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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음성화훼유통센터, 지방 화훼유통 중심지 도약

전국 최초 관엽·난 통합 경매, 매주 월·목요일 2회 실시

한국화훼농협 음성화훼유통센터는 전국 최초로 관엽과 난 통합 경매를 실시하여 수도권 유통량은 분산하고 지방 농가 출하처는 확대하여 지방 화훼유통중심지로 도약한다.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은 화훼 생산농가 경쟁력 확대 및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1월 11일부터 충북 음성화훼유통센터에서 본격적으로 관엽과 난 통합 경매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화훼공판장과 경부선 꽃도매상가 등에 집중됐던 화훼 물량이 분산되고 지방 화훼농가와 상인들에게도 다양한 출하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엽·난 통합경매 실시
그동안 공영 화훼공판장만으로는 전국의 화훼농가와 상인들의 불편함이 있었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대금로에 위치한 음성화훼유통센터는 이러한 지역적인 편중에 따라 분산적 산지 화훼 유통체계 확립과 화훼농가의 거래처 선택 기회 확대를 제공하는 데 사업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중부권 화훼농가의 시장 교섭력을 제고하여 물류비를 절감하고 생산 농가가 주도하는 화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데 있다.
음성화훼유통센터는 국·도·군비 92억 1,300만원이 투입돼 준공됐고 집하장 및 상하차장, 전자경매실, 사무실, 회의실 등 화훼 경매에 필요한 주요시설을 갖췄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관엽식물과 난 품목을 통합한 분화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상하차 도크 46개와 1만 3200㎡(4000평) 규모의 집하공간을 활용한 여유있는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편리한 상하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중도매인들에 따르면 경매가 끝나면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물건을 싣고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 예천에서 올라온 난·관엽 유동석 중도매인은 "15년째 중도매인으로 참여하는데 수도권에서 물건을 사려면 경매 시간에 맞추기 위해 전날부터 지방에서 올라와야 한다. 월요일 난 경매에 참석했다가 화요일에 관엽 경매 참석하면 거의 2~3일은 경매에 참여한다. 하지만 음성화훼유통센터에서는 하루에 난과 관엽 통합 경매하니까 물량 구색도 편리하고 물류비용도 훨씬 절감된다. 통합경매는 모든 물건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운송비와 노동력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중도매인들에게 원스탑 서비스 제공
앞으로 하루 물량이 많아지면 경매장에는 2개의 구분된 경매라인(A/B)을 통한 관엽·난 품목별 동시 경매를 진행하고 라인별 선택 응찰이 가능한 멀티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관엽과 난의 품목별 멀티경매를 통해 대규모 경매 물량을 신속하게 경매 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도매인에게 관엽과 난 품목 구분없이 동일 경매에서 동시에 구매가 가능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화훼농협은 지난해 충북 음성군과 음성화훼유통센터 위·수탁 관리 운영협약서를 체결했다. 음성화훼유통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중도매인은 100여명이다. 난과 관엽 통합경매 첫날에는 7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중도매인의 호응이 높다.



(팜&마켓 매거진 2월호에 자세히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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