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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유기농 둥근마, 정읍의 이명월 대표

“종근 생산부터 가공품까지”

그녀의 유기농 둥근마 농사 이야기는 사람을 향한 진심을 담았기 때문에 방문객의 몰입을 높일 뿐 아니라 호기심과 즐거움을 풍성하게 했다. 
그 주인공은 정읍시 동학로 소재에서 둥근마를 재배하는 황진이농장의 이명월 대표이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김한희 지도사는 “강소농 자율모임체 회장을 맡아 강소농의 의미와 역할을 톡톡히 해 내는 모범 농가이다. 또한 둥근마 전문 농가로 경쟁력 있는 농사,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강소농”이라며 이명월 대표를 소개했다.

귀농 후 둥근마 재배
식당을 경영하면서 시골살이를 동경했다. 그러다가 마흔여섯살에 이곳으로 귀농했고 둥근마를 재배했다. 그 당시 블루베리가 최고의 인기였지만 생과 블루베리 수입량이 많아 경쟁력이 없을 것 같았고, 그 당시 1주당 묘목값도 만 원이었는데, 이미 많은 양이 재배되고 있는 상황이라 블루베리 작목을 선택한다는 것은 너무 늦었다는 판단이 들었다. 
남편이 마을 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이곳에 땅을 구입하여 정착했는데, 무엇보다 사람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농업기술센터 덕분에 성공 계기
“농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 농업기술센터에서 정읍시 고소득 작목이라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죠. 정말 그때 농업기술센터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지금도 짜릿합니다. 처음 600평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2500평 규모를 갖출 정도로 이제는 고객층을 확보했습니다.”

이명월 대표는 “열대둥근마, 열대마, 대서마, 둥근대마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처음 둥근마 저장온도라든지 수확후 관리 등 마의 생리를 몰라서 초창기 시행착오도 겪었다. 귀농 1년 차에는 거의 썩어서 버렸다. 더구나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식품이 아니다 보니 판매처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장산 단풍철이나 역전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다녔고, 귀농 2년 차에는 수확량의 절반 이상을 버렸지만, 3년 차에는 생리와 저장 등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교육을 비롯하여 e비즈니스,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교육 덕분에 자신감도 붙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9년에는 블로그를 시작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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