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부터 외부 연구 현장 활용 전망 농생명 연구에서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데이터 품질 검증에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자동화 기술이 개발됐다. 데이터 검증에 투입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여 농생명 빅데이터 연구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업의 인공지능 대전환(AX)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생명 연구 자료 품질관리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전체·전사체 연구 등에서 생산되는 농생명 데이터는 그동안 국립농업과학원 ‘국립농생명공학정보센터(나빅, NABIC)’에 기탁돼 왔다. 기탁된 농생명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하려면 원시 자료의 질적 오류와 과학적 정밀성을 확인하는 ‘내용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존에는 훈련된 전문 인력이 이를 일일이 검증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빅데이터 활용 연구의 병목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데이터 기탁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 방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나빅은 약 536만 건, 75TB 이상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양은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슈퍼컴퓨터와 AI를 결합해 이러한 데이터 품질관리 과
세계 말차 시장과 국내 차 소비가 성장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국내 첫 홍차용 품종 ‘홍설’을 비롯한 국산 차나무 품종 보급 확대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오는 9월 17~18일 제주에서 차 연구기관과 산업체, 애호가, 농가 등이 참여하는 차나무 품종 평가회와 중앙지방연구협의체를 개최한다. 세계 말차 시장은 2025년 51억 달러, 약 7조 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2033년에는 8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녹차 액상차 매출액도 2020년 97억 원에서 2024년 191억 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차 시장 수요에 대응해 우리 기후와 토양에 맞는 국산 차나무 품종을 알리고 현장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7일에는 차나무 선발 과정을 소개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홍설’, ‘금다’, ‘상목’과 품종 선발을 앞둔 우수 계통 차를 직접 맛보며 향과 맛, 색 등을 평가한다. 18일에는 차 생산 농가를 찾아 나무의 생육 상태와 차 가공 과정을 살펴본다. 특히 ‘홍설’은 2025년 개발한 국내 1호 홍차용 품종이다. 이름에는 맑고 붉은 찻물 색을 띠는 홍차용 차나무라는 의미가 담겼다. 홍설은 기능성
수입종보다 가격 부담은 낮추고 수량성과 사료가치를 갖춘 국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 공급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의 특성과 종자 신청 방법을 소개하고,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전국 농·축협과 한국낙농육우협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 품종은 ‘광평옥’, ‘다청옥’, ‘신황옥’, ‘광평옥2호’ 등 4종이다. 2026년 기준 사료용 옥수수 종자 가격은 국산이 kg당 1만7000원으로 수입종 ‘P1543’의 3만원보다 낮다. 신청 기간이 지난 뒤에는 남은 물량에 한해 이듬해 2월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 ‘종자광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2024년 개정된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신청한 종자도 조사료 종자 구매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옥수수는 수량성과 사료가치가 높아 농가에서 선호하는 대표적인 사료작물이다. 품종에 따라 익는 시기와 수량성, 재해 안정성 등이 다른 만큼 재배 지역과 작부체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황옥’은 파종 후 수염이 나오는 출사기까지 약 65일이 걸린다. 재배기간이 짧아 다른 작물과 연계한 다양한 작부체계에 활
추석을 앞두고 선물이나 제수용으로 마련한 과일과 채소를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품목별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 사과는 다른 농산물과 분리하고, 배·포도·단감은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반면 오이와 애호박은 지나치게 낮은 온도를 피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추석을 앞두고 가정에서 과일과 채소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품목별 보관 방법을 소개했다. 농산물은 품목마다 저온에 견디는 정도와 수분 손실 속도, 에틸렌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 에틸렌은 과일의 숙성과 식물 조직의 노화를 촉진하는 식물 호르몬으로, 일부 과일에서 많이 발생해 주변 농산물의 숙성이나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사과는 수확 후 에틸렌을 비교적 많이 내뿜기 때문에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특히 상추와 브로콜리, 오이 등 에틸렌에 민감한 채소와 함께 두면 채소의 색이 누렇게 변하거나 품질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사과는 저온에 비교적 강해 0℃ 안팎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김치냉장고 등에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배도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수록 호흡과 노화가 억제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보관하기
퇴직 공무원의 농산물 검사 경험과 전문성이 영세 도정업체의 올바른 양곡표시와 쌀 품질관리를 돕는 데 활용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은 영세 도정업체를 대상으로 올바른 양곡표시 지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 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만 50세 이상 퇴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쌀 품위 계측 방법과 의무 표시 사항 등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양곡표시제는 쌀과 콩 등 양곡의 생산연도와 품질 등 정확한 품질정보를 제공해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농관원이 위촉한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은 모두 10명이다. 농산물검사관 자격과 10년 이상의 현장검사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2018년부터 9년간 양곡표시에 취약한 영세 도정업체를 찾아 총 1만6600여 회에 걸쳐 1대1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전문위원들은 도정업체에서 판매하는 양곡의 품목과 품종, 도정 연월일, 등급 등 의무 표시 사항을 점검한다. 특히 영세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쌀 품위 계측 방법도 현장에서 직접 교육하고 있다. 현장 지도를 통해 실제 쌀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은 사례도 나왔다. 