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부부의 농업에 대한 새로운 생각, 그것은 ‘친환경이며 이왕이면 건강한 식탁을 차려주자’이다. 신원재 대표는 “언젠가 귀농하고 싶은 농촌으로 조금 더 일찍 시작했다. 농사의 기본부터 하나씩 배워가는 즐거움도 있고, 실패하는 아픔도 있다. 혼자는 힘든데, 정말 감사하게도 농업기술센터가 있어 아내와 함께 다양한 교육을 받아 가면서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강두원 과장은 “강소농을 담당하는 이홍헌 지도사, 청년농업인을 담당하는 송민영 지도사, 귀농 담당하는 정영인 지도사와 소통하며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부지런히 농사짓는 청년농업인 부부이다. 익숙한 관행농업보다 목표와 비전을 갖고 친환경 고추를 재배하는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친환경 농산물 생산비는 증가했어도 친환경 농산물 가격은 일반 농산물 가격과 별 차이가 없다. 친환경농업 현장을 30년 가까이 취재하다 보니 그 수고스러움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기자는 친환경농업에 대해서는 항상 예를 갖출 정도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다람쥐 지나가면서 뒤돌아봤다 아무튼 청년농업인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아스파라거스가 국민 먹거리뿐 아니라 수출할 수 있도록 신기술과 신정보 등을 농업인들과 공유하며 교육 등을 통해 농업인들이 넓은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각도의 유통망을 구축하여 수출 농산물로 급부상시켰고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코로나19 속에서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다. 아스파라거스 수출 농가 정귀숙 대표는 “강원도아스파라거스연합회원들과 함께 맛있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꼼꼼하게 농가들을 케어 해줘서 올해도 품질 좋은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게 됐다. 농사라는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겠지만, 아스파라거스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그래도 사월이면 수확이 시작되고 매일 수확하는 재미, 수출하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귀숙 대표, 6년 차 아스파라거스 재배 “지금 어떻게 수확하나요?”라고 기자가 물었을 때 정귀숙 대표는 “25㎝ 잣대에 맞춰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올해 6년 차 재배하는 정 대표는 아스파라거스를 25cm로 수확하면 선별기에서 포장할 때 23.5cm로 포장할 수 있다고 한다. 선별은 1번부
성주지역, 그곳이 어디라도 지금 가장 달콤한 향기가 나는 곳이다. 진정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면 달콤하면서 향기로운 과일이 바로 참외인 듯하다. 성주 참외와 40년을 함께한 신해수 대표, 그의 또 다른 농법이 있다고 하길래 취재차 서울에서 새벽부터 출발했다. 토경재배보다 숙기는 1~2일 늦어도 수량은 1.5배 높다는 피트모스 배지재배이다. 한 알의 참외 생산은 100번 이상의 일손?성주농고에서 축산을 전공했고 부모님의 참외 농사를 이어 고품질의 참외를 생산하는 주인공이다. 토경 참외는 농작업이 많다. 한 알의 참외를 생산하기 위해 얼마의 수고로움이 있으시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알의 쌀을 생산하는 작업과 같지만, 벼농사보다는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해수 대표의 토경 참외 농작업을 들어보면 정식 전에 거름을 넣고 경운하고 로터리를 친다. 로터리치고 땅을 다지고 제초 방지를 위해 녹색비닐을 멀칭한다. 그리고 12월 1일 50cm 간격으로 정식한다. 이때 연작장해를 극복하기 위해 호박 대목을 사용하여 접목하여 자가 육묘했다.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불 덮는 터널재배를 한다. 정식 10일 후에는 초벌 순치기, 순 정리를 해야 한다. 10일 후
