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단호박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비교적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며, 종자 발아는 최저온도 15℃, 최적온도 20~30℃이며, 최고온도는 35℃이다. 발아 시 종자를 20℃ 이하의 저온과 암발아 종자로 밝은 곳에 둘 경우 발아율이 낮고 이상 발생률이 20~30% 정도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생육적온은 주간 20~25℃, 야간 20℃로 온도가 높아지면 생육이 약해지며 잘록병 등 육묘 초기에 병을 유발할 수 있고 생육동안에는 전분의 축적이 억제되어 생육 후기에 과실의 품질이 나빠진다. 고온·장일 조건에서는 수꽃 비율이 증가되고 착과 절위가 높아지며 개화와 착과가 불량하고 기형과 발생률이 높아진다. 광 일반 열매채소처럼 일조가 충분해야 꽃이 건전하게 발육, 착과가 잘 된다. 재배 시 광포화점은 45,000룩스, 광보상점은 1,500룩스로 비교적 많은 광도를 요구한다. 일조가 부족하게 되면 낙과 발생률이 높아지며 질소 과비 시에는 지나친 영양 생장으로 인해 생리적 낙과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유의해야한다. 다음 호에서는 <개화 습성>에 대해 연재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월 17일(월)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을 방문하여 여름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생산농가를 격려했다. 또한 여름철 수급불안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 봄배추·봄무 비축 상황과 김치업계의 원료 확보 동향도 점검했다. 겨울배추 작황부진으로 4월에 평년비 62% 상승했던 배추 도매가격은 6월 들어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전·평년비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배추뿐만 아니라 노지 봄채소들이 본격 출하되면서 채소류 가격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4월 대비 도매가격은 양배추 50.2%, 대파 26.4%, 양파 23.4% 하락하여 안정되고 있다. 그러나 노지채소는 기온, 강우 등 기상요인과 생육관리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큰 품목이므로 철저한 작황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여름철 고온과 호우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고랭지 배추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줄일 것으로 조사(평년비 5% 감소 전망) 되어 여름 배추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생육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중인 고랭지 배추·무 생산성 제고를 위한 토양 개량 및 생육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여름은 햇빛양이 풍부하고 난방비 부담이 적어 국화 재배가 가장 활발한 계절이다. 고온으로 생리장해 등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지만, 적절히 관리하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름철 국화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을 소개했다. 국화는 일반적으로 가을에 꽃을 피우는 단일성 식물로, 낮이 긴 여름철 꽃을 피우려면 암막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빛을 차단해야 한다. 즉, 재배 품종 특성에 맞게 밤 길이를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재배용 국화 품종은 자연 상태에서 10월 말 꽃이 피므로 밤 길이를 13시간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하지만, 한창 보급이 늘고 있는 ‘백강’은 자연 상태에서 10월 중순 꽃이 피므로, 밤 길이를 12시간 30분으로 맞춰야 한다. 이렇게 해야 꽃 피는 시기도 앞당기고 꽃 품질도 높일 수 있다. 빛 조절 못지않게 온도 관리도 중요하다. 한여름에는 온실 안 온도가 40도(℃)까지 올라 줄기 꼭대기 꽃눈이 성숙하지 못한 꽃봉오리로 자라거나(버들눈 현상), 꽃 속에 또 다른 꽃이 생기는(관생화)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꽃눈 발달이 늦어져 꽃 색이 바래는 문제도 흔히 나타난다. 국화꽃의 붉은색, 분홍색 발현에 관여하는
전국 오이 생산량 및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오이 출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 천안지역 ‘아우내오이’의 유통 활성화를 위하여 도매시장법인과 생산조직이 함께 노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의 자리가 마련됐다. ‘아우내오이’는 천안지역 중에서도 ‘아우내영농조합법인’과 ‘아우내농협공동출하회’에서 재배되어 출하되는 오이에만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이다. 지난 6월 13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아우내영농조합법인 회의실에서는 ‘농산물 수급안정 및 수취가격 제고를 위한 상생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와 천안지역의 대표 농산물 ‘아우내오이’를 생산하는 2개 출하조직(아우내영농조합법인, 아우내농협공동출하회)의 임원진과 조합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또한 간담회 이후에는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아우내오이’의 상품성 보호를 지원하기 위하여 2,300만원 상당의 상품 보호용 랩 2,280롤(570상자) 전달식이 개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우내오이 농가들은 “산지에서는 ‘특’, ‘상’으로 철저히 선별해서 출하하고 있다”면서 “간혹 경매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상’ 가격이 내가 보낸 ‘특’ 가격 수준으로 나오거나, 내가 보낸 ‘상’이 다
