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는 영하 7도∼영하 9도(℃) 정도에 노출되면 언 피해를 보게 된다. 생육 관리가 부진하면 언 피해 외에도 습기, 서릿발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올가을은 잦은 비로 아주심기가 늦어진 곳이 많아 뿌리내림이 좋지 않은 식물은 더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마늘, 양파의 생산량 확보와 수급 안정을 위해 겨울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언 피해 예방= 11월 중순경까지 아주심기 한 밭은 부직포를 씌워 뿌리가 잘 내리도록 보온에 힘쓴다. 특히 난지형 마늘(대서 등)을 중북부 지역에 심었다면 반드시 피복재를 덮어야 한다. 다만, 전남 등 남부 지역에서는 장기간 보온으로 꽃대 오름(추대)이나 2차 생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밭만 보온하고, 뿌리가 잘 내린 뒤에는 피복재를 제거해 준다. △습기, 서릿발 피해 예방= 논에서 재배하는 마늘, 양파는 습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땅이 얼기 전 배수로를 정비한다. 뿌리가 들리는 서릿발 피해를 막으려면 물이 잘 빠지도록 고랑을 깊게 파고 12월~2월에는 건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물 공급을 자제한다. 장기간 가뭄이 지속할 때는 건조, 강풍에 의해 윗부분(지상부)이 죽는 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12월 1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4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를 개최했다. KREI는 2013년부터 매년 전국 규모의 식품소비행태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식품소비행태와 식생활 및 식품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식품소비행태조사 분석 결과, ‘식료품을 주로 온라인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은 9.7%로 전년(4.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가구 내 식품 주 구입자는 온라인 식품구입 채널 선정 시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가장 중시했으며, 다음으로 전반적인 가격수준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 채널 선정 시 가격 수준을 1순위로 고려한다는 응답은 2020년 대비 약 10%p 증가했다.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신속성과 편리성을 중시하면서도,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격 요인 역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새벽배송을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비율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과거에는 신선함을 위해 새벽배송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2024년에는 아침 일찍 받기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품목이 다양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온라인으로 물 또는 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2024년 경기도 양봉농가 공개강좌’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로 꿀벌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개체수가 감소하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강좌는 양봉농업인과 경기도양봉연구회 약 1,000명이 참여했으며, 경기 남부와 북부로 나눠 총 8회 강의로 진행됐다. 교육 주제는 꿀벌 문제와 봉군관리 방법, 주요 꿀벌 질병 소개 및 대처 방안, 신규 양봉농업인을 위한 기초 강의, 꿀벌 실종 위기와 대처 방안, 월동폐사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관리, 가을철 월동봉군 조성과 관리, 양봉산물의 마케팅 및 기업 생존 전략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양봉산물의 생산‧가공 및 마케팅 전략’ 교육은 농촌진흥청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의 아까시꿀의 헬리코박터균 억제, 헛개나무의 전립선비대증 억제, 로열젤리의 주름 개선 향상, 프로폴리스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 등 양봉산물의 기능성 강의로 진행돼 꿀 소비 촉진 및 양봉산물 판매 전략 구상에 유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현장 양봉장에 접목하기 좋은 유익한 교육이었고 이러한 교육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긍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2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농업 분야 단체와 학계, 기업 등 관계자 140여 명을 초청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조경태 의원 주최로 열린 이번 공청회에는 농업계를 비롯해 국회와 정부,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농업 분야 이해관계자가 한데 모여 국내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총 2건으로 ▲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방안 ▲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직매장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발제 이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학계와 연구계, 농업계, 유통업계, 정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으며 분야별 상호 의견수렴을 거쳐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홍문표 aT 사장은 “농산물 유통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국회와 정부,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농어촌 농어민(축산)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2월 11일 경북 영천시 소재 산란종계 농장(산란계 포함 8만 8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12월 12일(목)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발생 상황 12월 11일(수) 경북 영천시 소재 산란종계 농장주가 농장 내 산란계 폐사 증가로 인해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 결과 12월 12일(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총 9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다. 