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2012년 이후 평균 6.7%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통 기준이 없어 제조사별 부품의 규격이 달라 구매 후 호환성 문제로 제품의 지속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농업의 ICT 융합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고 있으나, 시장이 타 산업 대비 협소하여 수요 대비 상용화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9월 19일 The-K호텔에서 스마트팜의 ICT 부품 및 장비 표준화를 위한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팜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학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협회, 생산기술연구원, SK텔레콤, LG CNS, 농기계협동조합 등 스마트팜 개발을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상기 사업의 일환으로 정책·R&D·상용화·농기계 검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시설원예 및 축산 분야 국가 및 국제 표준화와 해당 기술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발족되었으며, 총회를 통해 향후 포럼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표준화를 추진할 의장으로 순천대학교 여현 교수를 선출했다. 재단은 본 포럼의 사무국을
당진시가 지난 22일 시연회를 갖고 무인헬기를 활용해 벼를 베지 않고 조사료를 파종하는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항공 파종기술을 선보였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IRG 벼 입모 중 항공 파종 시연회는 사료작물 재배 확대를 통한 경종‧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인 IRG는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인 품종으로 보통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에 파종해야 정상적으로 겨울을 넘길 수 있다. 조사료 시범단지 대표 최태원 농가는 “무인헬기를 이용해 조사료 파종작업을 하면 50% 이상의 경비절감과 90% 정도의 노동력 절감이 기대된다. 겨울 논 사료작물 이모작을 활용한 조사료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종시기가 벼 수확 전이기 때문에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비료살포기(미스크기)를 이용해 파종을 해야 했는데, 이러한 관행적 방법은 적기에 많은 면적을 파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무인헬기로 파종할 경우 벼 수확 및 볏짚수거로 인한 파종지연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월동 사료작물 파종에 필요한 노동력 절감과 잦은 가을비 등 악천후로 인한 적기 영농 지연 해결 등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간척지의
농촌진흥청은 TOP5 융복합프로젝트 스마트팜 현장간담회를 5월 16일 개최했다. 프로젝트 수행팀별 현장간담회는 농업공학부 김성민 단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확산보급 시기를 단축하고, 작목별 한국형 스마트팜 보급모델 제시로 신속하게 농가보급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ICT 융․복합 개발기술의 신속한 현장 확산 체계 구축과 스마트팜의 확산으로 자동화, 생력화 기술보급 확대 등을 다뤘다. 그간의 성과는 한국형 스마트팜 1세대 개발 모델 보급으로 축산분야 폐사율을 30~50% 절감했고, 품질향상은 8.5% 증가했다. 특히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으로 노동력 절감 및 안전관리로 편의성이 증대됐다. 또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위한 스마트팜 확산기반 위해 연구와 사업을 융합한 품목별 시범사업(9개 품목, 15개소), 교육장 27개소를 구축했다. 채소, 과수, 축산 등 분야별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500여명 육성했다. 또 시설원예, 버섯, 과수, 축산 등 분야별 스마트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했고, 교육 22회 304명, 홍보 15회, 평가회 10회 등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스마트팜개발과는 동분서주했다. 2017년 성과목표 및 중점추진 “다양한 방식의 IC
한국공정육묘연구회(회장 전창후)는 9월 8일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산·학·연 관계자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3차 공정육묘장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윤아 연구사는 ‘공정육묘의 새로운 시장 도시농업’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소비자 맞춤형 모종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모종 구입시 문제점으로 △원하는 시기에 모종 구입 어렵다 △작물이름과 품종에 관한 정보 부족 △모종 가격이 비싸고 포장 및 운반이 불편하다 등을 지적했다. 도시농업과 박동금 과장은 “일반적인 육묘는 최첨단 시설 내에서 대량생산에 맞춰있지만, 도시농업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육묘 업계와 도시농업인 간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구축함으로써 도시농업인이 원하는 묘를 공급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도시농업에 이용되는 모종 유통에 문제가 있다. 35℃의 날씨에 모종을 아스팔트 위에 올려놓으면 40~45℃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과연 그 묘를 심어 식물을 기르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볼 문제이다. 도시 안에서도 농사를 짓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이로써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음은
