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지난해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감면 기간을 한 달 연장한다. 군에 따르면, 현재 복구되지 않은 농가들의 차질 없는 영농 활동을 위해 당초 3월 31일까지였던 농기계 임대료 감면 혜택을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 군은 폭설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농기계 임대료 무상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60여만원(64농가, 148일)을 지원한 바 있다. 감면 대상은 폭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으로 재난관리시스템(NDMS)에 피해 등록이 완료된 농가이면 농가당 기종과 횟수에 관계없이 최대 5일까지 무상 임대가 가능하다. 임대 신청은 음성군농기계임대사업 누리집, 스마트폰 농기계임대 앱, 임대사업소 방문, 전화 신청 등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예약하면 된다. 조병옥 군수는 “임대료 감면 기간 연장으로 피해 농가들이 신속하게 복구해 영농 활동을 원활히 진행하기 바란다”며 “농가 경영 부담을 경감하고 차질 없는 영농 활동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모님께서 오이 농사를 하셨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도와주면서 자랐죠. 직장생활을 하다가 제가 농업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 무척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든든한 스승이십니다. 아버지의 오이 농사 경험을 이어가고 싶고 자식한테도 물려줄 생각입니다. 지난해 폭설 피해도 입었지만, 오이 농사를 지으면서 좋은 성과가 나올 때는 행복합니다.” 안성 지역에서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는 배대호 청년농업인은 “저희 부모님께서도 농업은 너무 힘든 일이라 안 된다고 반대했다. 앞으로 사양산업이며 너무 힘들어서 젊은 사람들이 할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10년 전 아버지 오이 농사에서 농업의 비전을 봤다. 직장생활에서 불투명한 미래보다는 농업분야에서 창업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싶었다. 마침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청창농 공모사업을 알려줘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이선행 농촌지도사는 “안성 지역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전문적인 농업기술 교육과 농업정보 등에 대해 알려주며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배대호 청년농업인은 농기계팀에서 근무했을 때도 농업인들과 함께하면서 농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청창농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대견하면서 자랑스럽다. 진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매월 정기적인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기종별 전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30일 농업인 60명을 대상으로 ‘주말(휴일)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평일 교육 참석이 어려운 겸업 농업인과 귀농인을 위해 주말에 마련됐으며 ▲농업기계 임대사업 안전이용 수칙 ▲농업기계 교육 절차 안내 ▲농업기계 안전을 위한 기본사항 ▲사고 사례 및 장기 보관 요령 등을 안내했다. 특히,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임대사업소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기석 농촌자원과장은 “정기적인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통해 농업기계 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서울대학교(김희발 교수팀)는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재래 닭 품종 ‘긴꼬리닭’의 유전체(게놈) 지도를 완성하고, 수컷의 꽁지깃이 길게 자라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혔다. 연구진은 ‘긴꼬리닭’ 수컷 1마리와 해외 닭 40품종의 유전정보를 모두 비교 분석해 범유전체(pangenome) 정보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긴꼬리닭’ 디엔에이(DNA)에서 총 3만 6,818개 돌연변이 서열과 위치 정보를 확인했다. 특히 1~4번 상염색체와 제트(Z)성염색체에서 깃털 모양과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3,000건 이상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사실을 알아냈다. 바로 이 돌연변이 때문에 그동안‘긴꼬리닭’의 꽁지깃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적 특성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연구로 우리 고유품종‘긴꼬리닭’과 전 세계 긴꼬리 품종(일본‘오나가드리’, 독일‘피닉스’등)을 비교할 국제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이 해독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Scientific Data,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됐다. 수컷의 꽁지깃이 1m 이상 길게 자라는 ‘긴꼬리닭’은
치유농업사는 국가 공인 자격으로 「치유농업법 시행령」에 따라 농진원에서 2021년부터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치유농업사의 선발을 위한 자격시험의 출제위원을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하면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행, 치유농업 서비스의 운영 및 관리, 치유농업 자원 및 치유농업 시설의 운영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출제위원은 농업·식량·원예·축산·곤충·복지·건강·상담 등 관련 분야의 연구자나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심의에 따라 적격자는 출제위원 인력은행에 등재되어 향후 출제위원으로 위촉이 가능하다. 단, 치유농업과 관련된 학원 강사나 수험 서적 집필한 이력이 있는 자 등 시험의 공정성 시비의 우려가 있는 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출제위원으로 선발된 자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 출제위원회에 참가하여 객관식 및 주관식 문제의 출제 업무를 수행하며, 변별력 있는 다양한 문제를 확보하여 우수한 치유농업사를 선발하는데 참여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선발되면 인력은행에 등록되며, 최종 선발된 출제위원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농진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와 ㈜에스알(대표이사 이종국)은 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내 나무 갖기 행사’를 열고 열차 이용객들에게 묘목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조합중앙회와 에스알이 시민들에게 나무 심기를 장려하고 고속열차(SRT)를 통해 나무를 전국 곳곳에 전달하고자 준비했다. 