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광릉요강꽃을 지난 2005년 멸종 위기 야생 식물 Ⅰ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인근 국가인 일본, 중국 등에서도 위협식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Endangered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광릉요강꽃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고 마디에서 새싹이 나오며 곧추선 줄기에는 털이 나 있다. 줄기 밑쪽에 달리는 3~4장의 잎은 얇고 줄기를 완전히 감싸나 위쪽에 달리는 2장의 큰 잎은 마주 보는 것처럼 줄기를 완전히 감싸 사방으로 퍼지는데 마치 좌우에 부채를 펼친 것처럼 보이며 지름이 10~22㎝이다. 꽃은 4~5월에 흰 바탕에 홍색 꽃이 줄기 끝에 1송이씩 아래를 향해 핀다. 꽃은 다른 난과 식물들과 비슷하나, 하얀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 반점들이 있는 입술 꽃잎(脣辦/순판)이 주머니처럼 만들어진 점이 다르며 꽃의 지름이 8㎝ 정도로 난과 식물 중에 가장 크다. 꽃자루는 15㎝ 정도로 털이 많으며 윗부분에 잎 같은 포가 1개 달린다. 열매는 삭과이다. 번식이 잘 안 되는 이유 등 자세한 이야기는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쁜 꽃이 왜 하필 개불알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을까? 복주머니난은 난초과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멸종 위기 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식물이며 야생난 중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한 야생화이다. 복주머니란은 처음 꽃의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았다고 개불알꽃으로 부르다가, 너무 천박하다 하여 최근 국가표준식물목록위원회에서 복주머니란으로 개명했다. 이 밖에도 요강꽃,작란화, 개불알란(개불알난), 복주머니꽃, 복주머니난초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한편, 개불알꽃이라는 이름은 1937년 문헌에 처음 등장하며, 1949년 요강꽃, 1976년 복주머니꽃, 1996년에 복주머니난이라는 우리말 이름이 제안된 바 있다. 현재 개불알꽃과 함께 널리 쓰이고 있는 “복주머니란”은 맞춤법에 맞지 않는 이름이므로 “복주머니난”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 국어학자들의 말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학명 : Pyrola japonica Klenze ex Alef. 영 명 : East Asian wintergreen 이 명 : 노루발풀,녹제초,녹함초 분 류 : 진달래목, 노루발과, 노루발속 노루발 또는 노루발풀은 노루발과 식물로 전국 산지의 볕이 잘 드는 축축한 숲속 또는 산림의 나무 아래의 그늘진 곳에서 자생하는 늘 푸른常綠性, evergreen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보춘란(춘란) 등과 같이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먹거리가 부족한 겨울철의 노루, 사슴, 토끼와 같은 초식동물에게는 힘겨운 시기이기에 그나마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식물이다. 노루발은 몇 개가 모여서 나며 털뿌리가 발달하지 않고 곰팡이류와 공생하여 영양을 얻는 균근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옮겨심기가 어려운 야생화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노루발은 유사종이 많아서 10여 종에 달하며 특히 분홍노루발은 한대성 식물로서 추운 지방의 고산지대에 서식함으로 남한에서는 보기가 힘들고 북한의 산과 특히 백두산에 많이 분포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노루발과 식물 중에서 식물형태가 다른 노루발 식물로서는 매화노루발이 있는데 꽃송이가 매화꽃을 닮았다고 해서 매화노루발이라 부른다. 매화노루발은
유래 가느다란 줄기 뻗음이 국수 면발이 연상되는 데다가 그 속껍질을 벗긴 하얀 속 줄기의 모양도 국수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가 국수를 먹기 시작한 것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고 한다. 기원전 6,000 ~ 5,000년경부터 이미 아시아 지방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일찌감치 들어왔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록으로는 《고려도경》에 처음 나온다. “고려의 음식은 십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국수를 으뜸으로 삼았다”라는 기록이 있다. 