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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배연합회 이동희 회장

“K-배 과일은 언제나 시원하고 맛있죠”

“매년 온도가 급상승하거나 떨어져서 사람도 힘든데, 배나무도 매년 몸살을 앓고 있죠. 특히 올해 우리 배 농가들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배 일소 피해를 입었고,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매년 이상기후 등으로 돌발 병해충이나 돌발 재해 등은 계속 발생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일소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재배법이나 품종, 시설 등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배 농가들도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습니다.”

 

 

사)한국배연합회 이동희 회장은 “자연재해를 그 누구도 이길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어렵지만 관련기관, 우리 농가 등이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야 한다. 올해처럼 어려운 농업환경에서도 농가들이 생산한 배 과일은 여전히 시원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배는 신이 내려준 과일

“대한민국처럼 맛있는 배를 생산하는 곳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배는 과일의 모양과 색깔도 예쁘잖아요. 또 크기와 당도도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대로 구입할 수 있죠. 과즙이 풍부하고 사각사각 씹히는 맛도 일품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과일 배의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동희 회장은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이 좋아 시원하고 달콤한 배를 생산하는 적지이다. 토양이 좋다 보니 고품질의 맛있는 배, 기능성 배가 생산된다. 우리 배는 신이 내려진 과일이라고 생각한다. 배나무는 다른 과일나무처럼 아무 곳이나 자라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정성을 쏟아야 맛있는 배가 나온다”고 말했다.

 

시원하고 맛있는 배, 몸에 좋다

“사과나무는 가로수로도 잘 자라죠. 감나무, 대추나무는 텃밭에서도 마당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봤지요. 배나무는 어때요? 정원수라든지, 텃밭이나 마당, 가로수로 자라는 것을 봤나요. 못 봤죠. 그만큼 배나무는 관리를 소홀하게 하면 잘 자라지 않습니다. 한 알의 배를 생산하려면 농부가 백 번 이상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이동희 회장은 “다른 과일을 먹을 때는 맛있다 혹은 쓰다, 달다. 맵다, 등으로 표현하는데 배는 ‘시원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우리 몸에 좋은데 너무 흔하니까 귀한 과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아쉽다. 이렇게 좋은 우리 배 과일도 온난화 시대가 되면 못 먹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고, 우리 국민들도 시원한 우리 배를 많이 먹어야 지속 가능한 배 농사가 된다”고 강조했다.

 

수출 효자 품목 ‘배’

배는 국산 과수류 중 대표적인 효자 품목이다. 주로 수출하는 나라는 대만과 미국이다. 최근에는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배는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해 해외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수출 품종은 기존 갈색 배에서 새로 육성한 녹색 배 ‘그린시스’ 등으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이 기사는 월간<팜앤마켓매거진>2024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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