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업인이 영농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0일 강원도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16년 제1회 ‘찾아가는 원예 사랑방’을 연다.
이 행사는 채소와 과수, 약용작물, 병해충, 시장 마케팅, 한방을 활용한 건강 상담까지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가 직접 상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찾아가는 원예 사랑방’은 농촌진흥청에서 분기별로 1회 여는 행사로 희망하는 시‧군의 신청을 받아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의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상담은 춘천시에서 주로 재배하는 채소인 토마토, 호박, 오이를 중심으로 작목 전문가들이 재배 현장에서 기술 상담을 한다.
특히, 이 지역 토마토 재배 농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전국에 보급하고 있는 토마토 유묘적심 2줄기 재배 기술에 대한 특강도 실시한다.
강원도 농업기술원도 오이와 시설환경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해 춘천시 농업인들을 위한 현장 상담에 참여한다.
또한, 토양과 병해충‧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작물 재배를 위한 기초 기술 상담은 물론, 농가의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농장 경영과 농산물 마케팅, 농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한방 상담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건량 원장과 강원도 농업기술원 박흥규 원장도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며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지난해 전북 고창과 정읍 등 4개 지역에서 열린 ‘찾아가는 원예 사랑방’에는 400여 명이 참여해 영농 관련 상담을 받았다.
참석한 농업인들은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를 많이 얻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건량 원장은 “농업인이 영농 현장에서 겪는 어려운 점들을 신속히 해결하고 원예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고객중심,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농가 맞춤형 상담을 계속 추진하고 지원해 나가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