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푸드테크펀드`와 `그린바이오펀드`를 통합하여 `미래혁신성장펀드`로 통합하여 운영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2025년 1차 정기 출자사업을 통해 총 8개, 1,298.5억원 규모의 농림수산식품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된 농식품펀드는 7개, 1,093.5억원 규모, 수산펀드 1개, 205억원 규모이다. 올해는 농식품분야에서 ‘미래혁신성장펀드’로 수산분야에서 ‘수산유통펀드’를 처음 결성한다.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미래혁신성장펀드`분야는 각각 2개 펀드, 200억원 규모로 선정되었다. 투자분야가 유사한 두 개 펀드가 통합되어 운용사의 투자처 발굴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생산·가공·소매등 산업 간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큰 유통산업에 투자하는 `수산유통펀드`를 도입한다. 위판·중간유통·판매, 이력제, 플랫폼 등 유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수산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유통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기업의 성장단계별 육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는 481억원 규모로 결성되어 창업·초기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기여한다. `창업초
서울 영등포농협(조합장 백호)이 4일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농축협 하나로마트 매출 400억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로마트 매출 달성탑’은 하나로마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말 매출액 기준 100억원 단위 최초 초과 달성 시 수여하는 상으로, 영등포농협 하나로마트는 2024년도 기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41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400억 달성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농·축협 부문업적평가 하나로마트 부문 전국 1위에 오르며 전국 최고 농협의 자리를 이어갔다. 영등포농협 백호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과 고객들의 아낌 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영등포농협 하나로마트는 정직한 가격과 신선함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국민의 하나로마트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품)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서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 홍보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에 관심을 보인 유망 식품기업을 다수 발굴했다. 식품진흥원은 행사장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맞춤형 기업지원사업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입주 지원, 시제품 제작, 기술상담, 마케팅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제도를 중심으로 1:1 밀착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식품진흥원은 대한제과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주요 기능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식품진흥원 산업진흥처 박승수 처장이 직접 진행했으며, 대한제과협회 소속 제과업체 98여 개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기업지원 시스템 △보유 인프라 △창업 및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 식품진흥원의 종합 지원체계를 소개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제시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시험생산시설, 공동연구공간, 수출지원센터 등 주요 인프라의 활용 방안에 대한 현장 문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베이커리 스타트업 대표는 “식품진흥원의
국농어촌공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 정책 추진과 감사 수행을 위해, 지난 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9기 ‘KRC 청렴옴부즈맨’ 신규 위원 위촉식과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4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2024년 자체 감사 결과와 종합 청렴도 측정 결과 보고 ▲2025년 청렴 옴부즈맨 운영계획 보고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상임감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KRC 청렴옴부즈맨’은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9명이 국민의 입장에서 공사 업무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한 제도, 관행, 업무 절차 등을 조사·개선하고, 감사 활동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10년부터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섯 차례 정기 회의와 소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사업추진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자문과 권고가 이뤄졌다. 이광래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는 “청렴 옴부즈맨 제도는 업무의 투명성을 높여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고, 내부에서 인식하기 어려운 불공정한 관행과 절차를 개선하는 제도”라며, “옴부즈맨 위원들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 더 공정하고 청렴한 공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말
국산 정식기 보급을 촉진하려면, 육묘를 같은 규격으로 대량 생산하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4월 4일, 청과 함께 정식기를 개발 중인 ㈜하다(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를 방문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기계화에 적합한 육묘 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하다는 우리나라 주요 8대 밭작물 중 모종을 키워 본밭에 옮겨 심은 후 재배하는 양파, 배추, 고추 3작목에 쓸 수 있는 국산 정식기를 개발하고 있다. 양파 정식기는 4줄(왕복 8줄)을 동시에 심을 수 있고, 배추 정식기는 지역과 작형에 따라 1줄이나 2줄(왕복)로 심을 수 있다. 고추 정식기는 표준 재배양식에 맞춰 1줄로 심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권 청장은 양파, 배추, 고추 정식기 개발 현황을 살펴본 뒤 “국산 정식기 개발과 보급은 밭작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은 국내 소규모 밭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고성능 정식기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국산 정식기가 보급되면, 가격이 비싸고 국내 육묘판과의 호환성 문제로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수입 정식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청
순한 봄 햇살을 받으며 나물류와 꽃과 나무들이 힘차게 기지개를 폈다. 그야말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농업농촌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비를 나르는 경운기 소리 그리고 단감나무 사이로 연두 바람 속에 돋아나는 머위 새싹들, 영암군 금정면 소재에 있는 생활개선영암군연합회 옥순란 총무의 농장 주변이다. 이곳에서는 예쁘지 않은 풍경이 없다. 이러한 농촌 풍경이야말로 몸과 마음이 감동되어 편안해지는 순간이 바로 농촌자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는 순간, 옥순란 총무는 “농촌이다 보니 약초가 약초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흔하다. 둘러보면 모든 것이 다 귀한 농촌자원이며 소득 창출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나래 농촌지도사는 “생활개선회원님께서는 소외계층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이 지원한다. 바쁜 농사철에도 뜻있는 회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펼친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귀감이 되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돈 되는 자원 만들다 금정면은 대봉감 주산지이다. 시어머니께서도 대봉감을 많이 식재했다. 카페 활동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할 정도로 카페 활동도 열정적으로 했고, 지금은 생산하는 농산물과 조경수 이야기로 활동하고 있다. “시골에 내려왔더
“부모님께서 오이 농사를 하셨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도와주면서 자랐죠. 직장생활을 하다가 제가 농업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 무척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든든한 스승이십니다. 아버지의 오이 농사 경험을 이어가고 싶고 자식한테도 물려줄 생각입니다. 지난해 폭설 피해도 입었지만, 오이 농사를 지으면서 좋은 성과가 나올 때는 행복합니다.” 안성 지역에서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는 배대호 청년농업인은 “저희 부모님께서도 농업은 너무 힘든 일이라 안 된다고 반대했다. 앞으로 사양산업이며 너무 힘들어서 젊은 사람들이 할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10년 전 아버지 오이 농사에서 농업의 비전을 봤다. 직장생활에서 불투명한 미래보다는 농업분야에서 창업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싶었다. 마침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청창농 공모사업을 알려줘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이선행 농촌지도사는 “안성 지역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전문적인 농업기술 교육과 농업정보 등에 대해 알려주며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배대호 청년농업인은 농기계팀에서 근무했을 때도 농업인들과 함께하면서 농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청창농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대견하면서 자랑스럽다. 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서울대학교(김희발 교수팀)는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재래 닭 품종 ‘긴꼬리닭’의 유전체(게놈) 지도를 완성하고, 수컷의 꽁지깃이 길게 자라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혔다. 연구진은 ‘긴꼬리닭’ 수컷 1마리와 해외 닭 40품종의 유전정보를 모두 비교 분석해 범유전체(pangenome) 정보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긴꼬리닭’ 디엔에이(DNA)에서 총 3만 6,818개 돌연변이 서열과 위치 정보를 확인했다. 특히 1~4번 상염색체와 제트(Z)성염색체에서 깃털 모양과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3,000건 이상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사실을 알아냈다. 바로 이 돌연변이 때문에 그동안‘긴꼬리닭’의 꽁지깃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적 특성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연구로 우리 고유품종‘긴꼬리닭’과 전 세계 긴꼬리 품종(일본‘오나가드리’, 독일‘피닉스’등)을 비교할 국제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이 해독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Scientific Data,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됐다. 수컷의 꽁지깃이 1m 이상 길게 자라는 ‘긴꼬리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