한국공정육묘연구회(회장 용영록 교수)와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회장 최영근)는 5월 11일 밀양 새흥농프러그에서 ‘공정육묘 ICT 적용 방안’ 주제로 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정육묘장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계에서는 용영록 강릉원주대 교수, 구양규 원광대 교수, 최종명 충남대 교수, 황승재 경상대 교수 등이 참석했고, 최영근 한국육묘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하여 안주원 전 회장, 육묘장 대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신영안 연구사, 안세웅 연구사와 국립농업과학원 최홍기 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육묘장 현장에서는 새흥농프러그에 시설된 삼성시스템에어컨의 냉난방시스템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고, 가우스 업체의 LED식물광합성장치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형수 대표의 새흥농프러그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안동대 신종화 교수의 ‘공정육묘 ICT 적용방안’ 주제 발표에 따른 토론회가 진행됐다. 일부 내용을 정리했다.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 자세히 게재
선도농가 견학 후‘베리굳’딸기 농장 창업황인성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 공학을 전공했고 농장 창업을 하기 위해 천안연암대학에서 원예학과를 다녔다. 졸업 후 농산물 유통분야에서 뛰고 싶었지만, 아버지와 함께 명품 딸기를 생산하는 화순 탑과채생산단지를 견학하면서 맛있고 향기 나는 딸기 생산에 매력을 느꼈다. 황 대표는 영농현장을 둘러보면서 농업에 대한 비전, 희망을 갖게 되어 자신감을 갖고 도전키로 다짐했다. 그리고 ICT 융복합기술을 도입하여 최고의 맛있고 안전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베리굳’농장을 창업했다.“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없는데다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직장 수명도 짧잖아요. 창업하기 위해 잘 나가는 대학을 접고 농업관련 대학을 또다시 선택하여 준비했던 것은 농업에 대한 비전을 갖고 미래 농업을 생각한 거지요. 일반적으로 단순히 농업은 1차 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ICT 융복합기술을 접목하여 정밀농업을 실천하는 과학영농입니다. 경쟁력 있는 농업은 저비용 투자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황인성 대표는 “지난해 창업하여 딸기를 수확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농촌의 청년 농부로 ICT융복합 기술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
“기존에는 작물재배 시 농가들은 순간순간 느낌에 의한 경험 위주 농사를 지었다면 ICT 융복합 기술 도입이후에는 작물의 생육과 환경 데이터를 기초로 정밀 생육관리가 가능한 농업이죠.”배상국 지도사는“ICT 융복합 기술 보급으로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됐다. 원예시설이 현대화된 농가들은 고품질 다수확을 위해서 ICT융복합 기술은 필수다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ICT 융복합 기술은 작물에 대한 생육이해도와 정보통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춰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배상국 지도사는“황인성 대표는 작물재배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ICT 융복합 기술 습득도 빠르다. 대학에서 배운 학문적 이론과 ICT 융복합 기술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신기술 수용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교육도 참여하며 체계적으로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농업인재 청년 농부”라고 칭찬했다.
국내 과수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을 좌절시키는 각종 과수바이러스 피해를 막기 위해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가 무병묘목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의 고품질 무병묘목 생산·공급체계 구축은 묘목생산 유통체계의 획기적 개선과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과, 배 , 포도, 복숭아, 감, 감귤 등 6대 과종의 무병우량묘목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하여 고품질 과실 생산 촉진과,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돈 버는 농사는 묘목 선택부터 시작된다 묘목 농사가 반 농사라는 말이 있다. 과수는 영년생 작물이기 때문에 묘목 선택에 따라 농사의 성공과 농가 경제를 좌우한다. 따라서 돈 되는 농업, 경쟁력 있는 과수 농사는 바로 고품질 무병 묘목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묘목업계는 원종을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공급하는 기능이 없었고, 영세 과수 묘목업체와 과원에서는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병해충 검정 없이 묘목을 생산, 유통시켰다. 과수 바이러스의 특성은 잠복 감염이 많고 바이러스 분리가 어렵다. 접목 전염이 대부분이지만 충매·토양전염도 되고 있다.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