특히 국수는 귀하여 큰 잔치가 있어야 먹을 수 있어 잔치국수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고급 음식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국수가 생일, 혼례 등 경사스러운 날의 특별 음식이 된 것은 긴 면발이 서로의 인연과 긴 수명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흔히 국수 먹는 날을 결혼식 날로 일컫는다. 국수는 잔칫날이나 먹을 수 있을 만큼 귀한 음식으로 가난한 백성들은 그림의 떡이었지만, 국수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국수나무 살아가는 지혜 국수나무는 봄이 짙어 갈 즈음 재빨리 잎부터 피워낸다. 자람 터가 숲속의 큰 나무 밑이라 어물거리다가는 그늘이 져 햇빛을 구경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큰 나무들의 잎
모데미풀은 1935년 일본 식물학자 오이 지사부로大井次三郞가 운봉면 모데미 마을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데미 마을을 찾았으나 어디에도 모데미란 이름의 마을이 확인되지 않아 의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모데미란 고유 지명이 아닌 무덤의 일본식 발음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론이다. 말하자면 운봉의 무덤이 있는 마을에서 발견된 꽃이 모데미풀이다. 속명인‘메갈레란티스’Megaleranthis의 메갈Megal은 희랍어로‘크다’라는 뜻이고 에란티스Eranthis는‘너도바람꽃의 속명’인데 꽃 모양이‘너도바람꽃을 닮은 큰 꽃’이라는 뜻에서 두 단어를 조합하여 만든 합성어이다. 영어명은 우리 이름 그대로 Modemipul이다. 키가 보통 20~40㎝ 정도 자라며 밑에서 잎이 모여 나와 근생엽根生葉은 긴 잎자루 끝에서 3개로 완전히 갈라진다. 꽃의 구조는 일반적인 꽃들과 조금 다르다. 3~5월에 중앙에서 1개의 꽃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리는데 지름 2㎝ 정도로서 우리 눈에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은 꽃받침잎이다. 실질적 꽃잎은 수술보다 짧아서 가짜 수술처럼 보이지만 꿀샘덩이 모양으로 퇴화한 형태의 꽃잎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봄에 잎이 나올 때 말려서 나오며 털이 돋는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에 새로운 잎이 나오기 전, 겨울과 봄 경계인 2월 중・하순의 이른 봄에 피는 작은 꽃들은 꽃잎이 퇴화하고 꽃받침이 꽃잎으로 화사하게 진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노루귀를 비롯한 할미꽃, 매발톱꽃, 바람꽃류 등 20여 종이나 된다. 이렇게 꽃잎이 아닌 꽃받침이 꽃잎처럼 화사하게 되는 것은 꽃받침 조각이 꽃잎의 모양과 역할을 하면서 밤에 꽃을 보호하고, 낮에 수정을 도와주는 벌과 나비를 유혹하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다시 말해 노루귀는 진짜 꽃이지만 꽃잎은 없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다. 따라서 노루귀는 꽃받침처럼 보이는 총포, 꽃받침, 암술, 수술로 되어있다. 노루귀의 학명은 ‘헤파티카’(Hepatica-간肝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헤피티코스에서 유래)다. 잎 모양이 간을 닮았다고 해서 붙인 학명이다. 우리나라에선 새로 돋아나는 잎 모양이 노루귀를 닮았다 해서 ‘노루귀’라고 붙인 것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노루귀속 식물에는 노루귀를 비롯하여 새끼노루귀와 섬노루귀 등 3종류가 자생한다. 새끼노루귀는 노루귀에 비해 전체가 소형이며 잎 표면
꽃 모양이 은방울을 닮아서 은방울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나 이 꽃을 보고 은방울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되는 꽃이다. 은방울꽃의 다른 이름으로는 향기가 나는 꽃이라 하여 향수화(香水花), 난초처럼 품위를 가졌다 하여 초옥란草王蘭, 5월에 핀다 하여 오월화五月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명으로는 5월에 피는 백합과 같다 하여 ‘May lily’라고도 한다. 은방울꽃은 세계적으로 단 3종이 자생하는데 한국과 중국, 일본에 자생하는 은방울꽃(C. keiskei), 북반구와 유럽 중부에 자생하는 독일은방울꽃(C. majalis), 미국 동부에 자생하는 미국은방울꽃(C. majuscula)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머리는 3개이며 암술대는 짧다. 