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 가공기술과 디자인을 만나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서 벗어나 가공과 브랜딩을 접목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드는 시도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교육생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상품 개발 디자인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에 디자인과 브랜드를 입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산물 가공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실제 상품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브랜드와 포장까지 농업인이 함께 고민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참여 농가들은 지난 3월부터 ‘농산물 가공상품 및 시제품 개발 교육’과 ‘포장디자인·브랜딩 교육’을 받았다. 약 5개월에 걸친 교육 과정에서 전문 디자이너와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농가마다 가진 이야기를 상품에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 상표(로고), 포장재, 라벨 등을 제작했다. 교육을 통해 개발한 포장 디자인과 시제품은 지난 11일까지 사흘간 안성시농업기술센터 1층 로비에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 농업인에게 가공상품 개발 못지
안성 농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농업인 58명이 전문 교육과정을 마치고 현장으로 나선다. 특히 농창업학과는 교육생의 80%가 청년층으로 구성돼 농업 창업과 지역농산물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제23기 안성시 녹색농업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 녹색농업대학은 지난 3월 개강해 농창업학과, 스마트귀농귀촌학과, 지역농산물 개발학과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은 모두 58명으로, 수료율은 95% 이상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농창업학과다. 안성 농업과 지역농산물에 특화된 창업 교육과정으로 운영된 농창업학과는 신입생 모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교육생 가운데 청년층이 80%에 달했다. 농업을 단순한 생산에 머물지 않고 창업과 연계하려는 청년들의 관심이 교육 참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성시 녹색농업대학은 교육 운영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 농업인대학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경기도 농업인대학 운영 평가’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농업기술 평생교육이 농업인의 역량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농창업과 귀농·귀촌, 지역농산
미션게임·미식 체험·청년농 장터로 9월 본 행사 기대감 높여 농업과 농촌의 다양한 가치를 도심 한복판에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는 ‘농박캉스 FESTA’가 시민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앞두고 마련한 사전 팝업 홍보관 ‘농박캉스 FESTA’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농박(농업박람회)’과 ‘바캉스’를 결합한 체험형 홍보 행사로 진행됐다. 주말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농업과 농촌이 지닌 다양한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팝업 홍보관은 ‘이해하다’, ‘발견하다’, ‘연결하다’, ‘이어가다’ 등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의 4개 주제와 연계해 꾸려졌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공연, 판매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9월 열리는 본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농업을 놀이와 체험으로 풀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쌀·콩·밀 등 주요 농산물을 활용한 미션게임을 비롯해 박람회 개최일인 9월 10일
우리 쌀·밀 교육부터 식농 체험·RPC 현장 견학까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학교급식과 식생활 교육을 담당하는 영양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원지역 우수 식재료의 가치를 알리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농교육 역량 강화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 21명을 대상으로 우리 쌀과 밀, 토마토 등 강원지역 우수 식재료를 활용한 ‘식농분야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농업기술원과 신북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총 15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농업·농촌자원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강원 쌀·잡곡 품종 개발 현황, 우리 밀과 쌀에 대한 교육, 강원 품종을 활용한 농가공품 개발 현황 등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교 수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식농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영양교사들은 우리 쌀과 토마토를 활용한 식농키트 수업을 직접 실습하고, ‘맛의 감정을 활용한 채소챌린지 수업 설계법’을 통해 학생들의 채소 편식 예방을 위한 교육 방법을 익혔다. 특히 우리 쌀이 생산돼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배와 품종 특성,
기후변화와 이어짓기 장해로 생산량이 급감한 일천궁의 주산지를 되살리기 위한 재배기술이 현장에서 실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일천궁 주산지의 재배 기반을 복원하고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양군농업기술센터, ㈜경농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이어짓기 장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천궁은 당귀, 작약 등과 함께 면역력 개선 건강기능식품에 널리 사용되는 원재료다. 통증 완화와 혈류 개선, 항염증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개선 관련 제품 시장은 약 4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북 영양과 봉화 등 주산지에서는 기후변화와 이어짓기 장해로 일천궁 생산량이 95%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재배지가 강원 정선과 태백 등 고지대로 이동하면서 기존 주산지 농가들은 먼 지역의 재배지를 오가며 관리해야 하는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주산지 복원을 위해 현장에 투입한 핵심 기술은 이어짓기 장해를 개선하는 ‘토양 소독(훈증) 기술’과 고온 피해를 줄이는 ‘저온성 필름 활용 기술’이다. 토양 소독 기술은 인삼에서 성과를 거둔 방법을 활용했다. 인삼은 이어짓기가 까다로운 작물이지
판매형·복합형 비교…상품 구성·체험·판촉 개선에 활용 온라인 재구매 연계 방안까지 분석 농식품 팝업스토어를 찾은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요인은 무엇인지 분석해 판매 전략 개선에 활용하는 지원이 추진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은 농식품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구매 행동과 만족도 등을 분석한 자료를 운영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남광주 우수 농식품 팝업스토어 적용 효과 분석’ 연구의 하나로 추진된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소비자의 반응과 구매 특성을 파악해 농식품 판매를 확대하고 효과적인 팝업스토어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 항목도 실제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문객이 팝업스토어를 알게 된 경로와 방문 목적부터 상품 관심도, 실제 구매 여부와 구매 요인,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행사 이후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지와 온라인을 통한 제품 구매 의향도 함께 파악한다. 팝업스토어 운영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도 진행한다. 상품 구성과 홍보 방법, 운영 성과를 비롯해 실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조사해 소비자 조사
K-푸드가 베트남 시장에서 떡볶이와 라면 등 인기 품목을 넘어 신선과실과 음료, 건강식품으로 영역을 넓히며 수출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6 베트남 호치민 식음료박람회(Vietfood & Beverage HCM City)’에 참가해 353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 30회를 맞은 베트남 호치민 식음료박람회는 식음료와 농수산식품을 비롯해 식품가공·포장기술 관련 장비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베트남 대표 식품 전문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20개국에서 약 1000개 식품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3만8000명의 바이어와 참관객이 방문했다. 농식품부와 aT는 박람회장에 통합한국관을 조성하고 국내 수출기업과 수출협의회 등 26개 업체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관에서는 떡볶이와 라면, 유자차, 홍삼·건강식품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경쟁력을 알렸다. 특히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유력 식품 바이어 146명을 초청한 ‘1:1 바이어 매칭 상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한우의 고온 스트레스와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축산 현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기술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조용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 7일 공주시 소재 한우농가를 방문해 폭염에 대비한 축사 환경과 사양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농가 의견을 청취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용민 원장은 공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한우농가를 찾아 송풍팬과 환기시설 운영 상태를 비롯해 냉·음수 공급, 사료 급여 방법, 차광시설과 안개분무시설 운영, 축사 내부 온도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현장에서는 농가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여름철 한우 사양관리와 폭염 대응 요령도 안내했다. 특히 한우는 반추위에서 사료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폭염에 취약하다. 이에 따라 여름철에는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사료는 기온이 낮은 서늘한 시간대를 이용해 여러 차례 나눠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질의 조사료를 적절한 길이로 절단해 급여하는 것도 한우의 여름철 사양관리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