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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자원<3> 한지의 비밀 ‘닥풀’

 한지 만들 때 필수 식물

닥풀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재배해 온 식물로 아욱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황촉규라고도 하며 다 자라면 높이가 1~1.5m이다.

 

꽃은 8~9월에 가운데 부분이 짙은 자주색을 띠는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우리 선조들은 닥나무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한지를 만들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천년을 가는 한지의 비밀은 닥풀 뿌리에 있다고 한다. 

 

한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닥풀의 뿌리를 분산제로 넣으면 종이의 두께가 고르고 질이 강해진다고 한다. 한지를 만들 때 없어서는 안되는 식물로 닥풀로 불리었으며 닥나무 닥에서 이름을 따와 지은 것이다.

 

약용 효과 ‘닥풀’

한지 주재료 이외에도 잎을 비롯해 줄기, 꽃, 뿌리 등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민간요법에서 약용식물로도 널리 애용되어 왔다. 

 

민간요법 자료에 의하면 소변이 잦고 통증이 있을 때 좋으며, 비정상 진통으로 인한 분만인 난산을 치료한다. 

 

피부 건강에도 좋아 오래도록 낫지 않은 종기(악창)에 주로 쓴다. 종기로 붓고 아파서 참을 수 없을 때는 닥풀의 잎에 소금을 넣고 짓찧어 붙이면 효과가 좋다. 

 

또한 열매의 씨앗을 채취하여 기름을 짜서 먹으면 당뇨의 당糖 조절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줄기는 질긴 특성을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끈으로도 많이 사용했다. 소쿠리나 발채, 삼태기 등을 엮던 끈이 바로 닥풀의 줄기를 말려 이용하였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4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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