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2일 주요 농업인 단체장을 초청해 농업 현안 관련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김삼주 회장(전국한우협회) 등 21개 농업인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집중호우 이후 곧바로 이어진 불볕더위에 농작물 생육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편이지만, 병해충 제때 방제와 후기 생육 관리에 힘써 수확시기까지 농작물 품질 저하, 수확량 감소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품목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축산물 안정생산 기술지원단을 주축으로 현장 기술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인단체별 주요 활동계획과 농촌진흥사업 관련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한 조 청장은 연구·개발 신규 과제, 기술지원 및 보급, 농업인 교육 과정 확대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에서는 지난 18일 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생활개선 읍면동 임원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개선 임원 능력배양 및 과제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호원대학교 유은미 교수를 초빙해 실생활에서 색을 이용한 편안한 공간을 꾸미는 다양한 기술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했다. 또 과제교육으로 김제 녹색꽃향기 채은숙 강로부터 나만의 개성 있는 손가방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어 농촌진흥청 고규근 전 안전관리 전문위원으로부터 여름철 야외 농작업자의 온열질환 피해 예방 및 안전한 농작업 수칙 실천을 배웠다. 농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물을 마시고 오전 10시 이후 강한 햇빛에서는 농사일을 삼가하고,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김미라 김제시생활개선연합회 부회장은 “지역 리더로서 봉사활동과 힘든 농사일을 겸임하는 생활개선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수해와 무더위를 이겨내고 안전한 농작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모두 하나 되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17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활개선회 임원 등 21명 참석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과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회장 김남순)는 기후 위기 환경재난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화 GO·GO·GO!’ 실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7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생활개선 경남도연합회 임원과 시군회장단 2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가방 만들기, 천연염색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시범포 견학 및 원예활동 실습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진주시 조규일 시장, 농업기술원 강석주 기술지원국장,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조도수 소장 등 참석한 내빈과 함께한 ‘탄소중립 생활화 GO·GO·GO! 캠페인’을 통해 영농현장뿐 아니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도 다 같이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탄소중립 생활화 GO·GO·GO!’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를 중심으로 도·시군연합회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실천 과제로 선정하고 역점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일회용품 줄이GO △다시 쓰GO △바꿔 쓰GO 등 ‘3GO’를 실천하는 것으로 장바구니·개인컵·텀블러·손수건
청주시는 지난 10일 라오스 계절근로자 23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은 지난해 12월 청주시와 라오스 싸이세타시 간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계절근로자들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라는 제도를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범죄예방, 이탈방지 사전교육, 기본언어교육을 받고 농가에 본격 투입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오이, 애호박, 대파 등 시설하우스 농가에 배정돼 최대 5개월간 농촌 일손을 돕는다. 시는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 이후 부족해진 농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을 추진해왔다. 2022년 12월 라오스 싸이세타시와의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지난 2월 필리핀 산타리타시와 두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 현상 심화,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라오스 싸이세타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계절근로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일 광화문·농협중앙회 본관서 기념행사 개최 8월 18일 제9회 ‘쌀의 날’을 기념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쌀 꾸러미’ 나눔행사, 식품·유통기업 업무협약, 토론회(심포지엄), 가루쌀빵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추진한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 십, 팔(八, 十, 八)로 풀고, 쌀을 생산하기 위해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8월 18일로 지정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올해 ‘쌀의 날’인 18일에는 광화문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쌀 주제 전시관을 운영해 쌀빵·쌀과자·쌀음료 등 다양한 쌀가공 식품과 전국 팔도의 고품질 쌀 품종을 소개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아침시간 광화문 인근에서 소포장 쌀, 쌀가공식품 꾸러미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818’포의 쌀 기부 행사와 가루쌀 빵 요리·시식 행사도 갖는다. 17일에는 지에스(GS)리테일, 농협경제지주와 ‘전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국민 아침밥 챙겨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 지원 △국산 쌀 소비 확대로 농가 판로 지원이다. 이를 위
강진군 농어촌개발추진단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지난 8일부터 강진군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문화해설 활동가 양성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8회에 걸쳐 △우리의 갯벌문화, 역사와 문화 속의 강진만, 강진만의 염생식물, 조류의 분류학적 특징 등의 이론 교육 △염생식물 관찰 및 분류실습, 강진만 생태공원 탐방 및 선진지견학 등의 현장답사활동 △강진만 생태문화해설 등의 강진만 갈대 축제 연계 활동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8일 교육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생태문화해설 활동가 양성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강진군민의 삶 속에 녹아있는 강진만의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영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은 “남도 생태문화답사 1번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한 생태문화해설 활동가 양성 교육과정에 많은 강진군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강진군의 자연과 문화를 품격 높은 해설로 전달하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정윤숙씨는 “강진군 맞춤형 생태문화 교육을 통해 지역민만이 들려줄 수 있는 수준 높고 매력적인 생태해설을 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2019년 농림부 공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9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양파 재배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양파 전 작업 기계화 확대를 위한 기계육묘 및 병해충방제 기술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양파 기계화를 농가에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또 기계화를 위해 필수적인 양파 육묘 전반적인 재배 기술과 각 육묘 시기별 중점관리 사항, 육묘상 병해충 발생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방제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무안군은 올해 하반기에 양파 기계정식을 273ha 목표로 현재 8개 읍면, 10개 협의체의 178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양파 육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육묘시설을 지난해부터 21명의 기계화 참여 농가에 2.7ha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양파 기계화에 부정적이었던 농업인의 인식을 바꿔 단계별 양파 기계화가 제대로 실천되고 농업인들이 느끼고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는 9월부터 양파 기계화 육묘 현장 컨설팅을 추진해 시설육묘를 하는 농가들의 육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창군은 최근 블루베리 재배 농가에서 나무가 말라 죽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는 나무를 갉아 먹는 것으로 알려진 해충 알락하늘소가 번식해 이뤄진 것이다. 알락하늘소는 주로 블루베리와 감귤 등 과수나무에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애벌레)이 나무 내부 목질부를 갉아 먹어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이다. 알락하늘소의 유충은 목질부를 갉아 먹고 구멍을 내는 천공 피해를 준다. 성충(어른벌레)은 구멍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나무껍질에 상처를 입히고 1~2년 된 가지를 갉아 먹어 유충 피해를 받은 나무는 나무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심한 경우 말라 죽는다. 이에 해충 방제를 위해 상처 부위 반경 1cm를 잘게 썰어 알을 제거하고, 이미 성충으로 자라서 나무에 톱밥이 발생했을 때는 구멍에 철사를 찔러 넣어 벌레를 죽이거나 주사기를 이용해 적용 약제를 구멍 안으로 주입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알락하늘소 한 마리가 산란하는 알의 개수는 100여 개로 1세대만 지나도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포획 트랩을 설치하는 등 세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