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크게 갈라져 있거나 거치가 강하고 단단하여 거친 느낌을 주는 식물은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로 시선을 끄는 초점 식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극적이며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울창하고 이국적인 숲속 경관을 연출할 수 있지만, 시각적으로 무거운 느낌을 주어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정원이 복잡하고 좁아 보일 수 있습니다.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젤리킹은 2018년 농촌진흥청이 선발한 우수 꿀벌품종을 교배해 개발했다. 다년간 생산력 검정 시험과 지역 적응 시험으로 효과를 검증한 후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꿀벌품종으로 등록됐다. 농촌진흥청은 12일 지자체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꿀벌증식장) 5개소에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꿀벌품종인 ‘젤리킹’의 원원여왕벌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공급하는 젤리킹은 모계, 부계 82마리 원원여왕벌이다. 원원여왕벌**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기본 여왕벌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1차로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 증식한 것이다. 젤리킹 원원여왕벌을 공급받은 꿀벌자원육성지원센터는 이를 원여왕벌로 증식한 후 젤리킹 보급 여왕벌을 생산하게 된다. 각 센터는 이르면 올해 8월 이후 젤리킹 보급 여왕벌 총 291마리*를 양봉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양봉 농가의 벌꿀 생산성이 불안정해지면서 농촌진흥청은 양봉 농가의 다양한 소득원 확보를 위한 양봉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로열젤리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양봉 농가 소득을 늘리고, 국내산 로열젤리 품질을 높이고자 고품질 로
대부분의 식물은 중간 정도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형태가 단순하고 가장자리가 매끄러워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중간 질감의 식물은 정원에서 배경 역할을 해 주며 거친 질감과 고운 질감 사이를 채워 하나로 연결해 줍니다. 다음 호에서는 <거친 질감>에 대해 연재한다.
고운 질감의 식물은 작은 잎이 조밀하게 달려 있거나 색이 연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고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선을 끌기보다 초점 식물을 돋보이게 하거나 시각적으로 강한 식물 사이에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어 거리가 멀어 보이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작은 정원에서 사용하면 공간을 풍성하고 넓어 보이게 연출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단조로운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의 질감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잎의 크기, 모양, 색, 거치, 갈라진 정도, 가지의 형태와 굵기, 바람에 흔들리는 정도, 잎의 광택 등 식물의 질감을 이루는 아홉 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검토하여 고운 · 중간 · 거친 질감으로 분류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식물의 질감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더 입체적인 정원 연출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질감으로만 조성한 정원은 단조롭거나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어 거친 질감의 식물을 식재하여 공간을 강조하거나 고운 질감의 식물로 사이를 채우는 등 대비와 조화를 이용하면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질감은 정원에 원근감을 주기도 합니다. 거친 질감의 식물을 동선 가까이 식재하고 고운 질감의 식물을 화단 뒤편에 배치하면 정원이 넓어 보이고 거리감이 생깁니다. 반대로 고운 질감의 식물을 앞쪽에 식재하면 화단 전체의 거리가 짧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질감을 활용하여 정원식물을 구성한다면 다양한 식재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고운 질감>에 대해 연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스님을 사랑한 한 여인의 슬픈 전설이 깃든 야생화 남녀 간 사랑을 이루지 못한 그리움의 꽃 유래-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어 서로 만나지 못하면서 간절하게 그리워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상사화’는 스님을 사랑한 한 여인의 슬픈 전설을 안고 피는 야생화이다. 불공을 드리려고 절집은 찾은 어느 여인이 그곳에서 만난 젊은 스님을 사랑하였다. 스님과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스님을 향한 그녀의 마음은 떨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결국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채 상사병으로 죽어버렸다. 그래서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상사화는 3~4월 봄에는 잎만 나와 생장하다 한창 더운 여름인 6~7월쯤에는 잎이 마르고 8월쯤 꽃대가 갑자기 올라와 연분홍색 꽃을 피운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하여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을 갖은 야생화이다. 상사화류는 전 세계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온대와 아열대 지방에 2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 자생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상사화류는 붉노랑상사화를 비롯하여
