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자조금의 목적은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품질향상 그리고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소비자를 창출하는 것이다. 배 의무자조금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된다. 박성규 배 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의무자조금의 목표는 고객 창출이며 농가 소득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배 농가들도 의무자조금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지난 6월 전국 1만5000여 농가가 참여하는 배 의무자조금을 출범시켰다. FTA시대에 기존 방식의 홍보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의무자조금을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하여 최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적재, 적소, 적시에 잘 배분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배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떨어졌는데도 배 가격은 10년째 15kg 기준 그대로입니다. 매년 생산비는 증가하는데 경영성장은 하지 못하니 농가들은 오죽 답답하겠어요. 기존 대한민국 배산업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배 농가들과 힘을 모아 생산부터 유통, 마케팅, 판매서비스 등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소비트렌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를 꾀하여 나겠습니다.” 국내 배 농가들의 재배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 위주의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성이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뉴스를 가끔 접하게 된다. 요즘 핫이슈인 살충제 계란에 친환경 인증농가가 포함되어 있어 2016년부터 시작된 친환경농산물 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지 걱정스럽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친환경농업을 짊어지고 나갈 정부기관과 친환경 농가는 한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 유기농업과 고병구 과장은 “정부의 친환경유기농산물의 학교급식 확대 국정과제에 따라 농진청은 유기농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기농 급식의 효율적인 보급을 위한 생산방안과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 평가, 유기가공식품 원료농산물 표준화기준설정 등 고부가가치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호는 유기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의 고병구 과장을 통해 친환경생태농업의 전환이 무엇인지와 올해 중점 연구사업을 들어보았다. 유기농업의 공익적 가치는 유기농업의 실천은 생물종 다양성 증진, 토양 질 개선(토양비옥도 증진 등), 토양 유실 감소, 온실가스 저감, 수질 개선과 같은 많은 다원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이란 농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치사슬 전체가 대비되어야 한다. 새로운 융복합기술을 관행농업에 접목하는 것이 4차산업혁명 대응은 아니다. 예를 들면 기존 종자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농업 경영이 아니라 종자부터 4차산업에 걸맞게 혁신되어야 한다. 서울대 김한호 교수는 “생산단계에 새로운 기계를 투입하고 새로운 시설만 갖추는 것이 4차산업혁명 대응은 아니다. 4차산업에 맞는 종자, 기술, 지도, 조직, 교육 등의 시스템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4차산업 투자비에 비해 가격이 형성되지 않으면 농가들은 또다시 부채를 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4차산업형 종자부터 농민들의 능력까지 배양되지 않으면 4차산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농업의 4차산업 유형을 미국형, 유럽형으로 살펴보면 미국농업은 4차산업이라는 용어 이전에 정밀농업으로 농업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해 왔다. 경작지 내에서도 필드마다 베리에이션이 있기 때문에 필드 베리에이션을 고려하지 않을 때는 과다 투입된다. 따라서 농기계에 센서기술이 접목되면서 필드의 베리에이션을 구체적으로 찾아내어 투입제를 조정했다. 필드 베리에이션을 조정하므
“사과의무자조금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여 생산농가 소득창출과 사과산업이 총체적으로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생산에만 그치는 자조금이 아니라 유통과 수급안정까지 우리 농가 스스로 책임지고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자조금 사업을 통해 국내 사과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서비스 제공 등 새로운 돌파구를 개척해 나가는데 사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끊임없이 탈바꿈해 나가겠습니다.” 박철선 위원장은 “매년 증가하는 수입농산물로 인해 국산 과일의 소비가 위축 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농산물을 명품화하고 우수성을 피력하며 대중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의 제도적 압박에 따라 하는 자조금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자조금제도에 맞게 대외적 농업환경에 따라 농가가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자생력 확보를 통해 우리 스스로 시장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간 40억원 규모의 의무자조금 조성 2018년부터 사과의무자조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농가 거출금은 3.3m²당 2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농가 거출금 20억원과 정부 지원금 20억원을 포함하여 연간
올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됐다. 키워드로 제시된 것이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인공지능 등이다. 농업에 있어서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예외가 될 수 없다. 기존의 작물재배는 위에서 언급한 개념이 접목되어 미래의 농업이 발전될 것으로 생각된다. 안동대 신종화 교수는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인공지능 등이 모두 접목된 것이 미래농업, 농업의 4차산업혁명을 이룬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농업에서의 주목적은 작물 생산이며,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농산물생산을 통한 소득 창출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기술이 도입되고, 나아가 지금의 생산체계에 도움이 되고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의 선택적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기술이 도입되어야 되고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종화 교수는 스마트팜을 하겠다고 이웃농가에서 하는 스마트폰으로 온·습도를 모니터링하고 온실의 천창, 측창을 열고 닫고 하는 것만이 스마트팜, 나아가 4차산업혁명을 농업에 적용하는 예시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즉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적합
