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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과원 관리 기술<39>시비 방법

배나무 재배에서의 엽면시비

배나무의 수평 근군은 수관보다 멀리 분포된다. 양분흡수의 주체가 되는 잔뿌리는 수관의 바깥 둘레 밑에 많이 분포된다. 수직 근군의 분포는 지표로부터 0∼60cm에 가장 많이 분포된다.

 

뿌리의 손상을 줄이고 비효를 높이려면 이웃 나무와 수관이 맞닿지 않는 유목기에 윤구 시비나 방사선구 시비를 하는 것이 좋다. 윤구 시비는 방사선구 시비보다 토양의 심경 효과도 크고 비효도 높지만 많은 노력이 소요되므로 재식 후 2∼4년째까지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그 후 성목이 될 때까지는 방사선구 시비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성목원의 경우 전원시비를 원칙으로 한다.

 

심경 방법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윤구 시비나 방사선구 시비는 구덩이가 집수구가 되어 나무의 생육을 오히려 해롭게 하므로 곤란하다. 전원시비의 경우 토양에서 이동하기 어려운 인산, 석회, 유기물 등은 지표면에 사용하면 근군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심경 등의 방법으로 토양에 골고루 섞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엽면시비의 목적

비료 또는 각종 영양제로 토양에 시비하는 대신 나뭇잎에 살포하여 흡수시키는 것을 엽면시비 또는 엽면살포라고 한다. 따라서 엽면시비는 토양시비와는 달리 일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뿌리에서 제 기능이 안 되어 흡수할 수 없을 때 나뭇잎에 살포하여 빠른 시일 내에 보충하고자 할 때 이용한다. 응급조치라고 볼 수 있으므로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응급조치의 횟수가 많으면 뿌리의 제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고 필요 이상으로 비용을 부담하여 생산비 절감에 역행하는 시비 관리가 될 수 있다.

 

배나무 재배에서의 엽면시비

현재 우리나라 농가에서는 요소의 엽면살포 이외에 마그네슘, 칼륨, 붕소 등의 엽면살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각종 비료요소가 함유되어 있는 영양제(제4종 복비)의 엽면살포가 실시되는 경우도 있다. 영양제 제4종 복비는 나무가 장해를 받았을 때나 생리장해 등이 발생했을 때 단기적으로 처방하는 방법으로, 궁극적인 방법은 아니다. <표 1>은 각종 양분의 엽면시비 성분 및 양분의 농도를 나타낸 것이다. 이것을 참조하여 부족할 때는 엽면살포를 하면 된다.

 

‌다음 호에서는 <마그네슘 결핍과 붕소 과다>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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