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속 식물은 유라시아 대륙,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대륙까지 여러 수국종이 자생한다. ‘Hydrangea’의 그리스어의 어원은 물을 뜻하는 ‘hydro’와 그릇을 뜻하는 ‘angeion’의 합성어로 물을 담는 그릇(성배)를 의미하며, 생육을 위해 물이 그만큼 중요함을 어원에 내포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Hydra’는 그리스 신화에서 머리가 여러 개 달린 뱀을 말하며, 수국 자방의 암술머리도 이와 형상이 유사하여 여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수국Hydrangea macrophylla, 산수국H. serrata, 나무수국H. paniculata, 등수국H. petiolalis이 자생하고 있다. 수국은 한국과 일본 원산의 낙엽성 화목류로 수국속 식물 중 꽃과 잎이 가장 큰 종이다. macrophylla는 ‘크고 긴 잎’을 의미한다. 수국 잎은 타원형 또는 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톱니 모양의 거치를 갖고 있다. 수국은 꽃이 화려하고 개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주로 관상용이나 장식용으로 쓰이며, 뿌리에 함유된 할로푸지논(Halofuginone)은 여러 자가 면역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잎에는 하이드란게놀(Hy
화훼시장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화훼산업의 기반유지와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새로운 작목발굴은 물론 품종, 재배기술 개발 및 산업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화훼재배현황’을 보면 국내 화훼산업은 2019년 기준 재배면적 4,936㏊, 재배농가 수 6,918호, 생산액 5,385억 원으로 2005년 대비 재배면적 37.9%, 재배농가 46.2%, 생산액 47.7%가 감소했다. 수입 현황은 2005년 28,855천불, 5,396톤에서 2018년 80,799천불, 19,448톤으로 수입액 280%, 수입량 360%가 증가했다. 화훼류 수입액을 원화로 환산(1$/1,160원)하면 약 937억 원으로 국내 생산액 5,385억 원의 17.4% 수준에 이른다. 이렇듯 화훼류 재배면적 감소와 수입 화훼류 증가에 따라 국내 화훼시장의 품목별 점유율과 유통 품종 수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품목별 점유율은 장미, 국화, 백합, 카네이션, 거베라 등 전통적 5대 절화작목의 aT 화훼공판장 경매 점유율이 감소했고, 리시안서스, 수국, 기타 화훼류 등은 증가했다. 특히 작약, 조팝나무 등 기타 화훼류는 2006년 23.1%에서 2016년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