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관행농업/로컬푸드

천연 간영양제 구기자

  • 등록 2016.07.04 12:07:55

구기자는 구기자나무의 열매로서 ‘동의보감’에는 정기를 보충하고 얼굴색을 희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장수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주로 간장과 신장에 작용하는 ‘천연 간 영양제’, ‘과일 비아그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매 예방과 학습능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품종 이상 섞어 재배

구기자는 낙엽성 떨기나무로서 고추, 토마토, 감자 등과 같은 가지과(Solanceae)에 속한다. 구기자는 자가화합성인 품종도 있으나 대부분 자가불화합성이다. 


즉 다른 품종의 꽃가루에 의해 수정되어 열매가 달리고, 주로 꿀벌 등에 의하여 수정된다. 따라서 구기자는 한 품종만 심으면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달리지 않으므로 반드시 2품종 이상을 섞어서 재배하여야 한다.


꽃은 무한화서로서 한 줄기에서 아랫부분은 열매가 익고 있는데 가지 끝에서는 끊임없이 꽃이 핀다. 꽃 피는 시기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대개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이다. 


농가에서는 1년에 꽃이 두 번 핀다고 말한다. 보통 6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는데 이를 ‘여름구기자’라고 한다. 잠시 꽃이 없는 상태로 쉬었다가 9월 이후 가을이 되면 다시 꽃이 왕성하게 피고 열매가 달리는데 이를 ‘가을구기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기자는 심는 첫해부터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또한 1년생 가지 즉 새순에서 열매가 달린다. 새순은 정아우세현상이 있고, 새순의 끝을 자르면 끝 부분의 마디에서 새순이 다시 자란다. 이를 이용하여 가지치기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나무모양을 만들 수 있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에 자세히 게재, 청양구기자시험장 주정일 팀장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