ICT 접목 온실의 온도는 4단 변온 관리 등으로 세팅해 놓으면 환경에 따라 알아서 스마트하게 관리된다. 농가가 농장에 365일 갇혀 있지 않고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든지 컨트롤할 수 있어 좋다. 물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만약에 다른 농장에서 농작업을 할 때 갑자기 더워지거나 추워지거나 혹은 출근하지 못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다 확인할 수 있어서, 관행보다 훨씬 노동력이 절감됐다. 특히 물 관리는 관행보다 50% 이상 노동력이 절감됐다. 제작 지원: 2024년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고추냉이는 재배양식에 따라 크게 물재배와 밭재배로 나뉜다. 최근에는 하우스, 온실 등을 이용한 시설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물재배 고추냉이 물재배는 원래 산간 계곡이나 습지에서 모래, 자갈 등으로 작토를 만든 후 그 위에 8∼18℃의 차가운 물을 흘려 재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적지가 한정되어 있고 작토 조성 비용이 많이 들지만 18∼24개월 정도의 장기간 재배가 가능하다. 재배기간이 길어 뿌리줄기가 크고 녹색을 띠며 뿌리 속이 검게 변하는 먹들이병(묵입병) 발생이 적어 외관상 품질이 우수하다. 물재배의 경우에는 차가운 물이 많이 필요한데, 땅을 파서 나오는 지하수로 재배하는 것은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되므로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본에서 물재배 주산지는 해발 400∼500m, 경사도 5∼15% 정도이고 산림이 울창한 북향의 산간계곡이다. 생육 최적 온도는 12∼15℃이고, 수온은 12∼13℃이다. 물재배 시에는 기온이 28∼30℃ 이상일 때 고온피해가 나타난다. 밭재배 물재배 조건을 갖춘 지역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밭재배를 병행하고 있다. 물 없이 노지에 하우스를 짓고 밭 상태로 재배하면 여름에는 먹들이병(묵입병), 무름병(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6월 12일과 13일 이틀간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경기도 수원시) 벼 육종시험 논에서 ‘어린이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농업에 흥미를 갖고 주식인 쌀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사전 신청한 수원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100여 명이 직접 모를 심어보며, 벼가 자라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아울러 벼 이외에 귀리, 트리티케일 등 여러 작물을 관찰하고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어린이들을 인솔한 유치원 교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매우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이병규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농업의 중요함을 생생하게 느끼고, 우리 농산물과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4월 16일 부발읍을 시작으로 6월 3일까지 관내 12개 읍면동 생활개선회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순회 교육을 실시했다. 해마다 각 읍면동 현장을 순회하는 이 교육은 농촌사회 활력을 주도하는 농촌여성 리더를 육성하고, 생활개선회의 활동 방향인 5-S운동, Sweet home(화목한 가정만들기), Special ability(1인 1특기 갖기), Service(자원봉사 하기), Suicide prevention(노인자살 예방), Save the earth(환경보존)을 실천하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순회 교육에서는 당면 영농사항 교육, 2050탄소중립 실천 교육, 농업인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이론 및 실습 교육, 5-S운동 연계 과제 교육을 실시하였다. 양순 생활개선이천시연합회장은 “회원들에게 이번 순회 교육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생활개선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로 새로운 이천을 건설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생활개선회는 농촌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핵심 주체로서 이천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5-S운동을 이어나가는 등 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0일 영국 런던의 명문 요리학교 웨스트킹(WestKing, Westminster Kingsway College)에서 한국 발효식품을 활용한 요리 시연회를 개최해 현지 셰프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웨스트킹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최초 공립 요리학교로 매년 2000명이 넘는 요리사를 배출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웨스트킹과 함께 영국 런던의 현직 셰프와 레스토랑 오너들을 초청해 김치, 된장, 막걸리 등 한국 발효식품 활용법을 소개해 식재료 인지도를 높여 향후 활용을 유도코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현지 유명 셰프 맥심 킴(Maxime Kim)을 초청해 고추장, 된장, 김치, 막걸리, 쌀 조청 등 한국 발효식품을 활용한 요리 시연·실습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고, 이어서 한국 발효식품의 특징과 유익함을 설명하고 현지 요리에 식재료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두루 제안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스터 클래스 시간에는 웨스트킹 학생들이 시연 셰프를 따라 동일한 메뉴를 요리해 시연회 참가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직 셰프는 물론 미래의 셰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16일까지 하나로마트 양재점 등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품종부터 국산! 파프리카 판매'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국산 신품종‘레드로망(빨강)’,‘로망스골드(노랑)’파프리카를 19%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행사상품은‘고랭지 파프리카’주산지인 전북 남원의 운봉농협에서 선별 ․ 공급한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하는 파프리카 종자는 대부분 네덜란드 수입산으로, 외국산 종자를 재배하면 해외 로열티 비용이 더해져 생산비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국산 종자 보급이 확대되면 해외로 유출되는 로열티를 줄임으로써 재배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오용담 운봉농협 조합장은“해발 500m의 청정고원 운봉읍에서 국산 종자로 생산한 고품질 파프리카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서홍 대표이사는“국산종자 개발 ․ 보급부터 농산물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의 국산 농산물 보급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협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