충남 예산군의 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이 제주를 넘어 내륙에서 처음 생산·출하됐다. 제주를 중심으로 생산돼 온 난축맛돈의 생산 기반이 내륙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9월 14일 경상남도 산청군 오부면에서 ‘난축맛돈 내륙지역 최초 출하 기념식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과 유명현 산청군수를 비롯해 생산 농가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난축맛돈 종돈 보급부터 첫 출하까지의 경과를 공유하고 출하 기념행사와 시식회를 진행했다.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흑돼지 품종으로 그동안 제주를 중심으로 생산돼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산청 지역 흑돼지 농가의 요청에 따라 2025년부터 난축맛돈 종돈을 보급했다. 2025년 5월 2개 농가에 42마리를 처음 분양한 데 이어 2026년 7월까지 총 197마리를 보급했다. 이번에 처음 출하된 난축맛돈은 올해 2~3월 산청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돼지다. 종돈 보급 이후 현지에서 번식과 사육을 거쳐 실제 출하까지 이어지면서 내륙에서도 난축맛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산청에서 생산된 난축맛
추석을 맞아 곶감과 호두를 활용해 전통 한식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추석 명절을 맞아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운영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 ‘한식놀이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9월 한식놀이터는 추석 특집으로 ‘곶감쌈’으로도 불리는 한식디저트 ‘곶감호두말이’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23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 50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곶감호두말이는 조선왕조 궁중음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음식으로, 곶감의 달콤함과 호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정성스럽게 말아 썰어내는 모양새까지 갖춰 전통 한식의 맛과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의 대표 식재료인 곶감을 활용해 일상에서 전통음식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놀이터’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한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상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다. 매월 계절과 절기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한식진흥원은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한식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내·외국인 방문객이 한식을 다양하게 경험
한국의 고추장과 발사믹식초 등 K-소스가 중국 가정식과 만나 현지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9월 12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오믹(OMICK) 요리학원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NEXT K-푸드 활용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장류와 프리미엄 소스를 중국 가정식에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는 맞춤형 레시피를 개발해 K-소스의 일상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현지 인지도와 선호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NEXT K-푸드 프리미엄 한식재료’ 키워드로 선정된 핫 고추장 스프레드와 샤인머스캣 발사믹식초 등 총 5개 소스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aT는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소스를 일상 요리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국 식문화를 반영한 5가지 맞춤형 레시피도 개발했다. 현장에서는 전문 셰프의 시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핫 고추장 누들버거와 K-소스 두부조림, 발사믹 오크라 흰목이버섯 무침 등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레시피 개발과 쿠킹클래스는 중국 동북 요리 명인이자 선양 오믹 요리학원 교육 책임자인 리샹펑(李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가락시장 유통인들과 함께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제수용품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가락시장 유통인 공익법인인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권장희)과 함께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300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제수용품 나눔은 매년 명절마다 이어져 온 가락시장의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과일값 상승 등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증가한 상황을 고려해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총 2700만원 규모의 물품을 마련했다. 지원 물품은 사과와 배, 대추 등 신선 과일을 비롯해 김, 북어포, 약과, 부침·튀김가루 등 차례상에 필요한 품목 9종으로 구성했다. 마련된 제수용품은 송파구 복지돌봄과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300가구에 전달됐다. 권장희 (사)희망나눔마켓 이사장은 “유통인들도 어려운 시기지만, 소외된 이웃의 명절 밥상을 위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며 “시민의 밥상을 책임지는 가락시장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고려해 올해 지원 규모를 늘렸다며, 앞으
농협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청년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한다. 농협(회장 강호동) 창업농지원센터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의 육성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에서 ‘청년농부 상생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농 초기 판로 확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대형 유통 현장을 경험하고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터에는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한 청년농업인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로컬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현장 판매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며 유통·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판로를 확대할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매장 내 판매 공간과 매대를 제공하는 등 행사 운영에 협력했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등 주요 거점 매장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