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부산물인 버려지는 ‘유자씨’가 바디화장품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를 활용해 바디화장품 3종 세트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유자씨의 오일을 추출해 화장품 소재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바디워시, 바디로션, 미스트 등 3종이다. 미스트 제품 효능을 조사한 결과 멜라닌 색소 형성을 유도하는 티로시네이스 (Tyrosinase) 활성은 무처리 대비 17% 저해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콜라겐 생성량은 음성대조군 대비 약 2.7배 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으며, 추후 화장품 제조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 내 유자 가공공장에서 유자차 등 가공제품 제조 시 연간 3천톤 이상의 유자씨가 산업폐기물로 발생되고 폐기비용은 연간 30억 원에 달한다. 손장환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전량 버려지는 유자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유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4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가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강원 횡성군 우천면 농촌 마을에서 진행된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에는 전국 30개 봉사 동아리 소속 2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여 마을 주민을 위한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친다. 대학생 봉사단은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의료활동, 마을벽화 그리기, 이·미용 활동, 안경 맞추기, 소방안전점검, 아동교육 등 전공과 특기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농촌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농촌재능나눔(농촌맞춤형봉사활동지원)’은 교육·문화·보건 등 기초생활 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령화와 부족한 생활 인프라로 침체된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마다 재능기부자와 수혜 마을을 선정해왔다. 최근 5년간 농촌 재능나눔 활동에 460개의 봉사단체가 참여했으며 전국 4,629개 마을에 거주하는 32만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법률․세무상담(농협중앙회), 이․미용((사)한국기능장연합회 강원지회), 건강상담․캠페인(횡성군보건소), 소방점검(우천면 의용소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일 농식품부 세종 청사와 공사 나주 본사에서 ‘가루쌀 빵지순례’ 홍보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과 나주 지역을 대표로 각 기관 출입 임직원과 기자, 지역주민, 어린아이 등 2000여 명에게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를 소개하고, 실질적인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루쌀 빵지순례’는 농식품부와 공사가 추진하는 가루쌀 빵 소비 촉진 행사로, 지난달 6월부터 전국 32개 베이커리 업체의 91개 매장에서 가루쌀을 활용한 250여 종의 신메뉴를 판매하며 소비자 입맛 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선물용이나 원거리 구매에 적합한 대표 메뉴 34종을 소개했다. 시식에 참여한 나주시민 김선우 씨는 “평소 빵을 즐기는 편이라 가까운 곳에서 시식회가 열린다기에 찾아왔다”라며, “우리 쌀로도 이런 다양하고 맛있는 제품이 나온다니 놀랍고, 국산 원료를 소비하는 좋은 취지도 있어 앞으로 적극 구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식회 현장에서 방문객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가루쌀 카스테라’와 ‘수입밀 카스테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루쌀 카스테라가 더 맛있거나 맛 차이가 없다”라는
겉은 천도이면서 속은 황도 식감을 지녀 ‘망고 복숭아’라는 별명이 붙은 ‘옐로드림’. 같은 시기 나오는 복숭아보다 신맛이 적고 당도는 2브릭스 정도 더 높아 확대 보급 중인 국산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달콤한 천도 ‘옐로드림’ 출하 시기를 맞아 진행한 ‘신품종 전문 체험단’ 평가 결과를 소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는 고객 100명에게 ‘옐로드림’을 발송한 뒤, 맛과 겉모양 평가를 직접 듣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체험단은 ‘옐로드림’ 맛을 보고 7점 만점에 당도 5.6점, 산도 3.0점으로 신맛이 강하지 않고 달콤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옐로드림’ 특유의 모양(6.1점)과 노란 바탕에 붉은 무늬가 더해진 색깔(6.0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나이대별로는 30대는 높은 당도, 20대는 겉모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전체적으로 신맛이 적다고 평가했다. 구매 의사와 관련해 체험단의 96.9%가 “구매하겠다”라고 답했다. 구매 이유로는 “당도·산도 비율이 좋아서(41.8%)”, “당도(24.5%)가 높아서” 등을 꼽아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장선
1999년 7월 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출범한 지 25년, 어엿한 청년농부가 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7월 1일(월) 경북 김천 본원 대강당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출범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49년 농산물검사소를 발족하여 1998년 국립농산물검사소와 농업통계사무소가 통합되고, 농산물 품질 및 유통관리 업무가 확대되면서 1999년 기관명칭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변경하고 출범했다. 농관원은 75년의 역사 속에서 시대적 변화와 요청에 따라 새로운 업무를 꾸준히 도입하는 등 그 역할과 기능을 잘 발전시켜 현장 중심의 농정기관으로 발돋움했다. 과거 단순한 농산물 품위 검사기관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식품 관리 시스템을 갖추었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여 농산물 안전성 조사, 친환경 인증, 원산지 표시 업무 등을 통해 농식품 유통질서를 확립해 왔다. 또한,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관리로 농식품부, 타 부처, 지자체에서 농업인 지원의 판단 기준이 되는 자격 관리를 담당하여 농업인에게 안정적 소득을 지원하고, 직불제의 준수사항 점검과 부정수급 방지를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해에는
