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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다수확 전정법27> 키큰방추형 전정의 요점 및 우수사례

하부에 다소 강한 골격지를 배치한다. 첫 하단 골격지가 75~100㎝에 달할 수도 있으나, 이런 하단 골격지는 단축시키거나 솎아낼 수는 있지만 완전히 제거하면 안된다. 접목 부위는 지면 위 20㎝ 높이는 유지해 접수에서 직접 뿌리가 내리지 않도록 한다.

 

키큰방추형에 적합한 대목은 M.9 자근측지묘가 가장 알맞고 수세가 약한 품종은 M.26도 가능하며, 단과지형 품종에 한해서만 준 왜성대목을 이용할 수도 있다.

 

직립성 도장지, 끝이 잎눈, 노쇠한 가지는 제거한다. 측지 강약에 맞게 꽃수를 조절한다. 강한 측지는 강하게 유인, 약한 측지는 사립유인한다. 결과지는 최대한 좋은 꽃눈으로 주간 가까이 배치한다. 주간 연장지 강한 측지, 결과지 제거(액화아 꽃필수 있음) 한다. 측지는 반듯하게 유인, 측지가 휘거나 돌면 그늘이 생긴다. 상부, 남쪽 가지는 강해지기 쉽고 밑에 그늘을 만든다. 이에 상부는 단축해 하부에 햇빛이 잘 비치도록 해야 한다. 추석이 빠르면 착과량을 줄여 숙기를 촉진한다.

 

△ 유목기 전정

상부 강한 가지는 제거하고, 주간과 측지의 굵기는 3:1을 유지한다. 강한 측지는 약한눈, 약한측지는 강한눈을 남기고 자른다. 하단 가지는 가지 세력을 감안해 기부에서 50cm 내외 남기고 절단한다.

△ 하단가지의 주간/측지비율이 굵은가지

기부에 너무 가깝고 노쇠한 가지는 제거한다. 끝이 꽃이 아닌 가지는 제거하고, 강한 결과지도 제거한다.

△ 하단가지의 주간:측지비율이 적당한 가지

약한 꽃눈이나 하단가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지는 제거한다. 좋은 꽃으로 발달하지 못한 눈은 제거한다. 2차 생장이 조금 시작된 눈은 제거한다. 측지상의 꽃눈 숫자, 굵기, 사립상태를 고려한다. 측지가 굵어질 것 같으면 교체한다.

△ 하단가지가 수평이하 유인으로 세력회복 필요시

측지상 꽃눈수 축소, 꽃이 좋지 않으면 제거한다. 측지상 결과지만 두는 것이 원칙이다. 결과지가 길고 꽃이 좋지 않으면 제거한다. 도장성 가지를 강하게 유인해 수세를 도모한다.

 

굵은가지의 올바른 절단방법

사과나무 등 과수의 전정시 굵은가지를 많이 자르게 되는데 이때 톱으로 굵은가지를 자를 때는 지륭(枝隆) 즉, 가지밑살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지륭이 있는 가지는 지륭을 남기고 잘라야 가지 자른부위를 통해 원줄기쪽으로 썩어 들어가지 않는다. 지륭에는 가지절단 상구룰 통해 원줄기로 썩어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보호대가 있기 때문이다.

 

 

사과나무 전정기술의 올바른 습득과 전정사의 양성

전정교재, 전정교육 등을 통해 사과나무의 생리, 기초 전정이론을 숙지한다. 전정전문가, 사과농사를 잘하는 독농가, 또는 지역 전문 전정팀장의 전정법을 관찰한다. 숙지한 이론과 전정법 관찰결과 일치도가 높아지면 전정을 시작하며 전정 전문가 등으로부터 3년 이상 지도받는 과정을 반복해 숙달한다.

 

고령농, 전정 위탁농 등을 위해 추위에 고생하는 전정사의 노고를 격려해야 한다. 하지만 전정기술이 미흡한 상태로 활동하는 전문 전정사도 많은 실정임에 따라 관련 과수농업인단체 등에서 전문 전정사의 양성이 필요하다. 가칭 ‘전정사회’를 만들어 의식통일과 전정법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고, 사과농사의 80%가 전정에 좌우됨에 따라 매년 전정사(師), 전정명인을 추대하는 전통을 만들면 좋겠다.

 

전정 우수농가 사례

△ 세형방추형: 백형준 님(한국사과협회 장수군 전 지회장, 장수읍 노곡리113-1)

 

△ 키큰방추형: 신종협 님(경북 영천시 신녕면신덕리683-3)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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