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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냉이<6> 파종상 파종과 아주심기

아주심기 한 달 전 땅 한번 갈아준다

 

파종상 파종

파종상은 폭 1∼1.2m, 높이 0.2m, 길이 30m 이내로 하여 남북 방향으로 만든다. 상토는 유기물이 많고 고운 모래가 적당하며, 비옥하고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처음 재배하는 곳 3.3m2(1평)을 기준으로 잘 부숙된 퇴비 4∼5kg과 복합비료 1kg 정도, 고토석회 0.5kg, 유박 0.14kg을 넣어 pH 6.5∼7.0의 토양을 만든다.

 

화학비료는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적당히 가감한다. 파종은 가을뿌림(9월 하순∼10월 상순) 또는 봄뿌림(3월 상순∼4월 중순)을 할 수 있는데, 보통 가을뿌림을 한다. 3.3m2(1평) 기준으로 36㎖(10a당 1.8ℓ)를 줄뿌림한 후 원예상토를 1.3cm정도로 덮는다.

 

파종 후 관리

완숙된 종자는 파종 후 7∼10일 사이에 대부분 발아한다. 적정온도가 유지되도록 비닐하우스의 차광과 환기에 주의하고 관수 시 덮은 원예상토 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약간만 주어 과습하지 않게 한다.

 

우량묘를 적기에 아주심기(정식) 하기 위해서는 파종상에 파종 후 30일∼40일된 묘를 육묘상에 이식하는 것이 좋다. 육묘상 두둑높이는 30cm 이상을 유지하고 육묘상의 이식거리는 10×10cm 간격(3.3㎡당 333주)으로 심는다.

 

준비 및 아주심기(정식)

종자로부터 길러진 종자번식묘 또는 영양번식묘를 준비한다. 고추냉이는 쌈채용으로 재배 시 기본적으로 차광된 비가림 비닐하우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주심기 한 달전에 땅을 한번 갈아준 후 토양살충제(다조멧입제 30㎏/10a)와 토양살균제(에토프로포스입제 6㎏/10a)를 함께 전면에 살포하고 15∼20cm 깊이로 로터리를 친 후 투명비닐로 덮어준다.

 

2주 후 피복을 벗기고 3일 간격으로 가스냄새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2~3번 가스빼기를 한다. 아주심기 전 토양살충제, 토양살균제 처리는 고추냉이가 본 포장에서 3년 정도 생육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재배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

 

아주심기 후 관리

아주심기 후 왕겨나 짚 등을 이랑 사이에 덮거나 비닐 피복을 하여 건조해지거나 토양이 단단해지는 것을 막는다. 생육 최성기에는 적당한 차광도 필요하다. 지온은 19℃ 내외가 좋고 기온이 25℃ 이상에서는 고온 피해를 받는다. 인공 차광을 해야 할 시기인 봄과 가을에는 50%, 여름철에는 70%, 겨울에는 차광하지 않는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고추냉이 주요 병해충 종류 및 방제방법>에 대해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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