의 부가가치와 이익창출, 소비자들에게는 농업의 가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황정환 원장은 “우리나라 원예특작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예특작 품종을 육성하고 보급하는 일이다.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고 농업인의 품종 수요를 반영하여 채소, 과수, 화훼, 특작 분야의 우수한 품종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과 ‘아리수’와 지황 ‘토강’ 품종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각각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말했다.


종자전쟁이라고 할 만큼 종자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제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품종에 대해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므로 신품종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분야에서 차지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막중하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성과와 계획 등에 대해 황정환 원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눈여겨볼 성과
첫째,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고온 또는 사막지역에서 정상적인 작물재배가 가능한 ‘사계절하우스’를 실증했다. 둘째는 일본 수출경쟁력이 높은 국화 ‘백마’ 품종을 해외생산기지에서 생산하여 연중 수출이 가능케 했다.
셋째, 미세먼지 없는 학교 조성을 위한 그린스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넷째는 바이러스 진단키트 보급을 통해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섯째는 원예 특용작물 분야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전국 253개소에서 보급하여 해당 농가의 생산성을 약 20%, 소득은 약 12%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고객과 소통하는 ‘온택트’ 전략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우리 농업 분야도 많은 부분이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농업 소비 패턴이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이다. 올해 초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점에서 이제는 온라인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온택트’ 전략을 세워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울러, 기술보급과 영농지도도 효과적인 비대면 전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기존의 집합교육 중심의 관행적 기술보급 체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온라인 강의, 영상 컨설팅, 모바일 현장기술지원 등을 추진해 필요한 정보가 시의 적절하게 농업인들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농촌지역 노동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여 자동화, 로봇화, 무인화 하는 영농기술을 개발하여 근본적으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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