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리 13품종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국립식량과학원을 통해 보급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8월 11일부터 29일까지 ‘싹이랑’, ‘호강’ 등 7개 품종 종자 신청을 ‘종자광장’ 누리집 및 유선을 통해 받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혜맑은’, ‘혜누리’ 등 6개 품종 종자 신청을 누리집에서 받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보급종 가격은 20킬로그램당 겉보리·맥주보리는 3만 6,000원, 쌀보리는 4만 1,000원이다. 단, 식물특허로 등록된 ‘베타헬스’와 ‘혜맑은’ 품종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기관(또는 개인)에만 분양된다. 겉보리= ‘싹이랑’은 추위에 견디는 특성이 강하고 병 저항성이 강해 수확량이 많다. 폴리페놀 함량이 많고 효소 역가가 높으며 새싹 기능성도 우수하다. ‘싹누리’는 흰가루병 저항성이 있으며 효소 역가가 높다. 2023년 개발된 ‘베타헬스’와 ‘혜누리’는 각각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과 알콜성 간 질환 보호 효과가 있는 사포나린 함량이 높다. ‘혜맑은’은 갈변 물질인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적고 효소 역가가 높아 식혜를 만들면 색이 맑고 당도도 높다. ‘혜미’는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염소 고기는 6~8월에 전체 생산량의 약 30%(2023년 기준)가 집중될 만큼 여름철에 많이 생산된다. 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서 염소 고기에 관심이 많고 소비 또한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복달임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소 고기의 영양적 가치와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염소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전통 의학서「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염소 고기가 체력 보강, 피로 해소, 소화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염소 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적어 고단백·저지방 식단을 선호하는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많아 뼈 건강과 혈액 생성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 이(E)와 비(B)가 들어 있어 여름철 기력 회복 음식으로 제격이다. 염소 고기는 쇠고기처럼 등심, 목심 등 10개 부위로 나뉘며, 붉은색을 띤다. 고기 조직이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 탕, 수육, 불고기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염소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염소 고기는 조리 전 잡내를 줄이기 위해
가락몰 도서관의 특성화 주제인 ‘식문화’와 인문학을 융합한 통합형 수업으로, 강연뿐 아니라 주제별 시식 체험, 중남미문화원 등 식문화 기관 탐방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가족들은 세계 음식을 직접 보고 맛보며 지식을 오감으로 익히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운영하는 가락몰 도서관에서‘2025 길 위의 인문학’ 사업(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일환인 가족 인문학 프로그램 「숟가락 들고 세계일주」 2차 ‘외국음식과 세계사’ 참가자를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는 가족 참여형 인문학 수업이다.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의 음식이 탄생한 배경과 시대적 흐름, 식생활이 사회와 역사에 끼친 영향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번 2차 프로그램은 6~7월 성황리에 운영된 1차 ‘한국음식과 한국사’의 후속편으로,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총 6회(4회 강연, 1회 탐방, 1회 후속 모임)로 운영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2~6학년 자녀와 학부모로 구성된 가족 20팀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
농촌진흥청은 지속된 폭염으로 만생종 자두인 ‘추희’ 품종에서 생리장해와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자두 ‘추희’는 일본 품종으로 1990년대 후반 도입돼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두 재배면적(6,182ha)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자두 주산지는 경북 의성, 김천, 영천으로, 이 가운데 김천(약 250ha) 지역에서 ‘추희’를 가장 많이 재배한다. 지난해 ‘추희’ 재배지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바람들이, 내부 갈변 같은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해 올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들이는 고온으로 증산량이 많을 때 자두 안의 수분이 사라지면 생긴다. 육질이 퍼석해지는 바람들이 현상이 심해지면 세포가 파괴돼 산화반응이 일어나 자두 속살이 갈변한다. 또한, 성숙기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자람이 더디고 착색 지연까지 나타나 겉으로 보기에 수확 시기가 아닌데도 열매 내부가 이미 익어버리는 ‘이상성숙’ 증상도 보인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온과 직사광선에 열매가 노출되지 않도록 햇빛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햇빛차단망 설치가 어려울 때는 충분한 물주기, 미세살수 장치 가동으로 토양과 지상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미세살수의
국산 로봇착유기가 아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은 민간기업 ㈜다운과 공동 개발한 '데어리봇(Dairy Bot)' 7대를 대만에 수출하며, 아시아 낙농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국내외 박람회 참가, 기술 홍보, 제품 실증 등 다각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우리 낙농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결과다. 특히 대만 낙농기자재 유통업체가 여러 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해 제품 성능과 데이터 처리 체계를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운영 안정성과 기능 유연성, 가격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지난해 체결했다. 대만은 농가당 사육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크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로봇착유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에 관심이 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동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국산 로봇착유기의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은 현지 유통사와 낙농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농촌진흥청과 ㈜다운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형 로봇착유기를 개발했다. 