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건강 먹거리 버섯이 가죽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관 협업으로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서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다. 자란 균사체만을 수확해 습윤 처리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버섯 가죽 원단을 만들었다. 이어 버섯 가죽의 완성도를 높여 상품화를 앞당기고자 농가, 산업체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배양 기술을 이전해 간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균주 제조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는 버섯 대량 배양 시설을 활용해 버섯 가죽 원단을 대량으로 배양했다. 또한, 가공 전문 업체는 농가에서 배양한 원단의 내구성을 높이고 원단에 무늬를 넣는 등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을 추가해 동물 가죽과 비슷한 질감을 내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게 삼자 협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3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 외에도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특별 전시, 김치품평회․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전시, 김장문화 재현 공연, 김치 과학 토크콘서트, 김치 기술교류전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재 김치는 케이팝(K-pop) 열풍과 함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출 국가는 2011년 60개국에서 2023년 93개국으로 늘었고, 최근 5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10%씩 증가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영국 등 해외 4개국 13개 지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할 만큼 김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김치는 식품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선조들이 만들어 준 김치 종주국의 자부심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11월 국회는 꽃향기가 넘친다. 제2회 국회 가을꽃 전시회와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 세미나가 지난 20일 개막됐다. 꽃 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경남 김해시갑)과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공동으로 2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꽃 문화, 꽃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생산된 절화와 분화 등으로 제작된 작품과 다육, 선인장, 농협 생생화환 등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2023년 절화의무자조금 홍보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사)세계화예작가친선협회, 한국화훼농협,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사)한국난재배자협회, 영농법인 선인장연구회, 고양시화훼연합회 등이 함께 했다. 민홍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꽃을 사랑하는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여야가 함께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꽃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도 축사를 통해 “꽃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국회에서도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이라
농식품 전후방산업 관련 해외시장 정보교류 확대키로 농촌진흥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농업기술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코트라 본사에서 체결했다. 농진청의 기술력과 코트라(KOTRA)의 정보력 및 광범위한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농업과 전후방산업을 연계함으로써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0개 지역본부와 84개국의 129개 해외무역관으로 구성된 공공기관이다. 국제 무역, 외국인 투자 유치,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무역 및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농식품 전후방산업 관련 해외시장 정보교류 △수출 기업 대상 현지 공동물류센터 활용 등 연계 지원 △해외 수입상(바이어) 국내 초청 수출상담회, 제품전시회, 발표회 개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두 기관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려 협업 모형을 제시하고 미래 유망 성장 산업인 농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기술을 활용한 수출 모형을 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식품 우수기술 파트너링기술상담을 통해 대상기술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원사의 기술수요를 기반으로 대체식품, 케어푸드, 친환경 포장 등 10개 기술을 발굴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3 식품 우수기술 파트너링」을 11월 15일(수) aT센터에서 개최했다. 202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파트너링 행사는 식품분야 우수특허의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대학, 출연연 등 기술공급기관, 기술거래기관 및 식품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링 행사는 ‘푸드테크와 미래먹거리’를 주제로 푸드테크 분야 대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상담과 국내 8개 유통사와의 판로상담이 진행됐다. 기술상담은 연구자, 기술거래 담당자 및 식품기업 간 기술이전 상담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을 통해 35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또한, 기술상담 외에도 기술기반 중소 식품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구매상담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식품대전’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행사로 농진원은 식품기업의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상담도 병행했다. 농진원 이성현 기술사업본부장은 “식품기술 거래 확대를 위해서 기업의 기술수요에 적극적
