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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주류산업협회 양재덕 이사

"보리·밀 산업 지속적 성장 노력"

지난 2012년 보리 수매제 폐지 후 농가들이 보리를 생산해도 안정적인 판로가 없어 애로사항이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보리 농가의 고통을 피하기보다는 농협경제지주와 보리 계약 재배 MOU를 체결하여 국산 보리·밀산업의 성장을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중심적 역할을 했다.

 

지금도 주정용과 맥주용으로 연간 5만 톤 정도를 매입하며, 국내 맥류산업이 도약할 힘을 보태고 있다. 단언컨대 한국주류산업협회의 농협과의 협업이 국내 보리와 밀 산업의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정부 보리 수매제 폐지 후 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도 있지만, 여전히 보리와 밀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처가 절실하잖아요. 우리 주류산업협회원들도 국산 원료가 필요했고, 농가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는 목표가 있어서 농협과 계약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일반 기업의 보리차나 식혜 등으로 사용되는 물량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대량의 물량을 취급할 수 도 없지만, 우리 협회에서는 매년 5만 톤가량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보리를 사들일 수 있는 곳은 우리 주류산업협회밖에 없죠. 보리 생산량이 과잉될 때는 계약재배보다 더 많이 사들일 때도 있었고, 보리 농업인들의 소득 보존 차원에 기여한다는 것에 보람을 갖고 있습니다. 주정 회사들이 보리와 밀을 사준다는 믿음을 갖고 농업인들이 편안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한국주류산업협회 양재덕 이사는 “우리 주류산업협회에서는 맥류산업 활성화와 보리와 밀의 공익적 가치를 생산자와 농협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전력투구하겠다. 앞으로도 적정 가격으로 점점 보리 물량을 늘려 농가들의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국산 보리, 밀 등을 일부 원료로 사용하는 한국주류산업협회 9개의 소주 회사와 9개의 주정 회사가 농업의 가치,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덕분에 우리의 밀·보리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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