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0.5℃
  • 맑음서울 -1.8℃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0.4℃
  • 맑음제주 4.2℃
  • 맑음강화 -1.5℃
  • 맑음보은 -1.5℃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약초/특용작물

용담은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야 해발 80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며, 높이는 20~60cm 정도로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 분포한다. 

 

가을에 매혹적인 파란색과 자줏빛을 띠는 통 모양의 꽃을 피우고 날개 달린 열매가 성숙한다. 지하경이 있고 줄기는 곧추서며 뿌리에 달리는 근생엽이 없고 잎은 주로 줄기 상부에 달리는 특징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댓잎피침형(난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길이는 4cm에서 8cm 사이 정도이며, 폭은 1cm에서 3cm 사이 정도이다. 3개의 큰 맥이 있으며 잎 앞면은 자주색을 띤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한 녹색이다. 

 

잎자루는 없다. 잎 가장자리와 잎줄 위에 잔돌기가 있어 까칠까칠하다. 꽃은 8월 ~ 10월에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1개 또는 몇 개(보통 4개에서 5개 정도)가 위를 향해 달려 피며, 꽃잎 색은 보통 보라색이나 드물게 흰색도 있다.

 

용담의 약효

용담은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주로 뿌리를 약용한다. 소화 불량, 간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용담을 직역하면 용의 쓸개여서 약효가 좋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본초강목>에는 ‘잎은 용규龍葵와 같고 맛은 쓸개[담膽]처럼 쓰기 때문에 이름 지어졌다’고 했다. 용규는 까마중이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잎이 그렇게 비슷하지는 않다. 이 밖에도 눈병, 인후통, 경기, 전염성질환, 피부염, 점막염증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용담은 용담 뿌리의 성분은 겐지오피크린gentiopicrine의 고미배당제와 겐지아닌gentianine의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고, 겐치오비오스gentiobiose, 겐치아노스gentianose의 2당류와 3당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항산화, 항염증, 항암 활성을 나타낸다. 

 

용담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화질소 생성 저해, 항염증, 위장운동기능 항진, 소화액 분비 촉진, 습진 및 피부염과 항균 및 항진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용담은 빈속에 복용하지 않는다. 성질이 대한大寒해서 설사할 우려가 있다. 게다가 이뇨작용이 있어 소변을 참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본초강목>에는 ‘빈속에 먹으면 소변을 참지 못한다’고 했다. 약성이 강해 식후 30분 이내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