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매년 관내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꽃눈분화 검경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딸기묘의 정식을 늦출 것을 당부했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딸기 꽃눈분화가 촉진되려면 10~25℃ 기온이 일정 기간 지속돼야 하는데, 올해 여름은 무덥고, 열대야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 딸기 꽃눈분화가 지연되고 있다. 군은 꽃눈분화 지연이 정식 지연으로 이어지고, 첫 딸기 수확시기도 늦어짐에 따라 농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관내 9월 10일경 딸기 꽃눈분화율은 2020~2022년엔 25~30% 정도였으나, 무더웠던 2023년에는 10%에 불과했고, 평년 대비 8월 평균온도가 2.9℃가 높은 올해 꽃눈분화율은 5%에 그치고 있다. 딸기 꽃눈분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육묘장 온도강하가 가장 시급하다. 육묘장에 포그나 미스트를 분사하거나, 육묘장 바닥에 살수처리, 태양광의 열을 막는 차열재 활용이 필요하다. 또한 식물체내 탄소와 질소 비율 조정을 위해서는 질소 공급을 줄이고 인산과 칼륨 공급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유평기 기술보급과장은 “육묘장 환경관리에 좀 더 노력하고, 꽃눈분화를 확인 후 적기 정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딸기재배에 적용되는 과학기술을 적극적
최영일 순창군수가 벼멸구 급증에 따른 벼 재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른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현재 순창군 구림면을 중심으로 554.5ha에 벼멸구가 발생한 상황으로, 이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멸구류의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최 군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며, 특히 연휴가 끝난 19일에는 순창지역 4개 농협 조합장, 11개 읍면장, 읍면별 농가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벼멸구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집중 논의 했다. 군은 회의 결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벼멸구 긴급 대응팀’을 구성하고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순창군 전체 벼 재배지역을 대상으로 순창군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지역농협 등이 협력해 다음주 내에 방제를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는 벼멸구 방제 기술 교육을 긴급 실시하여 농가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더불어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광역 방제 체계를 구축, 벼멸구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미 피해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유채나물의 병해충 적기 방제를 통한 최소한의 농약 사용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당부했다. 유채나물은 1년에 2~3회 수확하는 겨울철 잎채소로 우리가 섭취하는 잎에 농약이 직접 닿기 때문에 안전하고 적절한 농약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이 유채나물에 발생하는 병해충 종류와 발생 시기,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 주요 병해충은 노균병, 배추좀나방, 도둑나방, 무테두리진딧물으로, 대체로 10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노균병은 유채나물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잎에 노란 병반이 생기고 잎 뒷면에는 흰 곰팡이 포자가 생긴다. 재배면적 10a당 종자 6~7㎏정도 적정량 파종해 밀식되지 않게 하고, 잦은 강우와 저온(15~20℃)이 지속될 때 주로 발생하므로 기상을 확인하며 방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해충으로는 유충이 잎의 엽육을 갉아먹는 배추좀나방, 도둑나방과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 피해를 주는 무테두리진딧물이 있으며, 이 외에 완두굴파리, 벼룩잎벌레 등이 발생한다. 특히 유채나물은 10월에 집중적인 병해충 예찰이 필요하다. 병은 발생하기 전 기상 변화에
보성군은 지난 11일 보성군4-H연합회(회장 박기훈) 회원들이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보성읍 옥평리 소재 공동묘지의 무연고, 노약자, 출향인 등의 묘지 30여 기(基) 풀베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 참석한 보성군4-H연합회 회원 25명은 오전 8시에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 후, 예초기와 갈퀴를 이용해 무연고 묘지 주변의 잡초와 잡목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추석맞이 무연고 묘지 풀베기 봉사활동은 보성군4-H연합회 회원들의 연례행사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4-H서약인 ‘나의 손은 더욱 위대하게 봉사하며’라는 이념으로 드론 방제 및 영농 대행 등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4일에는 벌교5일장 방문객을 대상으로‘추석 명절맞이 차(茶) 나눔 봉사’도 실시했다. 보성군4-H연합회 박기훈 회장은 “해마다 추석 명절을 맞이해 벌초를 하지 못하고 방치된 묘지에 대해 4-H의 이념에 따라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차세대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들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으로 보성이 활력이 더해가는 것 같다.”