학명 : Lilium longiflorum Thunb. 영명 : Tiger lily 이명 : 백합, 야백합, 약백합, 권단, 알나리, 호랭이꽃 분류 : 백합과 숙근성 여러해살이 식물 - 백합 중에 가장 큰 키와 아름다움 자랑… ‘나리 중의 왕’ - 참나리에만 살눈(珠芽/주아) 달려 - 아름다운 꽃을 피우나 향기는 없는 꽃 ◇ 유래 나리꽃 중에 진짜(眞) ‘나리’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으로 '나리'는 나비처럼 아름다운 꽃을 뜻하거나 먹는 나물을 뜻하는 우리말로 본다. ‘참나리’는 백합과에 속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 식물로 전국 산야에 흔히 자라는 야생화로 땅속에는 양파 모양의 커다란 비늘 줄기(鱗莖)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나리 종류 중에서 꽃이 크고 아름다워 ‘진짜 나리’라는 뜻으로 ‘참나리’로 부르며, 꽃 빛이 붉고 꽃잎이 뒤로 말렸다 하여 ‘권단(卷丹)’ 이라고도 하며, 百合(백합), 野百合(야백합), 藥百合(약백합) 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나리’란 나팔처럼 꽃을 피우는 백합과 식물을 부르는 순우리말 이름이며, 속명 Lilium은 흰색을 의미하는데 흔히 나팔 모양의 흰색 꽃을 흰 백(白) 자를 써 백합(白合)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땅속에 있는 알뿌리가
학 명 : Melampyrum roseum Maxim 영 명 : Rose Cowwheat 이 명 : 꽃밥알풀, 꽃며느리밥풀 분 류 : 현삼과 한해살이 반기생식물 ▲ 유래 붉은 보라빛으로 피는 아래 꽃입술에 도드라진 두 개의 하얀 밥풀 같은 무늬를 머금고 피어나 붙여진 이름. 우리나라 야생식물 중에는 아들이나 딸, 시어머니 등이 꽃 이름자에 붙은 야생화는 없는 것 같은데, 유독 며느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꽃며느리밥풀을 비롯한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며느리주머니(금낭화)’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하필이면 왜 꽃 이름에 며느리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아마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고질적인 고부갈등, 그것도 일방적으로 며느리에게 불리하게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꽃며느리밥풀’도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현실 관계를 보여주는 슬픈 전설이 깃든 야생화이다. 꽃며느리밥풀의 학명은 'Melampyrum roseum'이다. 속명 'Melampyrum'은 그리스어로 '검다'와 '밀'의 합성어이다. 꽃며느리밥풀속 식물의 씨앗을 밀과 섞어 가루를 내고 빵을 구우면 검은색을 띤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꽃며느리밥풀은 현삼과에 속하
황금빛 찬란한 별 보석 기린초 어린순 먹고 자라… 붉은점모시나비 어린 애벌레 [유래] 기린초는 목이 긴 기린이 아닌 옛날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사슴 몸에 말의 갈기와 소의 꼬리를 가진 상상 속 동물 기린(麒麟)의 뿔과 이파리 모양이 닮아 ‘기린초’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린초는 목이 긴 동물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대부분 사람들은 알고 있는데 “글쎄요?”라고 말해야 맞을 것 같다. 기린초는 옛날 중국 전설에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인 기린(麒麟)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사슴 같은 몸에 소의 꼬리를 달고 발굽과 갈기는 말과 같으며 빛깔은 오색 찬란하였다고 한다. 기린초는 우리나라 전역의 바닷가 혹은 산지의 바위 주변이나 돌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섬기린초, 애기기린초 등 1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전체적인 생김새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위채송화나 돌나물 등과 같이 다육식물과 비슷하고,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친숙하게 느껴지는 야생화이다. 기린초는 보통 약 30cm 내외로 자라며 뿌리줄기에서 굵은 원기둥 모양의 줄기가 보통 6개 이상 모여 나고, 아래쪽은 붉은색을 띠며 자연스럽게 구부러지고 윗쪽은 녹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게
광대수염 학 명: Lamium album var. barbatum 영 명: white dead nettle 이 명: 산광대, 꽃수염풀(북) 분 류: 꿀풀과 여러해살이 풀 우리에게 너무도 친근한 야생화이지만 이름의 유래에 논쟁이 많은 꽃 한방에서 야지마(野芝麻)라 하여 감기, 소염 등에 사용 유 래 윗입술 꽃잎 부분이 모자챙처럼 앞으로 굽어서 광대가 흰옷을 입고 손을 들어 춤을 추는 형상을 띠고 있으며, 꽃받침은 돌기 형태로 가늘고 끝이 뾰족하며 5개로 갈라져 있어 마치 어릿광대의 수염처럼 생겼다 해 붙여진 이름으로 여겨진다. 광대수염... 아무리 보아도 꽃의 아름다움에 걸맞지 않은 이름이다. 우리 야생화 중에 ‘광대’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을 보면 광대싸리, 광대버섯, 광대작약(미치광이풀), 광대나물 등으로 별로 많지 않은데 왜 하필이면 ‘광대’라는 이름을 넣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광대수염’이다. 광대수염은 전국의 산 가장자리나 들의 약간 그늘지고 습한 곳 또는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에 흔히 자라는 야생화로 속명 ‘라미움(Lamium)’은 라틴어의 라미아(lamia)에서 비롯된 것으로 ‘괴물’, ‘흡혈귀’, ‘마녀’ 등의 뜻을 갖고 있으며, 종명 알붐(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