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프루트의 재배작형은 크게 동계 무가온 재배와 동계 가온 재배로 구분할 수 있다. 무가온 재배에는 노지재배와 비가림 재배로 구분되는데 노지재배의 경우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제 재배 현장에서는 쉽지 않다. 매년 묘목을 정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착과까지 나무가 충분히 자라지 않아 수량이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는 작형이 비가림 재배이다. 노지보다 10~20일 일찍 정식하여 나무의 생육 시기를 늘려줄 수 있으나 월동재배는 불가능하다.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착과한 과일 수확이 끝나면 전정 후 덕에서 모주를 내려 땅에 눕히고 보온 재료를 덮어서 월동한다. 보온덮개, 비닐, 축열물주머니를 이용하여 겨울 동안 보온해 주고 이듬 해 2월 하순에 다시 덕에 올려 재배하면 된다. 동계 가온재배를 할 경우 생육을 위한 최저기온은 5℃ 이상이며 12℃ 이상 유지해야 과일의 착색율이 높아지고 수확을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하면 동절기에 5℃ 이상 유지하여 겨울을 안정적으로 넘기고 전년도 10월 이후 착과한 과일을 이듬해 2~3월에 수확하는 작형을 권장한다. 2~3월 수확을 일찍 끝내고 전정시기를 앞당길수록 2,3년 차의 봄에 착과시기를 당길 수 있다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생육과 개화반응이 안정적인 국화 85여 종에 대한 재배 특성 소개와 기호도 평가를 통해 우수 계통을 선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 재배 농가, 유통관계관, 종묘업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억제재배작형(겨울에 심어서 재배) 국화 육성계통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생육과 개화반응이 안정적인 국화 85여 종에 대한 재배 특성 소개와 기호도 평가를 통해 우수 계통을 선발했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에서 선발된 우수 품종과 계통에 대해 계절별 병해충 저항성 등 재배 특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연중생산이 가능한 국화 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 농기원에서는 화훼농가의 해외 지불 로열티(royalty) 경감과 도 육성 국화의 국내 보급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까지 절화용 39품종, 분화용 31품종을 육성해 국내 국화 농가에 보급했다. 보급 품종은 ‘큐티버블’, ‘레몬버블’, ‘마이조이’ 등 3,544만주로 총 6억9천만원의 로열티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 농기원이 보급한 국화 품종으로 이제는 외국 품종 대신 국산 품종 재배가
경영체는 질 좋은 숙지황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소비자는 명품 정읍 지황으로 달인 쌍화차를 맛볼 수 있어 정읍 특산물인 지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로 정읍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한 달간 정읍지황(숙지황) 판매소비촉진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쌍화찻집 등 숙지황을 사용하는 경영체는 숙지황 20kg 단위당 20%를 지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읍지황은 조선시대 임금님에게 진상됐을 정도로 맛과 질이 뛰어나다”며 “쌍화차거리를 찾아 정읍 쌍화차를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의 쌍화차가 특별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쌍화차의 주재료인 ‘지황’의 주산지가 정읍이기 때문이다. 현재 정읍에는 약 50개소의 쌍화찻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쌍화차거리에서는 정읍만의 전통적인 향과 추억을 맛볼 수 있다.
“4월 중 냉해 예방을 철저히 하고, 앞으로 수확기까지 가뭄, 탄저병 등 생육시기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주세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월 16일(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사과 스마트 과수원을 방문하여 봄철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안정적인 과실 수확을 위해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축형 평면수형에 기반한 스마트 과수원을 둘러 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성이 2배(최대 4배) 높은 스마트 과수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고, “정부는 재해예방시설 지원 확대, 재해에 강한 신품종 보급 확대 등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농업기계는 승용이앙기용 파종기, 동력수확기(새싹), 보행관리기용 농산물 줄기절단기, 고설재배 정지기(어른 허리 높이 정도에서 딸기 등을 재배하는 시설물의 흙을 고르게 하는 기계)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 4종을 신규로 선정했다.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농업기계화촉진법상 농업기계에 해당되지 않는 농업기계를 별도 법령 개정 없이 ‘그밖에 농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농업기계’로 심사·선정하기 위해 운영되며, 원칙적으로 반기별로 개최되나 업체의 신청 수요가 증가하면 개최 횟수를 늘려 적기에 선정·지원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업인이 구입시 정부의 구입 융자지원(연2%)을 받을 수 있고, 지자체별 농업기계 구입 보조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 목록은 농기계정보포털에서 확인 할 수 있고,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 등록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문의하면 된다.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 선정으로 업체가 개발한 새로운 농업기계를 농업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2022년 이후 매년 농자재제조 기술교육을 통해 확대 보급되는 아인산염은 못자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잘록병과 뜸묘 예방에 효과가 있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자가 제조가 가능해 영농비 절감에 탁월한 도움을 주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가 농업·농촌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읍면 농촌지도자 회원 120명을 대상으로 못자리 관리에 필요한 농자재 자가 제조 실습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읍면별 농촌지도자회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벼의 육묘기에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농업기술 이론 교육과 아인산염을 직접 만드는 실습을 병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상진 서천군농촌지도자연합회 회장은 “벼농사에서의 비용 절감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농약 빈 병 수거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선도적 단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농업인 학습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희 인력육성팀장은 벼농사 중간물 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폐 영농자재 수거 및 가축분뇨 자원화 등 농업 현장 실천 방법을 당부하며 “농업 환경개선과 저탄소농업 실천운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지난해 12월 신청받은 고추묘 약 87만주를 2월에 파종해 약 70~80일 육묘 관리 후 출하한다. 출하 장소는 음성군 공정육묘장(음성읍 용광로 35-38)과 초록마켓농업회사법인(대소면 삼정리 241)이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공정육묘장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고추묘를 출하한다. 음성군 공정육묘장에서는 개인 신청일 경우 9개 읍·면 지역 전부가 해당되며, 단체 신청일 경우는 초록마켓에서 수령하는 음성읍 7개 마을을 제외한 음성, 소이, 원남이 출하 대상지역이다. 초록마켓농업회사법인(대소면 삼정리 241)에서는 개인 신청일 경우 출하 대상에서 제외되며, 단체 신청일 경우는 금왕, 맹동, 대소, 삼성, 생극, 감곡, 음성(동음2, 삼생1·3·4, 용산3, 초천2·4) 7개 지역이 출하 대상 지역이다. 고추묘는 철저한 재배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통해 육묘됐으며, 배부받은 묘는 약 3~4일간 경화기간(외부온도 적응)을 두고, 서리와 동해 피해가 없는 맑은 날에 심도록 한다. 정식 후에는 생육기별 비료, 관수, 병해충 방제 등 재배법을 숙지해 수확기까지 관리해야 한다. 또한 내병계 품종을 선택했어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토마
6년근 인삼을 40년째 재배하는 반달록 농가는 40년 만에 인삼 농가의 목재 지주대를 해결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했다. 그는 폭우, 폭설, 태풍이 발생하면 걱정이 앞섰다. 인삼밭이 하루 아침에 폭삭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인삼지주대를 사용하고는 40년 만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의 첫마디는 "너무 감사하다'였다. 농촌진흥청 개발한 인삼지주대는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한마디로 수입 목재 대체, 병해충 유입 우려 감소, 비용 절감, 환경 보호, 작업편리 ‘일석오조’ 효과를 낼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에서 개발한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생활 속에 폐비닐이나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차광망 등 버려지는 비닐을 활용하여 생산되는 '인삼지주대'가 환경을 살리는 제품"이라며 "더 많은 인삼 농가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