무한경쟁력 시대,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농자재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농업인들에게 가장 필요하며 민감하고, 취약한 분야이면서 농업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는 농약, 비료 등 농자재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농자재산업분야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등 농자재 관련 법령개정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농자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경선 과장은 “우리 농업·농촌이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 산업체, 국가의 역량을 집중한다면 반드시 농업 선진국을 넘어 세계적인 농업 강국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농업·농촌이 발전할 수 있도록 농약, 비료, 농기계 등 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발전저해요소를 발굴·개선하고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강조했다. 이번호는 농자재산업과 김경선 과장을 통해 아직 농가들에게는 생소한 2019년부터 시행되는 국내 농산물에 대한 PLS 제도에 대해 들어보았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농자재산업과 연구사업 방향우선 농약 부분에서는 Δ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록취소 농약의 회수·폐기 조항 신설 Δ농약 안전성 평가 방법 및 기술 발전에
사각사각 햇사과 씹히는 소리에 젊은 소비자들의여름이 맛있다.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사과‘ 썸머킹’이 7월 중순부터 출하됐기 때문이다.‘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이 우수하다. 또한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3년 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했다. 지난해는 경북 군위에서 15톤 정도를 대형마트에 출하했는데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는 경남 거창,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경기 파주, 강원 철원 등 전국에서 골고루 출하되면 약 135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여름 사과로 유통된‘ 아오리’는 50일 이상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됨에 따라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맛이 강했다. 이제는 맛좋은 여름 사과‘ 썸머킹’은‘ 쓰가루’를 완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수입과일 시장에서 국산‘ 썸머킹’ 사과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주고, 소비자는 맛있는 여름 사과‘ 썸머킹’을 먹고 건강도 챙겼으면 한다. <팜&마켓매거진8월호>
사물인터넷, 모바일,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이 가속되면서 농업분야에서는 재배자의 경험 기반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 농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물이 생육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방대한 양의 재배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에 따른 식물 생육 정보를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 분석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작물의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자의 작업을 더욱 편하게 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재대학교 이용하 교수는 “이러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다양한 식물이 가진 특성의 이해와 그에 대한 발굴을 통해 미래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다고 기록된 식물종은 4,000여 종이며 미확인 식물종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식물은 의약품, 식품, 관상, 향장용으로의 원재료이며 그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이용하 교수는 말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식물을 육종하고 재배기술을 개발 해 왔던 농촌진흥청은 물론 식물의 수집과 조사에 역점을 두었던 산림청 국립수목원이나 생태계 보전에 중점을 두었던 환경부에서도 다양한 식물의 특성 분석과 발굴, 이
“각 병해충 · 잡초의 분류동정, 진단 및 생리생태가 모두 중요하지만, 작물보호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업무는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제기술 개발입니다.” 이상계 과장은 “작물보호과는 첫째, 현장연구의 강화이다.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과제화하고 다시 현장에 적용해서 피드백을 통해 영농현장의 농업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작물보호연구를 수행할 때 우리 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현장연구에 4차 산업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융복합한 작물보호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ICT, B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작물보호기술 개발을 통해 영농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병해충 · 잡초를 예찰하고 진단하고 방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연구결과를 통해 효율적인 방제 방법을 보급해도 실제 현장에서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작물보호과에서 연구개발된 각종 방제법은 도 농업기술원·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농가 현장에 보급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자께서 이러한 경로로 방제법을 안내·지도받게 될 텐데, 이를 잘 지켜야 병해충의 발생 및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 방제
실제로 농대를 졸업하면 학생들은 농업현장으로 뛰어들지 않고, 일반회사에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농업·농촌의 일하는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하기 때문이다. 특히 축산의 경우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과 주위의 시선에 의해 비록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이 양돈을 하신다고 말하기 어려워하며, 자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북대 서일환 교수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농업으로 뛰어들기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농업·농촌의 작업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고,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마트팜”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는 2015년 서울대 MBA 특강에서 모든 사람이 농업을 등한시하고 도시로 몰려나올 때 역으로 농부가 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젊은이들이여 농대로 가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전북대학교 서일환 교수는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본 점에 크게 공감하면서도 농업·농촌 현실의 한계로 청년들이 선뜻 농업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청년의 농업·농촌 유입 위해 생활·작업환경 개선 스마트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