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복숭아자조금, 회장 이준성)는 농림축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의 후원으로 7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2025년 제23회 복숭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복숭아데이는 소비자 대상 복숭아 인지도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중복을 전후로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준성 한국복숭아생산협의장은 “금년 3월, 복숭아 주산지인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국지적인 우박 등 기상이변으로 복숭아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복숭아생산자단체는 굳은 의지와 정성으로 달콤하고 품질 좋은 복숭아를 길러냈다. 물론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매년 이어온 복숭아데이를 통해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게 ‘복날, 복숭아 드시고 삼복더위를 이겨내시길 응원하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복숭아의 뛰어난 맛과 효능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지길 바라며, 제철 복숭아를 맛있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복숭아 생산자 대표를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도심을 오가는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7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미국의 협상태도는 상호주의가 아닌 일방적·강압적 압력”이라며, “30개월령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려는 시도는 검역주권을 침해하는 불공정 협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한미 FTA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내년부터 적용될 관세 0%도 휴지조각이 된 것이다”라며 “이번 한미관세협상으로 산업계에 적용될 관세율만큼 미국산 쇠고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에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며, “자국 농업을 소홀히 한 대가는 결국 우리 후세가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탄 발언에 나선 한양수 부회장은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지금까지, 농업은 항상 통상 협상의 희생양이 되어 왔다”며, “FTA 체결국이 59개국으로 늘어난 지금도 농축산물이 가장 먼저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농촌진흥청은 산업체와 협력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생분해성 수지 코팅 완효성 비료 시제품을 개발하고, 비료 사용을 줄이는 깊이거름주기 기술과 연계해 실증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완효성 비료는 플라스틱으로 표면을 코팅해 비료가 녹아 나오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비료를 말한다. 비료 주는 횟수를 줄여 노동력을 절감하고 비료 성분 유실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난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코팅돼 사용 후 분해되지 않고 생태계에 남는 단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누보와 협업해 비료가 녹아 나오는 기간을 30, 60, 90일로 제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수지 코팅 기술을 적용한 비료를 개발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7월 29일 경기 화성의 현장 실증 농가를 방문해 적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실증 결과를 확인했다. 이 농가에서는 생분해성 수지 코팅 완효성 비료와 깊이거름주기 융복합 적용으로 작물(벼) 재배와 화학비료 절감 효과를 연구 중이다. 깊이거름주기는 토양 표면에서 25~30cm 깊이에 비료를 주는 기술로 질소질 비료에 의한 암모니아 배출량을 줄여 탄소 중립 실현을 돕고, 비료 이용 효율을 높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의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새로운 이름으로의 전환을 위한‘네이밍·슬로건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최종 순위 선정을 위한 대국민 투표를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총 1,139건의 응모작이 접수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접수된 응모작은 전문평가위원단이 적합성·대중성·독창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건강이음식, △채움한상, △늘편푸드, △백세채움, △진지드림 총 5건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된 후보작은 이후 진행되는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평가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하여 최종 순위를 확정하게 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대상작은 법적 검토를 거쳐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새로운 네이밍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대국민 투표는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 정부24, 인스타그램(@foodpolis.kr_sfood)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 참여를 통해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과정”
지난 7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식품산업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석했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은 늘 그렇듯이 일정 때문에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떠났다. 홍문표 사장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꼿꼿이 앉아 주제 발표와 토론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 사장은 “K푸드가 20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유엔 가입국보다 많은 나라에 한국의 먹거리가 판매된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이다. 농수축산물식품 수출은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이다. 이걸 작게 생각해선 안 된다. 그건 국가의 힘이다. 이러한 국력을 키우는 힘은 우리 농어민과 축산인의 손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평균 연령 73세. 아프지 않은 농어민이 드물다. 농기계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시대지만, 기계 한 대 값은 수천만 원, 기름값, 자잿값, 대출이자까지 감당하며 땅과 바다를 지키고 있다. 농업을 살리지 않으면, K-푸드도 지속될 수 없다. 따라서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은 더 이상 선심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말’보다 ‘깊은 책임’이 필요한 시대에 와 있습니다. 농어촌이 건강해야, 세계가
최근 인공지능(AI)과 바이오기술의 융합이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주목받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맞춤형 영양 설계, 정밀의학용 식의약 소재 개발, 합성생물학 기반 농생명기술 고도화 등 주요분야의 국제적인 기술동향과 첨단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7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AI)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를 주제로 하는 「제38차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인공지능(AI) 융합 첨단바이오 산업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 ▲정책 트렌드 ▲혁신 기술의 산업화 ▲기술혁신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발표는 ▲인공지능(AI)융합 기술로 여는 첨단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국내외 정책 동향 /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융합을 통한 기술 혁신 사례 ▲인공지능(AI)‧빅데이터 활용 첨단바이오 식의약 소재산업 전망 ▲합성생물학 기반 농생명 그린바이오 소재 활성화 방안 등 총 4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그린바이오+인공지능(AI) 융합 미래 첨단바이오 활성화 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용산에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총 1,2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농기계, 비료, 농약 등 8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11개 사와 북미, 동남아 등 25개국에서 온 75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가했다. 4일간 진행된 수출기업-구매기업 간 상담회에서 총 581건, 2,39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총 57건, 1,2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에 공을 들였다. 공사는 해외 구매기업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구매기업의 수요 품목과 거래 이력,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한 뒤 국내 기업에 사전 공유했다. 또한 구매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맞춤형 상담 전략을 수립해 수출 협약 체결 성공률을 높였다. 상담회에 참가한 효성오앤비 박문현 대표는 “상담 전 해외 구매기업의 수요를 명확히 알고, 이를 바탕으로 상담을 준비할 수 있어 효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7월 28일, 집중호우로 열매 터짐(열과), 무름 증상 등 생리장해가 발생한 전남 장성의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호우 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포도 열매 터짐, 햇볕 데임(일소), 탄저병 등 복합적인 피해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다. 김명수 원장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장기술지원단은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침수 후 포도나무 생육 상황과 포도 열매 피해 정도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물길 정비로 습기 피해 방지, 흙 앙금 신속 제거, 양수분 조절, 차광망을 활용한 고온과 햇볕 데임 완화 등 기술적 조치 사항을 제시했다. 아울러, 탄저병이나 노균병 등 주요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과수, 채소, 특작 3개 분야 11개 작목 56명의 전문가로 현장기술단을 꾸려 지역과 작물 생육 단계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상기상으로 인한 생리장해와 병해충 피해 경감을 위해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