기존 토경 농법을 존중하면서 노동력은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양액재배 토마토도 재배하는 이정관 대표. 그는 최고의 장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토마토 작물과 소통하며 농산물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계북토마토연구회, 장수 토마토 명품화 장수 토마토를 생산하는 주역은 70여 명의 회원들로 조직된 계북토마토연구회이다. 특히 계북토마토연구회는 박인서 회장과 이정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장수토마토 명품을 지켜나가고 있다. 박인서 회장의 토마토 농사 이야기는 지난 2019년에 취재했고, 올해 사월에는 이정관 대표를 만났다. 박인서 회장은 “계북토마토연구회원들은 더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소통하고 농업동향 등을 공유한다. 특히 이정관 대표의 사무실이 회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어, 매일 이곳에 오면 회원들을 만날 수 있고 회원들과의 화합과 단결도 좋다. 이정관 대표는 장수 토마토를 생산하는 선도농가로서 성실하고 함께하는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뚜렷한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장수 토마토를 생산하고, 우리 연구회의 부회장이면서 총무를 맡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600고지에서 4297㎡(1300평) 토마토 재배 올해
가평은 산지가 83%인데, 그 깨끗한 환경에서 300평에 2000~3000㎏ 생산하는 가평 사과 농업인들이 많다.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기 때문에 가평 사과는 99% 직판하며, 지난해 가평 사과는 없어서 못 팔았다. 그만큼 소비층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가평군과 가평군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사과연합회 김근재 회장이 있다. 4월 13일, 이날도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정경태・남민정 농촌지도사, 박정주 총무와 함께 꽃눈 냉해 방지를 위해 농가 방문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유튜브 <팜앤마켓매거진>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100% 직거래와 체험 농장 농업기술센터 정경태 지도사는 “업무를 맡았을 때 김근재 회장님과 함께했는데, 존재감만으로도 든든할 정도로 사과 농가들의 존경을 받는다. 그만큼 사과 재배 전문가이면서 혼자만의 농업이 아니라 회원들의 사과 생산에도 힘을 쏟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벌써 사과와 함께한 삶이 30년 됐네요. 축산 한우 키울 때는 소 밥을 줘야 하므로 돌아다닐 여유 시간이 없었는데, 사과 농사는 내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면서 소득이 높다 보니 더 재밌고 즐겁습니다.” 김근재 회장의 사과원은 3천 평 규모이다. 사과는 100% 직
감자는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하여 피부 속 활력을 주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식품이다. 국민대표 먹거리 감자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 좋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과음과 폭식, 불규칙한 식습관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감자. 이 맛있는 국민 건강 먹거리 감자를 생산하는 주인공은 김제시 씨감자연구회 김용국 회장이다. 취재 기자는 그의 햇감자를 3일 연속 먹어도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분명 매력이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 사월의 광활 햇감자를 수확하는 김용국 회장의 농사 이야기를 스케치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오상열 과장은 “해풍 맞고 자라는 광활 햇감자는 짭짤이처럼 맛있다. 맛과 영양이 일품이다 보니 감자 중에 감자 전북 김제 광활 감자가 인기 있다. 포슬포슬하고 맛있는 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들은 매일같이 농장에서 살다시피 관리하고 있다. 우리 김용신 계장과 함께 고품질 광활 감자의 품질 개선을 위해 농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처럼 빛나는 광활 감자 시설하우스 이 지역은 본래 바다였는데, 1930년에 간척지를 만들었다. 농지에 작물을 재배했다.