매년 우리는 풍년농사를 기원하지만, 특히 벼농사는 풍년이어도, 흉년이어도 뉴스거리가 된다. 농촌진흥청은 ‘우리쌀’이 살아남아 가장 번성한 식문화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또 다른 부가가치의 길을 열었다. 100% 우리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쌀 유산발효물이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혔다.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 과민성장증후군IBS을 겪는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장 건강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확대되는 상황이지만 발효 종균 및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쌀을 포함한 곡물가루를 우유를 발효시킨 음료나 요구르트에 첨가하는 방식의 기존 제품은 있지만, 순수하게 쌀만을 원료로 사용한 것은 농촌진흥청이 처음이라고 한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쌀 요구르트는 대부분 우유에 쌀을 혼합하여 제조되고 있으며, 쌀의 함량도 매우 낮다. 농진청의 이번 연구는 순수하게 쌀만을 활용하여 우유 배제Non-dairy 유산균 발효물을 제조한다는 것이다. 생산 농가부터 산업체에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챙겨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대단한 성과이다. 우리 생명 활동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지난 6월 28일 경북 상주의 오봉산 생태문화 수련관에서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경상북도 화훼산업의 현실과 중장기 발전 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사)경상북도화훼생산자연합회(회장 서대목)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경북 화훼단체 임원들과 농업인들, 경상북도청 담당자, 경북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모두 6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 열린 토론회에서는 ▶수입 꽃 대응 및 상장 문제, ▶농사용 전기요금 지원 확대, ▶면세유 지원 확대, ▶양재동화훼공판장 수수료 인하, ▶양재동화훼공판장 중도매인 및 매참인 제도 개선, ▶자조금 산지 폐기 사업 확대, ▶자조금 참여 농가 정부 지원 사업 확대, ▶국산 종자 지원 확대, ▶후계농과 창업농 지원 현실화 및 기준 연령 조정, ▶로컬 플라워 사업 확대 및 냉장 시설 지원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오후에는 ‘2024년 절화의무자조금 사업 방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 화훼단체 임원들은 “정부 차원의 자조금 지원 예산 확대와 정책 지원 그리고 현실적인 농가 지원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경북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 김성태 박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인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지속 가능한 피마자 생산 프로젝트 '프라가티(Pragati)’를 통해,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피마자유로 바이오 인증 폴리우레탄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풋웨어에 사용되어 신발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게 된다. 최근 친환경 소비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지속 가능한 각종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발 브랜드 및 제조업체는 비용, 성능 또는 품질 저하 없이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스프의 바이오 기반 솔루션은 화석 원료의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바스프 아태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총괄 앤디 포슬트웨이드 (Andy Postlethwaite) 사장은 “바스프는 신발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추적 가능한 바이오 인증 폴리우레탄 솔루션 출시를 통해 아시아 신발 시장에서 증가하는 친환경 솔루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러한 바이오 기반 솔루션을 다른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피마자 공급량의 약 70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 분야 차세대 농업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토마토를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올해부터는 국내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인 딸기로 작물을 변경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치를 예정으로, 예선에서 참가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딸기 원격 작물 재배 모델을 개발하고, 본선에서는 개발 모델을 적용하여 실제 구축된 온실에서 원격 딸기 재배를 실증할 예정이다. 본선 실증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의 적절성, 알고리즘, 예측 정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고, 향후 우수 개발 모델은 농업박람회 등 다양한 곳에서 전시 및 시연을 할 예정이다. 경진대회는 7월 2일부터 26일까지 참가모집을 하여 ▲7월 말 사전테스트(농업 및 인공지능 역량 평가), ▲8월 예선(원격 재배모델 개발 및 발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본선(개발 모델을 적용한 원격 딸기재배)을 거쳐 최종 4개팀을 선발하는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스마트농업에 관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벤처․창업기업 등 기술기반 농산업체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4년 하반기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농식품부 주최)」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분야 특허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한 창업기업은 농진원의 기술평가와 농협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최대 50억 원(운전자금은 20억 원이내)까지 고정 2.5%, 변동* 2.7%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출자금은 운전자금 2년거치 3년균분 상환, 시설·개보수자금(건물‧토지구입 제외) 4년거치 6년균분 상환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융기관의 기업 대출 중 대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가 급증하였고, 중소기업은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에 나서며 대출 문턱을 높여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높은 대기업 대출에 집중한 까닭이다. 당분간 현재의 대출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 우리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기술평가를 통해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