프로콜롬비아와 콜롬비아 화훼수출협회가 주최하는 화훼 관련자 네트워킹 행사가 지난 16일 그랜드 머큐어 엠배서더호텔 2층 랑데뷰 룸에서 오후 6시에 개최됐다. 콜럼비아 화훼수출협회는 매년 두 번 한국에서 콜롬비아 화훼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도 7개 수출업체가 참여했는데, 한국에서 장미, 카네이션 그리고 수국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화훼 생산 면적은 1만 헥타이며 70% 이상은 콜롬비아 수도에서 생산되며, 7% 정도는 우리나라에 비유하자면 경기도 지역, 나머지는 2% 정도는 더 아래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수출 80% 이상은 미국이며 캐나나 , 일본, 유럽, 네덜란드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92% 정도는 항공 수송이다 보니 신선도가 유지되고 , 일본으로는 15일만에 배로 수송해도 신선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문화도 소개하면서 장미, 카네이션, 수국 등의 콜롬비아 화훼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화훼 관련자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장미 물올림을 통해 더 호감가는 , 더 세련된 장미가 눈길을 끌었다. 윤예지 수출 매니저가 콜롬비아 카네이션의 신선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니 카네이션을 줘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수확량 많은 나물용 콩 ‘아람’, 더 달고 덜 신 감귤 ‘하례조생’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콩과 감귤 품종이 ‘2023년 제19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15일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콩나물콩 ‘아람’(국립식량과학원 강범규 연구사)과 감귤 ‘하례조생’(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수현 소장) 총 2종이 나란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새로운 품종 육성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종자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국립종자원이 주관하며 해마다 출품된 품종 가운데 최종 8품종을 선정하고 있다. 강범규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가 개발한 ‘아람’은 예전부터 20여 년간 재배해 온 ‘풍산나물콩’의 단점을 육종 기술로 개선한 나물용 콩이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수확량이 많으며, 기계로 수확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여러 기관, 업체와 진행한 평가에서도 가공적성이 우수하고 콩나물 수율이 높아 상품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윤수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소장이 개발한
농촌진흥청은 15일 주한 외신기자 5개국, 8명을 초청해 농진청 본청과 소속기관 연구 현장을 소개하는 ‘외신기자 초청 연구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의 농업기술 및 연구 개발혁신 과제를 외신기자들에게 소개하고, 국가 농업기술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 기관으로서 농진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또 외신기자들과의 소통 기회를 넓혀 국제적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조성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외신기자 일행은 먼저 농업과학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와 현재, 과학영농 보급 사례 등을 둘러봤다. 이어 농업유전자원센터, 첨단디지털 온실, 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농업 유전자원 보존·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농약 방제 로봇, 수확물 운반 로봇 등 세계적 수준의 한국 농업기술 발전상을 직접 취재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원예·특작 연구 성과(개발 품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인장 온실을 견학한 후 테라리엄(유리병 안에 토양과 반려식물 등을 장식한 것) 만들기 체험 시간도 가졌다. 농진청의 다양한 연구 현장을 둘러본 외신기자들은 한국의 농업기술과 연구 개발혁신 성과를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 농업의 발전상과 위상을 눈으로 확인한 유
수송성, 색상 유지력 우수 계통 소개… 선도 농가 보급 농촌진흥청은 새롭게 육성한 수출용 비모란 선인장 10개 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1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한다. 비모란 선인장이란 접목선인장의 접수(윗부분)로 사용되는 선인장으로 ‘목단옥’의 변종으로 원색 품종들은 엽록소가 거의 없어 자가 영양이 불가능해 대목에 접붙여 재배한다. 이번 평가회에는 재배 농민과 수출업체 관련자 등이 참여해 육성 계통을 직접 살펴보고 기호도를 평가한다. 농진청은 10계통 가운데 높은 점수를 받은 선인장을 수출용 품종으로 만들어 선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비모란 선인장 가운데 진한 붉은색 ‘원교G1-350’은 새끼 구(자구)가 단단해 수출할 때 수송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계통과 달리 중앙부위까지 새끼 구가 생성되어 더 아름답다. 노란색의 ‘원교G1-345’, ‘원교G1-346’은 가시가 작고 새끼 구 수량이 많아 번식이 유용하다. 주황색의 ‘원교G1-344’, ‘원교G1-347’ 계통은 색이 선명하며, 빛에 노출돼도 오랫동안 색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새끼 구가 많아 증식력이 매우 우수한 분홍색 ‘원교 G1-352’, 붉은색과 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축산유통대전’이 14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내년 축산의 주요 키워드를 전망하고, 축산유통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부터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므로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전 중 진행되는 시상 순서는 기존의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및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식으로서, 분야별 우수자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의 발전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은 한우‧한돈‧육우‧계란 부문별 등급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의 경우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오후에 열리는 축산유통포럼은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정부기관‧학계‧업계 등 유통단계별 전문가가 ‘2024 축산전망! 축산유통의 미래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