두 차례 상용화 실패를 겪은 뒤 세 번째 도전에서 성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5일,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의 ‘전남 학생 공공 외교스쿨’소속 학생 외교관 20여 명을 대상으로‘농어촌 인사이트-업(Insight-Up)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사 본사와 나주 대호 저수지 일대에서 이뤄졌다.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우리 농업의 현황과 더불어 공사의 이에스지(ESG) 경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학생 외교관들은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 재난에 대한 위험 관리와 농업인 지원체계 등 공사의 이에스지(ESG) 경영사례를 직접 확인한 것이다. 이어 공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케이(K)-농공기술이 해외 농업현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사례도 소개받았다. 농어촌공사의 이에스지(ESG) 경영활동 중 환경에 중점을 둔 현장 체험도 이뤄졌다. 학생 외교관들은 나주시 대호 저수지 둘레길을 돌며 환경 정화 활동인‘쓰담쓰담’캠페인에 참여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저수지 제방 잡초 방제에 적용 중인 화이트 클로버 초생재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공사가 수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확인
사료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하계 풀사료 작물이다. 특히 장마철에도 잘 견디는 내습성을 지녀 논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수확은 생육 중기(초장 120cm 이상)부터 가능하며, 건초와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사료피 신품종‘다온’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8월 5일 경남 창녕군 실증 재배지에서‘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농업기술원,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축산농가 및 풀사료 경영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료피 신품종 특성 소개 및 재배·이용 기술 교육 ▲실증 재배 농가 사례 발표 ▲수확 및 건초 제조 시연을 지켜보며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사료피는 겨울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수확 기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계 활용도 면에서 장점이 있다. 사료 성분도 우수해 조단백질 함량이 줄기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절간신장기)에는 12.1%, 꽃이 피기 직전(출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이달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 달간 ‘온라인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가루쌀 제품화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후속 홍보와 소비 확대 차원에서 기획된 행사로, 네이버 ‘우리곡몰’과 쿠팡 착한상점의 ‘가루쌀 가공식품 기획전’에서 19개의 가루쌀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제품은 ▲ 농협 해물국수, 농협 미숫가루 스틱(농협식품) ▲ 빌리엔젤 우리쌀 당근케이크(그레닉스) ▲ 바비브레드 국산 가루쌀 반미용 바게트(미듬영농) 등이다. 이외에도 음료베이스류, 프리믹스류, 장류 등 다양한 가루쌀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여기에 더해 2025년 가루쌀 제품화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출시를 앞둔 30개 기업의 신제품도 순차적으로 추가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가루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가루쌀은 농가소득 증진과 전략작물 육성을 위해 개발된 핵심 작물”이라며 “소비자들이 가루쌀로 만든 제품의 건강한 매력을 더 쉽게 느껴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학생회장 권민기)과 간호대학(학생회장 유시현) 학생 60여명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삼승면 일원에서 연합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소와 지역 노인들의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이틀간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다양한 현장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2개 조로 나뉘어 △망고농장에서 유인끈 제거 및 스프링클러 정비 작업 △블루베리 농장 제초작업을 실시하며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망고농장을 운영하는 강영기 씨는 “더운 날씨에도 학생들이 쉬지 않고 도와줘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청년들이 있어 농촌에 희망이 느껴진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학생들은 이후 원남1리에서 3리까지 각 경로당을 방문해 △치매예방 교육 △만성질환 안내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을 살피며 지역 노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권민기, 유시현 학생회장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께 실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주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순 삼승면장은 “학업으로
복숭아 나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육 불량과 기형과 발생으로 과실의 품질이 저하되어 극심한 피해를 유발한다. 이를 극복하려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무병묘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은 지난 5년간(’20~’24) 수행한 ‘과수 무병묘 효율향상 기술 개발 및 대량생산 체계 구축’ 연구를 통해 한 번의 진단으로 5종의 복숭아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국유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립종자원이 개발한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기반의 진단기술은 단 한 번의 검사로 복숭아 주요 병원체 5개를 동시에 진단함으로써 시간과 비용 및 노력을 1/5로 줄여 검사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복숭아 무병묘 생산부터 과수원의 수확 현장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체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하고 제거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은 이번에 획득한 특허기술을 관련기관과 민간에 이전하여 농업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적극행정에 앞장설 계획이다. 국립종자원 양주필 원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배환경의 급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