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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농업

국내산 쌀 이용한 라이스슈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식품가공기술연구센터 김성수 박사 연구팀은 국내산 쌀을 이용하여 새로운 가공기술을 적용한 쌀설탕(일명 라이스슈가)을 개발하여 (주)텃밭 농업회사법인에 기술이전 후 산업적 생산과 상품화를 추진 중에 있다.


식품연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420만 톤으로 예상하고, 일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감소하여 현재 연간 63kg 정도로 향후 정부 관리 쌀 재고량 175만 톤과 금년 생산된 쌀의 생산량으로 볼 때 공급과잉에 의한 쌀 가격의 하락이 크게 우려되고 재고미의 처리도 부담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쌀을 이용한 새로운 가공기술을 적용하여 최근 과잉소비가 문제시되고 있는 100% 수입품인 백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당류 쌀을 소재로 개발하고자 했다.


그 결과 쌀을 엿기름과 효소로 처리한 후 적정 결정화 공정을 거쳐 포도당이 주성분인 결정체를 얻고 그것을 저온 감압 진공 건조하여 분말화와 과립화 공정으로 제품화했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및 심사 중에 있다.


또한 비탄수화물계 천연 당류인 감초 추출물을 이용하여 개발된 라이스슈가에 적정량 첨가하여 단맛의 강도를 크게 높여 소량으로 단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식품연은 이 제품이 개발되면 과잉 소비가 우려되고 있는 백설탕에 일정량 대체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설탕의 섭취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수 박사는 “이 개발제품이 대량 생산되어 상품화된다면 쌀의 대량 가공처리에도 도움이 되고, 일부 설탕 대체 효과와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지금까지 쌀을 원료로 한 천연당의 개발은 액상의 물엿이 일반적으로 사용됐지만 그 용도가 제한적이었으며 본 개발품처럼 설탕과 유사한 분말이나 과립 형태로 개발되어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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