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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농업

미니장미와 포트멈 전문가 권범준 대표

혁신과 경영전략으로 소비자 기호 화훼상품 출하

꽃을 키워 돈 버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다른 젊은 농부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고양지역 아버지의 화훼농장에 취직했다.

일본 나고야 학산종묘, 덴마크 로즈포에버 회사에서 연수생활을 마치고 2000년 2월부터 직접 아침 농원을 경영하면서 고려대 대학원에서 원예 및 원예치료를 전공했다.

현재 아침농원 2세대로 농장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지만, 3대에도 화훼산업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농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품종 생산으로 소비자 수요 충족

10년 동안 국내외 현장 경험 노하우가 축적되자 아버지께서 아침농장을 직접 경영할 수 있도록 맡겼다.

10cm 포트 미니장미와 포트멈의 다양한 품종들을 16년째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아침농장이다. 12구 트레이에서 재배하지만 출하할 때는 20구 트레이를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을 갖춰 상품 출하하면 유통인(꽃집)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이런 이유에서 포트멈 품종도 다양하게 재배, 출하할 수밖에 없다.

권범준 대표는 자가증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하 날짜에 맞춰 연중 삽목 증식한다. 10cm 포트 미니장미는 연간 16~17만개, 24cm 포트는 1만 6천개 포트 생산하고 있다. 장미와 국화의 로스율은 10~15% 차지하며 나머지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아울러 27cm나 35cm포트 가든멈은 1만개 포트 생산하는데 약 5% 정도 로스율을 제외하고 로열티를 지불한다.


계절별 다르지만, 소비트렌드 있다

매년 미니장미와 국화의 품종은 20% 정도 교체한다. 품종 갱신은 농장에서 재배 환경에 맞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소비자 선호에 따라 신품종으로 바뀌고 있다. 권 대표는 요즘은 소비자들이 먼저 더 신품종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화색도 기존에 빨간색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연한 핑크 계통이나 투톤 컬러 등 다양한 컬러를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또 화형의 스타일도 변했다고 한다. 화형이 적더라도 풍성함을 좋아하고 고온기가 되면 시원한 대륜계통과 청량한 색상을 찾는다. 따라서 권 대표는 늦가을부터는 포장재를 따뜻한 색으로 변화시키는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품목을 재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화훼 트렌드를 모르고 재배할까봐 두려울 때도 있죠. 따라서 경매사, 중도매인, 수출입 바이어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불황의 긴 터널에 서 있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소비트렌드 관리에 능숙해져야 합니다.”

복잡다단한 이 시대에 화훼산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경영인 권범준 대표는 좀 더 새롭고 혁신적인 경영전략을 지향하고 있다. 아침농원 권범준 대표는 아버지의 화훼농원을 이어받아 돈 버는 꽃농사, 희망농업을 펼쳐 나가기 위해 변화무쌍한 화훼소비트렌드를 파악하며 치열한 상품화를 추구하고 있다.

권범준 대표는 “출하한 꽃들의 경매가가 높을 때도 기분 좋은 일지만, 소비자들의 재밌고 즐거운 평가는 농사짓는 보람과 자긍심을 준다”고 말했다.

윤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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