잎은 길이가 12~18㎝, 폭은 3~7㎝이다. 3월경에 막에 둘러싸인 첫 잎이 땅 위로 올라오는데, 잎집 사이에서 두·세 개가 나오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식재료를 활용한 먹방 채널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공감한다는 것과 너와 나의 입맛이 똑같아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러한 풍요의 식탁을 대하는 우리들에게 안성 토박이 농부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역사를 바탕으로 안성시 농업기술센터는 안성 향토 음식을 발굴하여 진정한 의미의 성찬, 치유 음식을 선보였다. 농촌자원팀 오준옥 팀장은 “안성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안성국밥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는 다른 음식은 문헌이나 그 어디에도 찾을 수 없어 이번 과업의 콘셉트는 안성 토종 식재료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토박이 농부의 음식과 식재료를 찾아 발굴하게 됐다. 사라지는 우리의 음식과 식재료를 통해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식탁 문화를 만들고, 더 나아가 안성의 먹거리 문화로 정착시켜 농촌자원을 관광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 향토음식 발굴을 하게 된 계기는? 안성 지역 토종 종자는 2016년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조사된 바로는 253종으로 상당히 많은 토종 식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준옥 팀장은 안성의 풍부한 토종 식재료와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고삼면을 중심
가을이면 산에서 볼 수 있었던 토종 다래가 소비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먹거리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산에서만 따 먹던 토종 다래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재배・생산하여 즐겨 먹을 수 있고, 농가들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게 됐다. 토종 다래의 또 다른 가치를 확장시켜 나가는 주인공은 올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된 이평재 대표이다. 이평재 대표는 “육성한 품종 중에는 알이 굵고, 향기가 나면서 당도도 높은 것도 있고, 저장성도 탁월한 품종도 있다. 토종 다래의 우수성을 생산자, 소비자와 함께하고 싶어서 토종의 모든 것을 공개하고, 강의도 한다. 앞으로도 토종 다래 가치와 브랜드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보급과 허남일 과장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우리 토종 다래를 실감 나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는데, 이평재 농업인께서 토종 다래 품종을 육성, 재배, 생산하여 소비자들은 건강에 좋은 토종 다래를 풍성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허 과장은 “하나의 다래 품종을 육성하고 재배 노하우가 축적될 때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오히려 후계자를 양성하고 토종 다래 재배기술을 농업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백운산의 토종 다래 자원을 상품화하
뻐꾹나리는 백합목 백합과 뻐꾹나리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내장산을 비롯 주로 남부 지방 계곡의 숲속에 자생하며 한국 특산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뻐꾹나리는 흰 꽃잎에 자주색 반점들이 수평으로 배열되어 가로무늬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가로무늬가 뻐꾹새 앞가슴 털 무늬와 닮았고, 나리 종류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유래됐다는 설說과 뻐꾸기가 한창 번식할 무렵 우는 시기에 꽃이 피어 이름 붙여졌다는 설說이 있으나 앞의 설이 맞는 것 같다. 학명은 Tricyrtis macropoda Miquel=T. dilatata Nakai로 Tricyrtis(트리시르티스) 속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20여 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뻐꾹나리 1종이 자생한다. 속명 Tricyrtis는 그리스어로 숫자 ‘3’을 뜻하는 ‘tri’와 ‘볼록하다’는 의미의 ‘cyrtis’의 합성어로 6장의 꽃잎 중 3장 꽃잎 밑 부분이 혹처럼 볼록하게 돌출된 데서 유래했다. 영명은 Korean toad lily이다. 키는 50㎝ 정도 내외이며 잎은 넓은 난형으로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줄기는 곧추서고 비스듬하게 아래쪽을 향한 털들이 있다. 땅속줄기는 수직으로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