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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특용작물

미역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볕이 잘 드는 풀밭이나 숲속의 그늘 등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일반적으로 키는 어른의 무릎 정도 되고 줄기 위쪽에서 가지를 치며 뿌리에서 나온 긴 타원형의 잎은 땅 위에서 붙어 늘어진 채로 있다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줄기에 달린 잎은 위로 길수록 잘아지고 잎자루도 짧아진다.

 

 

꽃은 8~10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3~5개의 두상화(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전체가 커다란 꽃이삭을 형성한다. 가장자리에 암꽃인 설상화가 일렬로 배열하고 가운데에 양성화인 관상화가 여러 개 있다. 가을에 털을 가진 종자가 바람에 날려 번식한다.

 

 

부드러운 맛 ‘미역취’

미역취는 참취와는 달리 잎이 조금 부드럽고 향이 약하여 처음 먹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나물이다. 미역취는 주로 살짝 데쳐 나물로 먹으며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도 많이 먹는데, 우리가 흔히 정월 대보름에 많이 먹는 취나물이 바로 미역취이다.

 

미역취는 맛과 향이 조금 비릿하고 쓴맛이 나는 편이라서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쳐 먹으면 좋다. 나물로 먹을 때는 들깨를 가루 내 볶아 먹는데 고소한 들깨의 맛과 부드러운 미역취의 질감이 아주 잘 어울린다.

 

미역취는 주로 양지바른 야산에서 자라는데 잎 모양이 미역처럼 가늘고 길쭉하다. 한방에서는 미역취를 소염제로 많이 쓰며 예전에는 민간에서 피부염이나 타박상을 입었을 때 생즙을 내어 바르기도 했다.

미역취에는 비타민 A와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으며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좋다.

 

한방에서는 일지황화一枝黃花라는 약재로 쓰는데, 민간에서 해소, 이뇨, 부종 등에 쓰인다.

 

*이 기사는 <팜&켓매거진 2024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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