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에 조성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진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를 통해 스마트팜 연구개발(R&D)의 실증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정부 위탁형 실증 서비스 기관이다.
이번 실증기업 모집 기간은 2025년 3월 11일부터 26일까지며, 4월 중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입주기업을 확정한다.
신청 대상은 스마트팜과 관련한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물, 상용화가 필요한 제품(또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이를 실증하고자 하는 기업, 기관, 대학, 연구소, 개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입주기업 대상으로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네덜란드에 소재한 세계원예센터(WHC) 내 한국 전시관을 개관하고 실증단지 입주기업 중 두 기업의 제품을 전시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입주기업의 실증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품 개선, 홍보, 특허 출원, 제품의 검·인증 등에 필요한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현장 점검을 통해 전문가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2024년에는 총 49개 기업이 이와 같은 지원을 받았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과 제품의 실증이 중요하다”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실증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