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심비디움 품종과 현장에 안착한 재배 기술 사례를 공유하며, 농가 경쟁력을 키워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귀부인’이라는 꽃말을 지닌 심비디움은 재배면적 30헥타르(ha), 생산량 49억 원(2023년 기준)으로 난과(蘭科) 식물 가운데 호접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작목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등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내 환경에 잘 맞고 선호도 높은 품종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 기술을 협력 농장에서 실증해 왔다. 꽃 색이 선명하고 11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골드썬’(2010년 개발)은 극조생종 품종으로 중생종보다 최대 2개월 정도 빨리 출하할 수 있어 경영 면에서 유리하다. 2024년 12월 기준, 에이티(aT) 화훼공판장에서 화분당 35,000원으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분홍색 ‘러브미’(2022년 개발)는 기존 대형 품종의 절반 크기인 40cm 내외 소형 종으로, 키가 작아 탁자 위 등 좁은 실내에서 재배하기에 알맞다. 관리가 쉬운 소형 난을 찾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홍색 ‘해피데이’는 분화용이지만
“우리가 매일 맛있는 우유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우리 낙농업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축산 농가의 일은 광범위하면서 고된 작업이 많죠. 특히 낙농가가 젖소 우유를 짜는 일은 매우 중요하면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연중 아침과 저녁 매일 2회 작업하는데, 가장 힘든 착유 작업을 로봇이 대신한다면 농장주의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 2022년 한국형 로봇착유기 보급시법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했습니다. 한국형 로봇착유기 보급으로 스마트낙농 실현과 노동력 절감을 목적으로 로봇착유기 운영 역량을 갖춘 젖소 사육 농업인을 선정했죠. 로봇착유기 작업이 원활하기까지 젖소훈련도 해야 하고, 체세포수도 안정되어야 하니까 굉장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농가가 부지런히 노력해서 체계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스마트낙농업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국내 개발 로봇착유기 활용으로 낙농인의 노동력이 절감되고 생산성은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김정필 소장은 “참여하는 낙농가가 스마트 기기에 능숙하여 로봇착유기 습득도 빨랐다. 농업기술센터 과수축산팀(팀장 신재복)과 호흡을 잘 맞춰 낙농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업 분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 작목인 녹차용 차나무와 올리브의 미래 재배지 변동 예측 결과를 내놨다. 녹차용 차나무는 최근 젊은 층에서 녹차(라테, 디저트) 관련 수요가 높아지며 관심을 받고 있고, 올리브는 기후변화에 따라 관상용으로 주목받는 품목이다. SSP5-8.5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2100년까지 10년 단위로 재배 적지를 예측한 결과, 녹차용 차나무 재배 지역은 급속히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올리브 재배 적지도 속도는 느리지만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녹차용 차나무 재배 적지는 제주, 하동, 보성지역으로 제한적이지만 앞으로는 급격하게 늘어 2090년대에는 강원도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올리브 재배 적지는 제주, 거제, 남해지역에 불과하지만, 재배 적지가 서서히 북상해 2090년대에는 서산, 상주, 강릉 등 중부지역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자료를 정책 수립이나, 작물 선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누리집 → 기상기후→ 재배적지)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2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규)는 관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예방수칙이 포함된 과수 농가 전용 ‘영농기록장’을 제작·배부한다. 영농기록장은 ▲예방약제 살포 기록 ▲과수원 조성 및 작업내역 점검 일지 ▲과수원 농작업 시 주의사항 및 소독 방법 ▲배·사과 궤양 제거방법 ▲개화기 저온 피해 방지 ▲화상병 약제 살포 방법 ▲배 햇볕 데임 2차 피해 예방 요령 ▲영농기록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식물방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정보 작성 및 보전이 의무화됨에 따라 영농기록장을 배부하오니 과원 관리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겨울철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궤양 제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월 9일(목), 농업기술원 3층 대회의실에서 치유농업시설을 운영하거나 준비 중인 농업인 42명 대상「치유농업대학 시설 운영자 교육」개강식을 개최했다. 교육은 1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5개월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총 20회 150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초과정(100H)은 치유농업 자원과 서비스 대상자의 이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우수사업장 현장 견학으로 진행되며, 심화과정(50H)은 특수목적형 치유농업의 이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 이해, 유관기관 실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수료하면 올해 시행되는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기본자격이 주어진다. 박미진 농촌자원과장은 “도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품질 치유농업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장주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농한기를 이용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농업기계 정비 교육을 농기센터 임대사무소에서 실시했다.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마을을 직접 찾아가서 정비를 해주는 농업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소농 및 고령 농업인이 농번기에 적기 영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기계를 대여하는 사업으로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농기계 서비스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농한기를 이용해 농기계 전문 교관으로 구성된 강사진을 편성해, 농기계 정비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남윤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농입인들께서 농사를 짓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산간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맞춤형 농기계순회수리 서비스를 실현하고, 농업인이 원하는 임대 기종을 확보해 농업인이 만족하는 임대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3일 발표된 통계청 '2024년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사과‧배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63만9천톤으로, 사과는 16.6% 증가한 46만톤, 배는 2.9% 감소한 17만8천톤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선물세트 주요 품목인 사과, 배, 포도, 만감류 등 각종 과일의 산지 APC 현황 확인 결과, 사과는 평년대비 크기가 큰 과수 쪽으로 수량이 많이 부족 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선물세트에 많이 사용되는 350g~380g 정도 크기의 물량을 많이 확보해둔 상태이며, 배는 지난해 작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제수용으로 사용될 배는 각 산지별 수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만큼의 준비 물량을 확보해둔 상태로 확인되었다. 선물세트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포도 샤인머스켓은 평년대비 수확량 증가로 설 명절 안정적인 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태이며,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 또한 평년대비 비슷한 수확량으로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와 전국과실전문APC운영협회(회장 구본권/아산원예농협 조합장) 관계자에 따르면 산지 단계에서부터 과일 저장 및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맛 좋고 먹기 편한 우리 만감류 품종이 소비자는 물론 농가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만감류는 만다린과 오렌지를 교배한 감귤로, 그동안에는 ‘부지화(한라봉)’, ‘감평(레드향)’, ‘세토카(천혜향)’ 위주였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윈터프린스’와 ‘미래향’은 12월부터 수확할 수 있어 연내에 수확, 유통하는 감귤 종류를 다양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2020년 품종 등록한 ‘윈터프린스’는 껍질을 벗기기 힘든 기존 만감류와 달리 열매가 성숙하면서 과육과 껍질이 점차 분리되는 특징이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껍질을 까서 먹을 수 있다.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당도(12브릭스)와 산도(1%)가 조화로워 온라인 시장에서는 ‘환타맛 귤’로 유통 중이다. 현재(2024년) 재배 면적은 77.6헥타르에 이르며, 올겨울에는 200톤가량이 유통될 것으로 추정한다. 2024년 품종 등록을 마치고 소량 유통을 시작한 ‘미래향’도 ‘윈터프린스’처럼 껍질 벗김이 쉽고 새콤달콤(당도 12브릭스, 산도 1.0%)한 맛에 과육이 부드러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향’은 겨울 현장 평가회에서 같은 시기 생산되는 만감류 ‘애원과시28호(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