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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편집장의 글>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식량기술팀과 새내기 농촌지도사의 가루쌀(바로미2) 재배

발행인/문학박사

 

10월의 오후,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탈곡기 소리가 났다. 와우! 벼 탈곡 중이었다. 벼 탈곡도 경이롭고 처음봐서 신기했다.

 

“우리 안성 지역에도 가루쌀(바로미2)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먼저 식량기술팀원들과 새내기 농촌지도사들이 지난 6월 30일 손 모내기를 했어요.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해 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려고 종자가 섞이지 않도록 올해 모내기부터 수확, 탈곡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새내기 농촌지도사들이 고생하면서 함께 해줬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죠. 함께해서 더욱 빛나는 농사였고, 함께 공감하는 공간이 논에서부터 출발했던 한해였습니다.”

 

식량기술팀원과 부지런히 탈곡하던 식량기술팀장은 “지역 농업인 중에는 가루쌀(바로미2) 재배를 원하는 농가도 있고, 가루쌀을 활용하여 맛있고 건강한 레시피 개발을 하고 싶다는 농촌융복합산업 업체들도 있다. 가루쌀을 원하는 농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직원들이 처음 가루쌀 재배를 시도했는데, 수발아와 도복 피해가 없었다. 10월 13일 수확하고 말려서 탈곡하는 중인데, 가루쌀(바로미2) 품질과 수확량도 좋았다. 물론 기상 상황과 재배 환경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지만, 식량기술팀원들과 새내기 농촌지도사가 봄부터 정말 애쓰면서 노력한 결과 안성 지역에서도 가루쌀(바로미2)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았다는 것에 고맙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업무적으로 시키지 않았는데, 농업기술센터 신규사업도 아닌데, 식량기술팀원들과 새내기 농촌지도사들이 안성 지역에서의 가루쌀 재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게 함께 노력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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