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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농업

우리는 왜 이토록 그리워할까?

야생화이야기 ④

“우리는 왜 이토록 그리워할까?”
여자가 말 하였다.

“우리가 너무 멀리 떨어진 별에서 살았기 때문 일 거야.”
남자가 말 하였다.

“우리는 왜 이제야 만났을까?”
다시, 여자가 말 하였다.

“너무 그리워해서 이제라도 만나게 된 거야.”
남자가 말 하였다.


“내가 지구별 여행을 하면서 널 발견한 거야.
그래서 이렇게 만났잖니...”
다시, 남자가 말 하였다.

지구별의 많은 들꽃 중에 이른 봄에 피는 얼레지를
제일 좋아한다고 남자는 말했습니다.

봄이 오는 문턱에서 간간이 흩뿌리던 눈발이
돌단풍 꽃을 피웠습니다.
시리도록 새하얀 꽃잎에 간간히 묻어 있는
그리움을 마주 합니다.

지나간 시간들은,
살아가는 것이란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것인가 봅니다.
그리움은 서럽기도 애잔하기도 하지만
세상사에 찌들지 않고 살아가게도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너무나 아름다운 것을 보면 슬퍼집니다.
아름다운 것은 너무나 한순간 사라져 버리거든요.

요즘은 시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실체를 알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는 시간들,
과거도 미래도 없고 오직 현재만 있다는 생각.
지금 이 순간만 있다는 것,
지금 이 순간은 바로 과거의 추억이 되어버리니,,,
그래서 현재에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자연이 얼마나 더 좋아지는지...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당신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여
당신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그리워 미칠 듯합니다.
너무나 그리워서,
너무나 보고파서.
당신이 가슴속에 사무칩니다.


소중한 시간을 기억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소중한 시간을 만든다는 건, 기억할 수 있는 것보다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여린 새싹이 저는 그립습니다.
초록을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새싹을 보면 늘 새로운 마음이 들어 시작이란 단어가 생각나 좋습니다.
봄날,
그 따스하고 아름다운 날이 늘 제 가슴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기억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소중한 시간을 만든다는 건, 기억할 수 있는 것보다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여린 새싹이 저는 그립습니다.
초록을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새싹을 보면 늘 새로운 마음이 들어 시작이란 단어가 생각나 좋습니다.
봄날,
그 따스하고 아름다운 날이 늘 제 가슴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사진.
들꽃세상 대표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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