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시대를 초월한다.” 김대현 부장이 가장 좋아하는 이 글귀는, 그가 농업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을 온전히 담고 있다. “제가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네 가지 가치인 자존, 본질, 고전, 현재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죠. 농업, 특히 원예작물분야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환경 속에서도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마트농업, 디지털육종,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핵심은 늘 같아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 그것이 제가 말하는 본질입니다. ‘자존’은 우리 농업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켜내려는 의지, ‘고전’은 시대를 넘어 이어져 온 지혜와 기술, 그리고 ‘현재’는 그 전통 위에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실천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키워드를 품고 농업을 바라볼 때,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대현 부장은 “연구진에게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되, 우리의 중심과 본질에서 벗어나지 말자’고 강조한다. 그 중심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농업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심’과 ‘본질’을 지키는 힘이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은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농가들을 돕기 위해, 3천만원 상당의 ‘희망나눔 꾸러미’ 1,200여개를 제작하여 지원했다. SG한국삼공에서는 이번 산불로 가장 피해가 컸던 경북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덕군, 영양군 등의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안동지점 직원들과 함께 산불 피해를 위로했다. 간편식 라면, 국수, 누룽지, 초코파이 등과 복구작업에 도움이 되고자 농작업 용품이 함께 들어간 ‘희망나눔 꾸러미’를 제작하여 전달했다. 읍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는 농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SG한국삼공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희망나눔 꾸러미’로 인해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주는 기업 정신에 존경심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SG한국삼공 고재충 책임은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서 ‘대구경북능금농협’ 의 조합원들에게 ‘희망나눔 꾸러미’ 500개를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관원 사이버단속반(295명)이 온라인 플랫폼, 쇼핑몰 등에서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를 찾아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실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은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온라인 플랫폼, 쇼핑몰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하여 위반업체 67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한 42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하여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미표시로 적발한 25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770만원을 부과 처분할 예정이다. 원산지 위반 유형으로는 ①중국산 팥을 원료로 제조한 떡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②호주산 소고기를 원료로 제조한 식육추출가공품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혼동될 우려가 있는 표시, ③중국산 마늘의 원산지를 중개사이트에 미표시한 경우도 있었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온라인에서는 소비자가 실제 물건을 보고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원산지를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29일 전북 전주시 소재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한우 사육기간 단축의 일환으로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되는 생산혁신 멘토는 암소개량, 우량 송아지 확보 및 사료급여 프로그램 등 특화된 사양관리 기술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일반 농가들보다 6~9개월 빨리 한우를 출하*하는 농가(총 16명)들로 선발․구성됐다.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 등을 습득하고자 하는 청년농∙후계농 등의 농장을 직접 찾아가 개체 관리부터 사양기술 및 축사환경 관리 노하우 등을 멘토링하고 농장 경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자문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출범식에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포함하여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교, 축산물품질관리원,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등 한우 관련 범축산 기관∙단체의 대표 등이 참석하여 함께 위촉장을 수여하고, 멘토들의 자긍심 등을 높이고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낼 예정이다. 또한 멘토인 김문석 농가(전북 고창 중우축산)는 직접 강연자로 나서며, 미래 한우산업을 이끌어나갈 한국농수산대 한우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생산혁신 실천 사례와 성과를 소개하는 뜻깊은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여무는 시기까지, 3일 이상 지속되는 연속강우와 고온다습(15~30℃, 상대습도 90% 이상)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맥류 개화 최성기인 이삭이 팬 후 약 7~10일경이 붉은곰팡이병 방제의 적기라며, 맥류 재배단지의 공동·협업 방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되면 이삭의 낟알이 갈색으로 변하고 여물지 않아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를 초래하며, 심할 경우 수확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비가 예보될 경우 배수가 잘 되도록 배수로 끝부분까지 철저히 정비해 주고, 출수기부터 개화기 사이에 선제적으로 방제를 실시하거나, 병 발생 초기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 방제는 감염 후 치료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염 전 예방적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사용 가능한 등록 약제로는 ▲밀·보리 공통으로 캡탄 수화제, 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유제 등 ▲보리는 프로피코나졸.테푸코나졸 유현탁제, 플룩사피록사드 액상수화제 등 ▲밀은 메트코나졸 액상수화제 등이 있으며, 1차 방제를 실시한 후 10일 후에 2차 방제를 실시
