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관행농업/로컬푸드

전체기사 보기

아산 사과 송근흥대표

“소비자가 인정한 사과를 고집합니다”

30대에 아버지의 사과밭을 물려받은 그는, 어느덧 25년째 사과나무와 함께해온 베테랑 농부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의 속도는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도 맛있는 사과 생산을 위해 매일 사과나무와 대화하면서 생육상태를 살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업의 세대교체는 단순한 ‘가업 승계’가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사과 농사일을 시작했다는 송 대표는 “한참이 지나서야 비로소 일이 몸에 익었다. 농사는 생각보다, 아니 그 이상으로 어렵다. 직장생활하다 들어온 사람이 농사짓는 건, 처음엔 누구나 힘들다. 특히 요즘에는 젊은 승계농이 많다. 세대 간 농업 승계는 그저 대를 잇는 일이 아니다. 익숙해지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감정의 충돌이 따라온다. 요즘 청년 농업인들도 마찬가지다. 재배법이 바뀌고, 시장이 바뀌고, 기후가 바뀐 시대에, 여전히 ‘아버지와 아들의 시각 차이’로 갈등은 반복된다. 저는 주변 분들에게 ‘승계농에게 그냥 맡겨보라’고 말한다. 농사를 ‘배워온 사람’이 아니라, ‘겪었기 때문에 때론 조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의 세대교체는 단순한 ‘가업 승계’가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하고, 또 조율되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