이날 산림조합중앙회와 에스알 임직원은 철쭉, 금사철나무, 라일락 등의 묘목 1000본을 시민들에게 1인 1본씩 무료로 전달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산불예방 표어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계도활동을 펼쳤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는 묘목 나눔 시‘산림조합과 함께하는 청렴실천’문구를 부착하여 배부하고 현수막과 배너 등을 설치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도 산림조합중앙회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숲체험·목공체험교육 지원 등을 활성화시키고 지역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을 이어가며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식목일을 맞이해 열차 이용객분들에게 묘목을 전달하고 나무심기를 장려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면서“앞으로도 에스알은 친절하고 세심
국내 배 산업의 또 다른 경쟁력을 이끌어 나가는 ‘수출’. 국산 배 수출은 국내 배 가격의 안정화와 K-푸드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아산원예농협 조합원 최홍식 대표는 내수시장의 배 가격이 상승할 때도 흔들림 없이 오직 미국으로 수출하는 주인공이다. 생산한 배 전량 수출을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것은 대단한 농부의 의지이다. 배 농가의 이러한 신념이 지금의 K-푸드 영토 확장을 획득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산원예농협 구본권 조합장은 “맛있는 배를 생산하여 한국 배의 우수성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라는 한 국가를 알리는 데 기여하는 우리 농업인들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농작업을 견디며 미국 수출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우리 최홍식 이사님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성스럽게 농사짓는다. 늘 감사하며 올해도 무탈하게 품질 좋은 아산배를 생산하여 함께 수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223m²(4,000평) 과원 초생재배 80년대 아버지의 복숭아 농장을 이어 받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다. 지난 90년 초 3,305m²(1,000평) 규모의 배 과원을 개원했다. 클로버 등 녹비작물을 식재하여 초생재배로 배나무를 키웠다.
아산시가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구 지식농업관)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직매장 운영체계,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전략, 출하 시 유의사항 및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등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올해 첫 번째 교육인 만큼 잔류 농약검사의 중요성과 출하 준수사항을 집중적으로 안내하며,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엄격한 기준을 강조했다. 교육은 사례 중심의 강의와 전문가 조언으로 진행돼 농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출하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중·소농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농산물을 기획 생산하여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유통·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은 총 6회로, 향후 2기 교육은 4월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8월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1개소 신규 개설하고 1개소가 확장해 더 많은 농가가 입점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는 제80회 식목의 날을 맞아 4월 3일 한농대 교내 실습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나무 가꾸기와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되었으며, 이주명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 교내 향기 나래 도시 숲 양묘장에서 배롱나무, 목수국, 사철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 300본을 식재했다. 한농대는 매년 식목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학교 구성원들이 나무 가꾸기 및 숲의 중요성을 배우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봄철 미세먼지 증가 등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최근 대규모 산불로 국가적 피해가 큰 상황에서 개최되어 한농대 구성원들이 나무 가꾸기와 숲 조성,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보다 잘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농대 이주명 총장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고려하여, 식목 행사를 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고, 한농대 캠퍼스를 숲과 나무를 가꾸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현장으로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수강생을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은 귀농 초기 농촌 생활 적응과 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영농기초기술교육을 통한 안정적인 생활 기반 조성이 목적이다. 교육 대상 1순위는 음성군 내에 전입 5년 이하 귀농·귀촌인이며, 2순위는 음성군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 및 청년농업인, 3순위는 음성군 외 농촌지역 전입 5년 이하 귀농·귀촌인 등이다. 교육은 4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20회 80시간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군은 귀농·귀촌을 위한 스마트팜 재배기술 및 환경, 노지재배 기술교육, 수도작 재배기초교육, 토지거래법, 농지법 등 20개 과정을 신규 농업인에게 필요한 영농 기술과 농촌 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4월 11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