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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25> 토양의 생산력 요인

토양 생산력은 재배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량에 따라 평가되나 과실은 품질 또한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배 재배에서는 수량도 많아야겠으나 고품질 과실 생산에 더욱 역점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배나무는 토양에 양분과 수분이 풍부하고 이화학적 성질이 양호해야만 해마다 좋은 품질의 과실을 많이 생산할 수 있다.

 

토양 관리를 위해서는 표토 관리, 물 관리, 시비 관리, 토양개량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배나무는 건조에 약하고, 습해에 견디는 정도는 중 정도이나 수분 요구도가 다른 과수보다 많다. 유기물이 많은 양토 또는 식양토에 적합한 다비성 과수이다.

 

일년생 작물은 뿌리가 표토에 분포하고 있다. 배나무는 심근성으로 주로 60∼90cm까지 분포하고 있어 자랄 수 있는 토층의 깊이(유효토심)가 적어도 60cm 이상은 되어야 한다.

점토 함량이 많은 식토는 보수, 보비력이 크지만 통기성이 불량하고, 모래 함량이 많은 사토는 보수, 보비력은 매우 작지만 통기성은 양호하다.

 

 

이와 같이 극단적인 토성에서는 배나무의 생장이나 유용 미생물의 활동이 억제된다. 따라서 모래 함량과 점토 함량이 적당한 비율로 혼합되어 있고 어느 정도 유기물이 섞여 있는 양토나 식양토가 배나무 생육에 가장 알맞다고 할 수 있다.

 

가는 뿌리가 신장하는 토양조건에 관계되는 물리적 요인에는 토양의 삼상 분포, 경도, 투수성, 공극률 등이 있다. 배를 재배할 때는 심토의 기상 비율이 적어도 10% 정도는 되어야 한다.

우량 과원의 기상 비율은 20cm 층위에 18%로 매우 높은 기상을 보였고, 60cm 층위에서도 7.1%로 불량 과원에 비해서 현저히 높았다. 120cm에서는 비슷하였다.

 

토양경도는 뿌리의 신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산중식 경도계로 18∼20mm일 때는 가는 뿌리의 발달이 용이하다. 하지만 24∼25mm에서는 저해를 받으며 26mm 이상에서는 신장하지 못하였다.

 

 

‌다음 호에서는 <토양개량>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켓매거진 2024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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