라며 “보성군도 경쟁력 있는 청년 농업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 4-H드론 자율봉사단은 총 15명의 회원으로 3개 조로 이뤄져 있으며,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됐다. 음성군 청년농업인 4-H연합회 회원들이 4-H드론 자율봉사단을 결성하고,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음성군 일원(금왕읍, 소이면, 대소면)에서 드론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고령화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드론을 활용한 방제와 시비 기술 연구 및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봉사단은 드론 활용이 가능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가에게 안전교육과 이론 교육, 현장 실습 등을 받았다. 이날 자격증을 보유한 청년 농업인들이 봉사에 참여해 드론을 통해 벼 농가에 이삭거름과 살충제, 살균제를 살포해 병해충 예방에 이바지했다. 채기욱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와 농촌 일손 부족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농법은 농가를 도울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농가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 펼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처음 개최하고 있는 네트워킹 데이는 지속적인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밋업 네트워킹 데이 ▲퍼실리테이션 네트워킹 데이(9월) ▲성과공유 네트워킹 데이(11월) 등의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청년창농타운 회원을 대상으로 창업전문기관과 ‘퍼실리테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예비·초기창업자들이 팀 빌딩 프로그램을 통한 소통능력을 배양하고 팀별 공동과제인 ‘모의 시제품 쇼케이스’ 발표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소통교육 및 팀빌딩 프로그램 ▲브레인스토밍 및 시뮬레이션 멘토링 ▲팀별 공동과제 수행 및 피드백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팀 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네트워크 형성이 잘 됐으며, 멘토링을 통해 전문지식을 공유받고 애로사항 해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팀 빌딩 프로그램과 시뮬레이션 멘토링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와 공동과제 수행이 지속적인 교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육성 마늘 ‘홍산’은 다른 품종보다 엽록소(클로로필) 성분이 1.6배에서 많게는 3.5배 더 많아 마늘 끝부분이 초록색을 띤다. 이는 다른 마늘과 구별되는 ‘홍산’의 고유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홍산’의 초록색은 수확 전후 햇볕에 많이 노출될수록 더 잘 발현한다며, 초록색을 잘 살리는 재배 비결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홍산’ 주요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색 발현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추진했다. 연구진은 색 발현 단계를 초록색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1단계부터 발현이 뚜렷한 4단계까지 네 단계로 나누고, 씨마늘 심는 깊이, 수확 후 건조 시간, 토양을 덮는 비닐 색에 따른 차이를 실험했다. ‘홍산’ 초록색은 씨마늘을 얕게 파종할수록 더 진했다. 씨마늘을 10cm 깊이로 깊게 심었을 때 초록색 발현은 1.8 단계였고, 5cm 깊이로 심었을 때는 2.7 단계로 색이 더 진했다. 보통은 5∼7cm 깊이로 흙을 파고 마늘을 심는다. ‘홍산’을 수확한 뒤에는 햇볕 건조 일수가 길수록 색 발현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수확 당일 건조 1일 차에 초록색 발현은 2.7 단계를 보였지만, 10일 동안 햇볕에 말린 뒤에는 3.1
칠갑산 포도송이농원에서 우수 체험교육농장으로 인정받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남편이 먹거리 강사 김미연 대표를 공주라고 불러서 지금은 청양포도공주농원으로 바꿨다고 한다. 체험농장은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활용하여 맛있게 창의적인 레시피가 있다. 그래서 체험객은 더 즐거워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주 찾아온다. 그녀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이주연 기술지원과장은 “청정 청양군의 농업농촌은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도 풍요롭다. 직접 경험하면서 치유농업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는 농장을 육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치유농업을 담당하는 지도사가 있어 치유농업의 개념이라든지, 국내외의 치유농업 사례, 자신만의 치유농업 특성 갖기 등으로 치유농장 경쟁력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기농업부터 체험농장까지 귀향했을때 관행농업에 익숙하던 주변 어르신들께서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손가락질했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먼저 찾는 유기농 포도와 채소들을 생산하는 주인공이 됐다. 특히 체험농장은 김미연 대표가 운영하는데, 취약계층부터 일반인까지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험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