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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고품질 고추 모종 생산기술 홍보

병충해·생육환경 등 생리장애 신경써야

 

국내 대표 고추 주산지의 육묘기반이 탄탄하게 다져지고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지역의 대표 작목인 고추 파종 시기를 앞두고 성공적인 육묘 관리요령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 육묘 기간은 70~90일로 관리 기간이 길고 2월 추운 날씨 속에서 파종해야 하므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기간에는 시설하우스 온도를 낮 25~27℃, 밤 15~17℃를 유지해야 하며, 저온이나 환기 부족에 의한 모잘록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 또한 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10시~11시 사이에 주어야 한다. 

 

또 고추 모종은 지나친 습도에 취약하므로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상토를 선택하고 육묘 포트 아래의 모판을 뒤집어 올리는 등 바닥에서 띄워 주는 것이 좋다.

 

이 기간 병해충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육묘 전 하우스 내 잡초 제거와 전면 멀칭으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채벌레나 진딧물의 밀도를 낮추고, 육묘상을 하우스 가운데 설치해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총채벌레나 진딧물은 유충 시기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끈끈이 트랩을 육묘상 활대에 매달아 두고 관찰하며, 해충 발생 시 곧바로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는 노지작물 중 고소득 작물에 속하지만, 바이러스 등 병충해와 생육환경 변화에 따른 생리장해에 취약하다”라며 “현장 중심의 홍보를 통해 좋은 모종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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