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주요 과수 탄저병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사과·복숭아·단감 주산지 5개 도, 20개 시군에서 예방관찰(예찰)을 강화한다. 2023년 주요 과수 주산지에서 과수 탄저병 피해가 발생한 뒤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병해충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과수 농가와 농촌진흥기관이 예찰과 방제에 주력하며 선제 대응에 힘써왔다. 올해 5월부터 현재(7.16.)까지 주요 과수 주산지 65개 시군, 325개 관찰포의 탄저병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경미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농가의 적극적인 예찰·방제 노력과 더불어 7월 초순까지 고온 건조한 날이 지속되고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탄저병 발생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병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내린 폭우 영향에다 수확 시기까지 고온다습한 날이 지속될 경우, 과수 탄저병 확산 우려가 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번 중점 관리 기간에는 관찰포를 확대(325개소→430)하고, 발생 조사 주기를 단축(15일→7)해 여러 지역의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예찰을 한층 강화해 탄저병 사전 발견에 주력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교섭본부장이 농림축산식품부와는 논의조차 없이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시사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이 지난 14일 브리핑을 통해 “농산물도 이제는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농축산업을 관장하는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 번의 협의 없이 통상 실무 협상이 이뤄지는 현 실태가 이해되지 않으며, 주요 농축산단체도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지난 12~14년,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진행 당시 토론·설명회 131회, 전문가 회의 36회, 장차관 현장 활동 15회 등 총 182회를 진행했던 전례와도 비교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과정에서도 쇠고기, 쌀, 과일 등의 단계적 개방 조항으로 국회 비준을 거쳤는데, 통상교섭본부장이 무슨 자격으로 농산물 개방이라는 중대 사항을 발표했는지 의문이다.”라며, “정부의 지침인지
서울 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 학교급식과 동일하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서울시와 센터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공급 사업으로 2025년 7월 현재, 18개 자치구 1,700개원 어린이집이 이용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영규)는 서울 든든급식 친환경 식재료 구매 촉진을 위해, 어린이집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금년 7월부터 시행하는 ‘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 사업은 어린이집이 든든급식 쇼핑몰 내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주문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10%가 마일리지로 자동 적립되고, 적립된 마일리지는 추후 친환경 농산물 구매 시에 10마일리지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선호되나, 일반 농산물보다 높은 가격이 어린이집에서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서울시와 센터는 이번 마일리지 도입으로 어린이집에 친환경농산물 구매에 따른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일리지 적립 품목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올해 연말까지 시범 사업으로 어린이집에서 친환경 과일․채소를 구매할 때 마일리지를 적립하게
올해 ‘한식분야’에 최종 선정된 3건은 ▲국가유산진흥원의 「고호재」▲ 온하루의 「온하루 찬」▲ 남영탉의 「장작구이통닭(불고기소스, 동결야채칩, 나물, 파채샐러드)」 등이다.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우수문화상품으로 2025년 ‘한식분야’ 3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상품을 발굴·지정해 국내외에 우리 문화의 품질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제도는 ▲디자인 상품 ▲한복 ▲문화콘텐츠 ▲식품 ▲한식 등 5개 분야로 운영되며, 이 중 ‘한식’ 분야는 한식진흥원이 1차 심사 및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주관기관과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선정된 상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의의 지정서와 함께 K-Ribbon 인증마크가 부여되며, 국내외 전시·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 2천만 원이 제공된다. 또한 향후 다양한 국내외 한식 관련 행사와 콘텐츠 협업 등에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한식 상품들은 전통성과 창의성을 고루 갖춘 우수 사례로 한식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
농촌진흥청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농촌진흥청 슈퍼컴퓨터(NABIS)에 접속해 할 수 있는 공개용 데스크톱 프로그램 ‘아그로믹소(AgrOmicSo, Agri-bio Omics Solution)’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별도 복잡한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됐으며, 분석 결과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직관적인 탐색(브라우저) 기능을 탑재했다. 연구자는 일반 윈도우 프로그램을 이용하듯 개인용 컴퓨터에서 아그로믹소를 실행시켜 데이터를 입력, 분석하면 된다. 아그로믹소는 이를 자동으로 농촌진흥청 슈퍼컴퓨터로 보내고, 슈퍼컴퓨터가 초고속 분석한 결과를 받아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표준유전체를 기준으로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단계별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여러 종의 유전체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다중 오믹스 분석)한 다양한 형태의 바이오 정보를 통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연구자가 간편하고 빠르게 다양한 자원의 유전체 간 차이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분석 속도, 안정성, 정확성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3가지 유전형 분석 프로그램이 장착돼 있다. 앞으로 다양한 기능과 프로그램을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수립한 ‘2025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토대로 현장 밀착형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행정안전부, 5월15일~9월30일)에 맞춰 농촌 현장의 특수성과 농업인의 건강 취약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현재(’25.7.13)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1,566명 중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전체의 271명(약 17%)으로 집계됐다.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의 약 79%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했고, 주요 발생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12~14시(20%)에 가장 많았다. 특히,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전체 온열질환자는 약 2.9배, 농업 분야는 약 2.2배 증가했다. 농업인은 주로 노지·비닐온실 등 고온에 취약한 환경에서 농작업을 하는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연령에 따른 체온 조절 능력 저하와 함께 폭염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더욱 크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 보급,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수입산 불량벌집꿀 퇴출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수입벌집꿀 사용업체는 수입벌집꿀 사용을 자제하고 국산 벌집꿀 적극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이다. <'핫한 벌집꿀' 먹방 인기에 수입 2만% 폭증…일부선 파라핀 검출, 안전 괜찮나> 한 뉴스기사 제목이다. 제목처럼 현재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함께 첨가해 먹는 벌집꿀 수요가 함께 폭증하였다. 이에 관련업체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벌집꿀을 외면하고 값싼 수입벌집꿀로 시선을 돌리는 과오를 범했다. 그 결과 벌집꿀의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326% 증가하였으며, 이는 국민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왜 그런가 하면, 최근 수입된 일부 벌집꿀에 석유계 화합물인 ‘파라핀’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해당제품을 판매중단⋅회수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파라핀’은 섭취 시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에 벌집꿀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어 수입벌집꿀에서 ‘파라핀’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미 2023년 수입된 베트남산 벌집꿀 중 약 14%(4.2t), 2024년 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7월 15일(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원헬스(One Health) 기반의 대응전략과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국제심포지엄은 그간 검역본부 주관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질병 통제와 연구 동향을 주제로 개최해 왔으나, 이번에는 방역정책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하여 선제적 대응 전략과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검역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연자로는 조류인플루엔자 분야의 저명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되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진단과 방역을 담당하는 지자체, 환경부·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대학,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국제심포지엄은 두 개 세션의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의 형식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제1세션에서는 한국, 호주, 일본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소속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들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연구 동향을 발표하였다. 제2세션에서는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 관계관, 학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