“화학비료와 화학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유기질 발효퇴비 그리고 이파리만으로도 맛있고 건강한 무농약 배를 생산하고 있죠. 소비층도 늘어나니까 농사짓는 즐거움이 있네요.” 평택 지역에서 무농약 G마크배를 생산하는 이정경 대표가 말했다. “정말요?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믿을 수가 없어요.”라고 평택 이정경 대표의 무농약 G마크 농사 이야기를 평택 기자가 질문했을 때 그는 “관행농업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이해가 쉽지 않을 거예요.”라며 배나무를 보면서 설명해 주겠다고 말했다.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5년생, 3년생, 2년생 가지들은 벌써 쭉 펼쳐져 있었는데, 이 가지들을 3m 정도 키운다고 한다. 그래서 수확량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50대에 농사 시작하길 잘했어! 농업기술센터 교육 최고 지난 2009년, 자동차 회사에 근무할 당시에 귀농을 목적으로 귀농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매형의 농기계 사고를 당해 누님의 과원을 맡았다. 2011년 1500 평의 배 과원 농사는 그야말로 준비 없이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행히 선행학습 “귀농 교육을 통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라는 교육 기관을 알게 되어 정말 많은 교육을 받았어요. 다양한
참외, 그의 백그라운드가 되어줬다. 석경보 대표가 참외와 함께한 지 벌써 9년째이며 참외는 이제 그의 든든한 백이다. 주중이든, 주말이든 밤낮없이 참외와 함께한 결과 중도매인들이 찾는 참외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중도매인 정태주 대표는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달콤하다. 주 거래처에서 석경보 농가의 참외를 찾기 때문에 납품하고 있는데, 별미소꿀 참외인지는 몰랐네요. 정말 피로 해소 싹~ 달콤하면서 시원한 천연비타민 참외죠.”라고 말했다. 새벽 6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중도매인들이 칭찬하는 석경보 대표의 참외 농장을 찾았다. 하우스 앞에는 벌통들이 마치 농장을 지키는 문지기처럼 서 있었다. 일렬로 서 있는 벌통도 멋져 보였는데, 노란 참외 색깔과 달콤한 향기 때문에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참외 농사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는 석경보 대표 부부와 마주 앉았다. 재배하는 참외라며 먹어보라고 권했다. “꺅~ 진짜 맛있었다.” 별미소꿀참외 선택 이유 있다 “지난해 별미소꿀 참외를 시험재배했는데, 진짜 예뻤어요. 모양도 예쁘고 색깔도 잘 나오고 당도하고 경도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석경보 대표는 “수량성을 최
변함없는 우아함과 향기를 가진 꽃을 보는 순간 기분이 좋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데 꽃만큼 좋은 것도 드물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아지면 몸과 마음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화사한 꽃 색깔과 향기를 맡은 순간 힐링 에너지가 솟아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데도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꽃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있다. 이천시 화훼협회 박병호 회장은 30년째 꽃과 함께 걸어왔다. 올해 이천화훼협회장으로 취임했는데, 꽃 농사에 대한 생각과 꽃들을 본지 3월호에 담았다. 화花요일이다 보니 꽃을 채화하여 선별하고 물 올림한 후 포장 출하 작업으로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 “꽃은 언제, 어디서든 아름답고 향기롭죠. 지금 우리 꽃 농가들이 어렵네요. 하루빨리 코로나19 환경에서 벗어나 우리 화훼인들이 노력한 만큼 소득도 안정됐으면 합니다.” 박병호 회장은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을 갖고 화훼농가들과 함께 힘을 합쳐 생활 속에 꽃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꽃이 좋아 꽃 농사를 시작했다. “꽃을 보고 화내는 사람은 없죠. 꽃은 감성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볼 수 있다면
국내 양란산업의 정수는 무엇일까? 아마도 100% 수입 품종에 의존했던 양란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품종 육성하여 적은 물량이지만 일본이나 호주, 미국, 중동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국내 양란산업의 경쟁력이 수출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참여하는 농업인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없다. 국내 육성 양란 품종을 끊임없이 재배하는 농가들이 사활을 걸고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양란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그래도 국산 육성 품종이다”라며 승부사를 던졌던 35년 심비디움 전문 농업인 양승호 대표가 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저의 노력만으로 수출농업을 할 수 없고 공주시에서 농업정책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원예원 화훼과에서 좋은 품종을 육성해 줘서 가능한 거죠. 양란 농사짓는 농부 입장에서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캐낸 기분입니다.” 양승호 대표는 “이번 호주 수출은 호주 바이어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나를 찾아줬다. 언론사들의 홍보가 고맙고, 대한민국 농부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긍심을 갖고 절화 심비디움 수출에 전력투구하는 양승호 대표의 호주 수출농업을 이번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 생생하게 다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