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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글>도시농업으로 소통하며, 감성적 만족감 주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그간 여러 방식으로 지역마다 도시농업(치유농업)과 소비자들이 만났다. 맛보기로 끝나는 도시농업이 아니라 연중 체험 프로그램이나 전시관 등을 통해 농업의 이미지와 가치를 고취시켰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직·간접적인 경험은 날로 중요해지는 공감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재)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와 2022년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고, 도시농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계기였다.

특히 도시농업 박람회는 농업인들만 대상이 아닌 도시민들까지 참석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상상도 부여했다.

 

도시농업에 대해 발 빠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주변을 걷다 보니, 앞으로의 도시농업이 궁금했다.

 

공동주택 단지 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는 활동이라든지, 건물 옥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놓는다든지, 실내 식물을 활용한 바이오월 설치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든지, 도시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농업에 참석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 방향을 확대 설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도시농업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치유농업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김민재 소장은 말했다. 2021년 치유농업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농업의 공적 기능이 강화됐다. 

이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보건·의료·사회복지 등의 다양한 분야 협업을 통해 치유기능에 대한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치유농장을 육성하여 치매전문 치유 농장으로 인정받도록 환경 구축이나 프로그램 개발 등에 일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배출하여 각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 풀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이를 활용하여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진행, 예산 등 행정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치유농장은 두 곳에서 받은 지원을 토대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농업기술센터(농업)-치매안심센터(보건)-치유농장(농업인)이 어우러져 운영되고 있다.<관련기사 12 페이지>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시농업(치유농업) 추진을 내용을 보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농업인과 도시민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감성적인 만족도도 안겨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내년에는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하니 무척 기다려진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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