유기재배 종자의 법적 기준 유기재배에서는 유기종자 품종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GMO 종자나 화학적으로 처리한 종자를 사용해서는 안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 유기종자를 구할 수 없을 때는 인증기관의 허용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유기재배 품종선택 기준 유기재배에서는 지속적인 양분공급 어려움과 병해충 발생 등에 의하여 장기재배가 까다로우므로 단기에 적정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계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요 병해에 대한 저항성 품종을 사용하고 특히, 뿌리의 활력이 왕성하여 근권의 확보가 용이하고 토양 양분의 이용효율이 높으며 당도, 식감 등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종 종자준비 유기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단호박의 종자 수명은 3~5년으로 상명종자지만 채종 후 시간이 지나면 발아률이 떨어지므로 최근 채종 종자를 사용하여야 한다. 아주심기부터 역산해서 50~70일 전에(고온기 육묘 시 30~40일 전) 40~72구 육묘용 트레이에 파종한다. 파종한 후 상토로 종자가 보이지 않게 잘 덮어주고 충분히 관수하고 발아까지 25~30℃ 유지하되.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상토 무병, 무충이고 잡초 종자가 혼입되어서는 안 되며,
LG화학 자회사인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기 위해 5억원 상당의 농자재를 기부했다. 팜한농은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농가들의 일상 회복과 영농 재개를 응원하며, 4월 21일부터 작물활성제 2만 개, 고추 모종 5만 주, 비료 5천 포 등을 이재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팜한농 임직원들은 산불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도 동참해, 총 3천3백만원을 기부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실의에 빠져 있는 산불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곁을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새활용(업사이클링) 산업체의 규제·제도개선을 통합 지원한 결과, 해당 업체가 환경부의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최종 승인을 얻어 감귤부산물 산업화가 일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최근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최종 심의에서 농촌진흥청이 제도적으로 지원한 새싹 기업(스타트업) 중 ㈜비유의 ‘감귤부산물을 활용한 토양관리자재와 친환경 소재 등을 제조하는 기술’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규제특례가 허용되는 2년 동안 친환경 소재·제품 생산의 안전성 검증 및 재활용 환경성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 마련 등 법령 개정의 단계적 준비도 가능해졌다. 또한 시제품 제작으로 제품의 성능 평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의 실증을 통해 사업 확장성도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새활용 연구과제를 추진하면서 전문 상담(컨설팅) 업체와 함께 산업체에 규제샌드박스 신청 업무를 지원하고, 푸드테크 새활용 협의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의 규제혁신에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 승인으로 농산부산물이 신소재로 가치를 인정받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친환경 제품 시장 활성화 등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학대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수의법의학(獸醫法醫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에서 약독물 중독사례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독 여부를 판단하는 약독물 검사(Forensic Toxicology)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4월 24일 수의법의 약독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와 약독물 분야의 진단 및 분석 기술 전수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시간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약독물 분야에 특화된 미국 내 대표적인 진단실험실로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및 세계 20여 국가 등에서 사건을 의뢰받아 가장 가장 많은 약독물 사례를 진단하며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수의법의 약독물 진단실험실 책임자인 존 부크와이츠(John Buchweitz) 교수는 미국 내 약독물분야 전문실험실을 대상으로 진단능력 정도관리(Proficiency Testing)를 주도하는 등 약독물학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검역본부와 미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는 4월 28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20개 회원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3기(2024회계연도) 결산보고서(안)’ 승인 의결과 임기가 만료된 부회장 2명, 이사 7명을 선출했다. 2001년 설립된 이래 23돌을 맞이하면서 농정 활동, 과실전국공동브랜드 사업, 과수우량묘목생산지원사업, 농림식품기술평가원 연구·개발사업, 국산과일종합홍보사업, 유통구조개선사업, 대한민국과일 산업대전, 공동구매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2024년 사업 목표 100% 달성했다. 임기가 만료된 부회장에는 서병진 조합장(대구경북능금농협)과 구본권 조합장(아산원예농협)이 선출되었으며, 이사는 유재웅 조합장(경기동부원예농협), 고계곤 조합장(군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익산원예농협), 이동희 조합장(나주배원예농협), 박승문 조합장(세종공주원예농협), 이한우 조합장(상주원예농협), 송창구 조합장(제주감귤원예농협)이 선출됐다. 회의에서는 지난 3월 경북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가 막대한 대구경북능금농협에 회원 조합과 연합회가 모금한 경북 산불 극복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하고 빠른 회복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