그동안 ➊강원 동해 산란계(10.29), ➋충북 음성 육용오리(11.7), ➌인천 강화 육용종계(11.17), ➍전남 영암 토종닭(11.24), ➎충남 서산 육용오리(11.25), ➏전남 강진 육용오리(12.2), ➐세종시 산란계(12.2), ❽전북 김제 육용오리(12.5), ➒경북 영천 산란종계(12.13)이다. 국내 가금농장(9건)과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15건) 및 최근 급격한 기온 하강, 일본의 발생 상황(가금농장 13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7년 연속「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농기평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장기간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경영인증원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2018년부터 시작되었다. 농기평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 및 차별 없는 공정채용 문화 조성 및 확산에 기여해왔다. 그 결과 한국경영인증원 인증심사에서 채용시스템, 채용운영, 채용성과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수현 원장은 “평가원은 앞으로도 공정 채용 선도기관으로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 시스템을 모범적으로 운용하여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도매권역 1공구 채소2동은 국내 최초로 온도관리 정온시설이 도입된 현대식 경매장이며 에너지사용량의 27%를 태양광,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시장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도매권역 1공구 사업 ‘채소2동’을 2024년 12월 1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채소2동 사업은 사업비 1,305억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57,067㎡,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2021년 2월 착공하여 44개월만인 2024년 10월에 준공되었다. 채소2동에는 가락시장 청과부류 6개 도매시장법인과 346명의 중도매인이 이전하게 되며, 무, 배추 등 채소부류 11개 품목을 거래하게 된다. 이전 품목(11개)은 무, 배추, 양배추, 총각무, 양파, 대파, 쪽파, 마늘, 옥수수, 생강, 건고추 등이다. 공사는 기존에 무점포로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하던 특수품목 중도매인이 사용할 점포와 사무실을 각 271개소 마련하고, 마늘・건고추・쪽파 등 대체매장 중도매인 75명도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채소2동 3층에 저장가공시설 26개소 및 소분가공장 5개소(’25년 2월 준공 예정)를 건립하여 유통인의 근로여건과 영업환경이 획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은 농촌관광 자원을 고도화하고,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독창적인 농촌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시작된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2월 11일, 농촌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는 ‘2024년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전국 20개 시·군이 선정되어 참여한 이 사업은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청년, 여행전문가가 힘을 합쳐 창의적 콘텐츠를 개발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체험·휴양마을 등 농촌관광 경영체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4년도 사업 추진 20개 시·군 중 각기 다른 창의적 접근으로 농촌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은 우수사례 4개소가 소개되었다. (1) 강원원주 : '원주사색(思索)' '원주사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테마여행을 제공한다. 성황림숲 체험, 전통주 강의, 뮤지엄 투어와 같은 콘텐츠는 농촌의 독창적인 매력을 전달하며 도시민들
농식품부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품목별 수출 전문 마케팅 조직 육성을 통한 국내외 수출 인프라 구축 및 품질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월 11일(수) 오후 충남 논산 소재 딸기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하여 딸기 생산 및 수급 현황과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딸기 출하기를 맞이하여 생육상황과 향후 수급 전망을 점검하고,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지난 12월 4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홍콩‧싱가포르 출국자를 대상으로 딸기, 감귤, 포도 등을 판매하면서 방한 외국인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딸기 출하가 지연돼 초기 물량은 감소하였지만, 12월부터 겨울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 주시고,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저온 유통체계, 홍보‧마케팅 등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
농촌진흥청은 내년에 제2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6~’30)을 수립할 계획이다. 2차 종합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농업 연구개발(R&D) 자생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해 지역특화작목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4년도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를 12월 11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올해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 연구 성과 우수기관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3곳이 선정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유자, 무화과 융복합 기술개발과 협업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경기 북부 지역 콩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부가가치 향상 기술을 개발하며 지역특화작물 육성에 앞장섰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는 경남 망고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생산 기술을 보급하는 데 주력해 지역 주도형 특화작목 육성 기틀을 다졌다. 이날 연구 성과 우수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